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인생, 진짜 타이밍......ㅠㅠ
15
4623
2021-01-18 09:19:38
지난주 부모님께서 카톡으로 말씀하시길
"세탁기 좀 알아봐라. 세탁기 고장났어."
이 말씀인즉
"세탁기가 고장났으니 새 세탁기 하나 보내라."
비싸다고 그냥 저렴한 통돌이 세탁기 사서 보내라고 하셨지만
가뜩이나 관절도 안좋은 어머니가 그 높은 통돌이 세탁기를 사용하는게 편하실리가 없죠.
뭐 그래서 엘지 21킬로짜리 드럼세탁기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그게 지난주 목요일인가 금요일인가...
이번주 안에 배송온다고 연락받았다 하시길래 아~~ 이렇게 얼마 안되는 연말정산과 남은 생활비가 쪼그라드는구나...
했는데.....
뭐 그래도 부모님 쓰시는 물건이니 그러려니 하고 이번주를 시작하려고 아침밥 먹으면서
11번가에 뭐 살게 있나 뒤적뒤적...해보니
지난주에 주문해서 이번주에 배송온다는 바로 그! 세탁기가 할인을 합니다.
뭐 큰 차이는 안납니다. 한 8만원 정도.........
우어어어어어어~~~~~~~
8만원짜리 와인 한병 사려면 내가 얼마나 손이 벌벌 떨리는데~~~~~~~
배송예약만 안잡혔어도, 부모님 빨래가 밀리지만 않아도 당장 취소하고 새로 결재했겠건만~~~~~~~~
덤으로
어머니께서 녹즙기도 고장났다시길래
휴롬 최신 모델로 주문해드렸는데
39
Comments
글쓰기 |
8만 원이 쓰리긴하지만...
효자시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