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한국 근현대사 단편소설 중 탑3를 꼽자면

 
4
  1848
2021-01-17 13:58:58

 

(개인적으로) 한국 문학사상 가장 서정적이고 순수한

황순원의 '소나기'

 

아름다운 문체와 배경묘사가 으뜸인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식민지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민족의 가장 사실적인 모습을 묘사한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이 중 어떤 작품을 좋아하시나요.

 

 전 역시 '소나기' 를 꼽을랍니다^^

님의 서명
절망의 껍질을 깨고
17
Comments
1
2021-01-17 14:03:11

아니 짤방은 소나기가 아니고 엽기적인 그녀 아닙니까? ㅎㅎㅎ

WR
2021-01-17 14:04:04
 맞어유
2
2021-01-17 14:53:54

 소년은 까무룩 잠이 들었는가 하는데…. "허, 참 세상일도…" 아버지 말이 들린다. "그런데 참, 이번 계집앤 어린 것이 여간 잔망스럽지가 않아. 글쎄, 죽기 전에 이런 말을 했다지 않아? 자기가 죽거든 자기 입던 옷을 꼭 그대로 입혀서 묻어달라고…." 부분을 '엽기적'으로 틀어 바꾼.

1
2021-01-17 14:10:06

전 오영수 작가를 좋아합니다

2021-01-17 14:55:37

엇!!! 저도 오영수 작가 쓰려고 했는데 ^^
요람기 제일 좋아하구요.

그리고 최인훈의 광장이요.

2021-01-17 14:12:57

운수좋은날 학창시절 수능 언어영역 공부때문에 읽었는데 공부때문에 읽는 와중에도 주인공의 처지가 참 팔자가 이럴수있나 싶을정도로 가슴아프게 느껴졌네요.

2021-01-17 14:17:50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 3개만 꼽으라면 염상섭의 "두 파산", 이상의 "날개", 김유정의 "봄봄"인데, 김유정의 단편들이 읽을 때마다 키득거리게 되죠. 말씀하신 소설 중에는 "운수 좋은날"이 최고입니다. 아이러니의 진수를 보여주는 소설이죠. 

2021-01-17 14:19:55

본문의 세 작품도 두말할것 없이 좋아하는 작품들이고

더해서

저는 김유정 작가의 단편을 가장 좋아합니다..

토속 + 서정 + 해학이 가장 잘 어우러진 글을 쓴 작가라 생각하는데....

요절이 너무 안타깝습니다...ㅠ.ㅠ

Updated at 2021-01-17 14:24:43

설렁탕을 사왔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셋 중에선 운수 좋은 날에 한 표 던집니다

2021-01-17 14:30:00

최고는 아닐지 모르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작품은 김동인의 'K박사의 연구'입니다.
똥 얘기입니다.

2021-01-17 15:41:32


앙박사의 연구~
1
2021-01-17 14:35:08

세가지 모두 초등학교-저는 국민학교-때 읽은 것 같은데,

그저 "우울했다"만 머릿속에서 떠오릅니다..

책 읽기를 참 좋아했었는데,

한국소설은 왜 저하고 그렇게 친하지를 못했는지................

지금도 여전히 신간이던지 구간이던지간에 외국소설만 손에 잡힙니다..

 

2021-01-17 14:49:54

소나기는 원탑이고.. 나머지 둘은 김유정의 봄봄과 동백꽃을 꼽겠습니다.

Updated at 2021-01-17 14:52:49

아.. 인상깊게 읽은 소설 하나를 더 꼽으면 현진건의 '불' 입니다.

2021-01-17 16:24:45

전 윤오영의 방망이 깎던 노인이요 ㅎㅎ

2021-01-17 16:57:29

소나기 순장할때 감동해서 잠을 못 잤네요. ㅎㅎㅎ

2021-01-18 10:46:03

 저는 사랑방 손님이요. ^^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