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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시술이나 수술 이후의 관리를 어떻게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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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17:53:25

어머니가 올해 73세이신데 작년 12월에 대장내시경으로 항문 근처에서

8cm가 넘는 선종을 발견했습니다. 개인병원(내과 전문병원이라 규모는 크지만)에서

검사를 하고 크기가 커서 종합병원으로 가서 시술이든 수술이든 받아야 한다고

개인병원에서 떼어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고려안암병원으로 연결해줘서 그 곳으로 가서 대장내시경으로 시술을 받고

항문에서 10cm떨어진 곳에 있는 선종을 떼어냈습니다. 원래 의사는 복강경 수술을

할 가능성에 무게를 더 두고 있었지만 대장내시경 시술로 가능한 상황이라서 시술을

해서 떼어냈다고 설명하더군요.

 

시술은 성공적이었으나 장벽이 매우 얇아진 상태이므로 회복되는 데까지는 최소 2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하고 5일동안 입원 후 퇴원했습니다.

 

심란한 것은 조직검사가 2주 이상 걸리고 2월 3일에 외래가 잡혀있어서 그 때까서야

암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더군요.

 

제가 질문하고 싶은 것은 장벽 자체가 얇아서 의사도 장이 아무는 과정에서도 천공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다고 했는데 퇴원 후 자극적이고 짠 것은 먹지말고 당분간 죽 먹다가 천천히

밥을 먹고 딱히 피할 음식은 없다고 들었는데, 이런 대장 시술이나 수술 경험이 있으신 분들

혹은 부모님이 수술을 받으신 분들은 어떻게 관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혈변을 보거나 변이 검은색이면 바로 병원에 연락해서 응급으로 들어오라고 했는데

아직까지는 특이 사항은 없이 잘 주무시고 다만 기운이 없을 뿐입니다.

 

제 글이 너무 길었죠. 진작에 대장내시경을 한번이라도 했었어야 했는데 너무 안일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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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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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19:07:54 (124.*.*.61)

제 경우는 2018년 회사 건강검진하면서 기분이 좀 찜찜하여 대장내시경을 하였는데, 암이 발견되었는데 하늘이 도우셨는지 초기이고 전이도 없어 발견된 부분만 복강경 수술로 제거했습니다. 문제는 대장의 경우는 수술 후 3주동안 물은 물론 아무것도 먹을 수 없고, 장의 가스를 없애기 위해 병실 주변을 매일 30분씩 빙빙 돌았습니다. 그리고 3주가 지난후 수술 부분이 제대로 아물고 가스가 없으면 물을 조금씩 마시고 점차 미음등을 먹고 난후 정식 식사를 하였습니다. 참고로 음식 섭취에 대해서 별다른 제약이 없으며, 다만 5년동안은 3개월마다 시티, 초음파, 엑스레이 등 검사를 주기적으로 하고. 1년후에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여 재발 여부를 확인합니다. 한편 암이 발견될 경우 산정특례 대상자가 되어 보험로의 5퍼센트만 부담하므로 실질적으로 병원비는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제 경우는 1개월 입원하면서 백만원 조금 더 부담하였습니다.

WR
2021-01-17 21:47:06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3주씩 물도 마시지 못하셨다니 어머니는 이틀지나고 나서부터 식사

죽과 간단한 반찬들 먹을 수 있었어요. 특별한 관리는 없구나 싶기도 해요.

Updated at 2021-01-17 20:08:24

관리가 어려우시면 차라리 요양병원을 한 번 알아보세요.
아무래도 병원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관리가 집에서 하는 것 보다 훨씬 좋습니다
응급 상황에서의 대처도 좋고, 다시 큰 병원으로 갔을 경우에 기본적인 정보 관리도 이쪽이 유리합니다.
저희 할머니께서는 결국 체력이 올라오지 않아서 수술을 받는 것까지는 못했지만,
큰 병원에서도 알고 있는 요양 병원 있으면 일단 그쪽으로 옮기라고 하더군요.
체력이 올라오면 다시 수술을 시도해보자고 말이죠.
그리고 저희 아버지의 경우에도 수술을 자주 받으실 때 요양 병원과 큰 병원을 왔다갔다 하셨네요.
한 번 알아보세요. 2개월 정도 입원해서 관리하는 경우가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꽤 있더군요.
굳이 요양 병원이 아니라고 해도 2차 병원에 그렇게 잠시 입원해서 관리를 받고 다시 큰 병원으로
가시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WR
2021-01-17 21:48:22

그 정도는 아니신거 같습니다. 엄마가 그렇게 단체 생활을 하고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세요. 병원에서는 잠도 못잤는데 집에 오니까 잠도 훨씬 숙면을

취하시고 집이 훨씬 편하신거 같아요.

2021-01-17 20:57:20

퇴원까지 하셨으면 병원 지침대로만하시면 됩니다. 걱정되시면 술이나 매운음식 또는 평상시에 드시면 속이 불편하셨던 음식 등은 삼가히시고 안정? 될때까지 너무 섬유질 많은 음식도 피하세요. 변의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시술부위 회복에 부담이됩니다. 변비 유발 가능성이 높은 음식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변이 조금 무르게 나오는것이 좋으므로 물 많이 드시고 복압 올라가는 운동이나 자세 등은 피하시고요. 날짜가 정확히 글에 안적혀 있어서 그런데 시술받고 퇴원하고 2주 이상 지났으면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WR
2021-01-17 21:49:49

섬유질 음식 피해야 하는군요. 과일은 차기도 해서 드시지 말라고 했어요. 복압올라가는 자세는

어떤 자세일까요? 물을 좀 많이 마셔야 하는군요. 아직 퇴원한지는 3일 밖에 안지났습니다.

2021-01-17 21:53:06

웅크리거나 무거운거 들거나 운동, 사우나 같은거 피하시면 됩니다. 누워만 지내시라는것은 절대 아니구요 일상생활 및 가볍게 걸어다니시는것은 관계없습니다.

Updated at 2021-01-17 23:32:28

이 경우는 상대적으로 운이 상당히 좋으신 경우이고요.
내시경이 아니라 수술해서 잘라내면 정말 힘듭니다.

변비 생기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천공 가능성 걱정으로 식사를 줄이시다가 변비생기면 위험합니다.

그리고 관절에 이상없으시면
하루 1시간 정도 걷는 편이 좋은데,
요새 너무 추워서 야외에서 걷는 건 무리이니,
집안에서라도 티비 보면서라도 좀 걸으시는게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요새는 대장 잘라내는 수술해도 다음날 부터 걷게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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