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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세상의 구석구석]새크라멘토 @캘리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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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5-08 23:42:10

[세상의 구석구석] 오늘은 얼마전 함께 방문해 보았던 샌프란시스코에서 동북쪽으로 멀지 않은 곳에 위차한 새크라멘토市 입니다. (직선거리로 100km 이내?)

농구팬이라면 '새크라멘토 킹스' 라는 팀의 이름 때문에 이 도시를 알 것이라는 설명 외에는 이 도시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는 거의 보이지 않죠. 비미국인인 우리들에게는요.

하지만 이 도시는 놀랍게도 캘리포니아州의 청사가 위치한 주도(州都)라고 하는군요. 우리로 치면 도청소재지? 몰랐다고 자괴감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미국인들 조차도 캘리포니아의 주도가 LA로 알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대요.

하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샌디애고 등 월드클래스 도시들 속에서 6번 째로 큰 도시 정도이다보니 미국 내에서도 존재감은 많이 떨어진다죠. 그래도 19세기 골드러시가 시작된 지점이 가까이에 있고, 당시만 해도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도시였기에 주도 까지 되었겠죠. 그리고 최초의 북미횡단열차인 센트럴퍼시픽 노선의 시작지점이기도 하다는데... 열차로 북미횡단을 계획하는 분이 아닌 다음에는 역시가 별 감흥은 들지 않습니다.

(평화로운 새크라멘토의 전경)

 

건전하다 못해 정직하기까지 할 것 같은 이 도시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다름아닌 이 도시에 속해있는 란초세코(Rancho Seco) 원자력발전소 이야기의 밑그림이 되기 때문입니다. 재미도 없고 또 시정게로 가야할지도 모를 민감한 내용도 있을 뒷 편의 이야기는 다음에 쓰기로 하고 오늘은 새크라멘토에 대한 맛 만 보고 끝내려고 합니다. (시작도 안했는데 끝내려는 분위기?)

(지도, 오른쪽 붉은 마크가 바로 원자력발전소)

 

(Rancho Seco 원자력발전소의 풍경)

 

맛배기 정보만 하나 드리자면 저 원자력발전소는 1989년에 상업운전을 중지하였습니다. (1975년에 가동 시작) 즉, 당시의 설계수명인 20년도  써먹지 못하고 묻어버린 셈인데 이것이 지역민들의 투표에 따라 중지를 결정했다고 하는군요.

이건 우리에게도 타산지석이 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한 이야기는 다음편에 계속 이어집니다~

님의 서명
진리는 우리를 자유하게 할 것이다.
Veritas liberabit vos.
ἡ ἀλήθεια ἐλευθερώσει ὑμᾶ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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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1-17 02:10:20

ㅎㅎ 워싱턴 주의 수도도 시애틀로 아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사실은 '올림피아'죠. 

WR
2021-01-17 07:43:53

그런 경우가 꽤 있죠 독일의 수도가 본 이라는 걸 알고 놀랐던 기억도 있습니다
물론 시애틀이 워싱턴에 있다는 이야기 듣고 놀라기도 했었구요

2021-01-17 05:21:32

 어게도 아닌데 끊기 신공을...

 

도시 전경이 이쁘네요. 그리고 역시 미국 지도 볼때마다 구획정리 똭똭 잘되어있는게 너무 시원시원합니다.

WR
2021-01-17 07:46:10

끊기의 핵심은 괄약근

구획정리된 모습도 놀랍지만 도시와 도시 사이에 빈 공간이 많은 것도 놀랍더군요 뭔가 하고싶으면 그냥 아무데나 펼쳐놓으면 되는 느낌?

1
2021-01-17 08:10:16

캘리포니아 날씨는 정말... 뭔가? 모르게 기분을 업 시키더군요.

공기도 좋고...   

넓은 공간?  건물들이 뛰엄뛰엄 있어서 좋았습니다.  답답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보통 옛날 미국인들 인터뷰 할때 한국에 와서 뭐가 좋나요? 

미국인 : 파란하늘,맑은공기..  

이랬었는데.. ㅎㅎ 

WR
2021-01-17 08:26:58

캘리포니아 뿐 아니라 태평양 연안이 다 그런가보더군요 한여름에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갔었을때도 생각보다 무덥지않더군요
이젠 우리나라도 파란 하늘과 맑은 공기를 가진 다른 나라를 동경해야는 시점이 되었군요

1
2021-01-17 10:20:50

만 하루도 있지 않았지만 딱 한번 방문한적이 있는 도시인데요. 전 새크라멘토하면 운전하고 가다가 들은 총소리와 사고가 많은 동네이니 조심하라는 친구의 이야기가 먼저 떠오르네요. ^^

WR
2021-01-17 10:53:24

다운타운의 공동화가 심각한가 보더군요
몇년전 디트로이트가 영화 로보캅 같은 분위기가 되었다는 이야기에 씁슬해졌었는데 마치 세운상가 리뉴얼 직전의 모습이랄까요..

2021-01-17 10:24:56

영화 배우 겸 감독 그레타거윅의 고향이죠? 그레타거윅 감독, 시얼샤로넌 주연의 레이디버드의 배경이기도 하고요 ^^

WR
2021-01-17 10:56:54

영화는 한번 봐야겠습니다
왕년에는 LA나 샌프란시스코 보다 컸던 도시라고 하니 그 곳에도 잊혀져가고 있을 추억들이 한무더기 있겠네요

WR
1
2021-01-23 22:00:08

덕분에 미뤄두기만 했던 좋은 영화 보게 되었고 독후감도 올렸습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movie&wr_id=2554024&sca=&sfl=&stx=&spt=0&pag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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