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세상의 구석구석]새크라멘토 @캘리포니아
[세상의 구석구석] 오늘은 얼마전 함께 방문해 보았던 샌프란시스코에서 동북쪽으로 멀지 않은 곳에 위차한 새크라멘토市 입니다. (직선거리로 100km 이내?)
농구팬이라면 '새크라멘토 킹스' 라는 팀의 이름 때문에 이 도시를 알 것이라는 설명 외에는 이 도시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는 거의 보이지 않죠. 비미국인인 우리들에게는요.
하지만 이 도시는 놀랍게도 캘리포니아州의 청사가 위치한 주도(州都)라고 하는군요. 우리로 치면 도청소재지? 몰랐다고 자괴감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미국인들 조차도 캘리포니아의 주도가 LA로 알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대요.
하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샌디애고 등 월드클래스 도시들 속에서 6번 째로 큰 도시 정도이다보니 미국 내에서도 존재감은 많이 떨어진다죠. 그래도 19세기 골드러시가 시작된 지점이 가까이에 있고, 당시만 해도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도시였기에 주도 까지 되었겠죠. 그리고 최초의 북미횡단열차인 센트럴퍼시픽 노선의 시작지점이기도 하다는데... 열차로 북미횡단을 계획하는 분이 아닌 다음에는 역시가 별 감흥은 들지 않습니다.
(평화로운 새크라멘토의 전경)
건전하다 못해 정직하기까지 할 것 같은 이 도시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다름아닌 이 도시에 속해있는 란초세코(Rancho Seco) 원자력발전소 이야기의 밑그림이 되기 때문입니다. 재미도 없고 또 시정게로 가야할지도 모를 민감한 내용도 있을 뒷 편의 이야기는 다음에 쓰기로 하고 오늘은 새크라멘토에 대한 맛 만 보고 끝내려고 합니다. (시작도 안했는데 끝내려는 분위기?)
(지도, 오른쪽 붉은 마크가 바로 원자력발전소)
(Rancho Seco 원자력발전소의 풍경)
맛배기 정보만 하나 드리자면 저 원자력발전소는 1989년에 상업운전을 중지하였습니다. (1975년에 가동 시작) 즉, 당시의 설계수명인 20년도 써먹지 못하고 묻어버린 셈인데 이것이 지역민들의 투표에 따라 중지를 결정했다고 하는군요.
이건 우리에게도 타산지석이 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한 이야기는 다음편에 계속 이어집니다~
Veritas liberabit vos.
ἡ ἀλήθεια ἐλευθερώσει ὑμᾶ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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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워싱턴 주의 수도도 시애틀로 아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사실은 '올림피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