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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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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슬픈글 ) 20대 중반 여직원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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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5 19:38:36

 

친구가 갑자기 사고로 명을 달리해서 

내일 출근 하지 못한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하염없이 우네요

말을 제대로 못할정도로...

초등학교 들어가기전부터 친구였고

먼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와 계속 친하게 지냈는데....

 

한창 꽃다운 나이에...

무슨 말을 해야 위로가 될지....

결국 아무말도 못하고...

몸 상하지 않게 밥 잘 챙겨먹으라고만 했네요

 

이런 슬픔에 대한

시인의 어루만짐이 있었으면 좋으련만,

 여기 저기 둘러 보아도

마땅한게 보이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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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수저

                                                                                                       김광균(金光均)

   산이 저문다.

   노을이 잠긴다.

   저녁 밥상에 애기가 없다

   애기 앉던 방석에 한 쌍의 은수저

   은수저 끝에 눈물이 고인다.

 

   한밤중에 바람이 분다.

   바람 속에서 애기가 웃는다.

   애기는 방 속을 들여다본다.

   들창을 열었다 다시 닫는다.

 

   먼― 들길을 애기가 간다.

   맨발 벗은 애기가 울면서 간다.

   불러도 대답이 없다.

   그림자마저 아른거린다.』

                                                                   - [문학](1946년 7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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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인의 귀절인지 잘 생각은 안나지만

" 우리는 태양과 죽음, 그 어느 하나도 직시할 수 없다 "

라는 글귀가 생각납니다.     

죽음은 우리들이 알기 어러운 것이라, 그와 관련된 감정조차  언어로 표현되기 어려운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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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1-15 19:37:46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1-01-15 19:45:20

예전 방송일 할 때 대구 지하철 사고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종편에서 일하던 친구가 갑자기 펑펑 울더군요. 사망자 명단에 자기 친구 이름이 나왔던...

2021-01-15 19:46:52

친한 사람의 죽음.. 그것도 예상하지 못한 죽음은 그만큼 충격이 크겠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1-01-15 19:47:20

슬픈일이죠
살아갈수록 주변사람들의 죽음에 아주 조금씩 익숙해져양만 하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1-01-15 20:04:3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1-01-15 20:16:23

동갑내기 친구가 떠났을때 마음이 참...ㅜㅠ
젊은 나이에 너무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Updated at 2021-01-15 21:11:3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 아버지도 2년 전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 사고로 돌아가셨기에 어떤 기분인지 알 것 같네요...

2021-01-15 22:13:4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1-01-16 17:59:28

좋은 곳에서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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