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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음악] 아재들은 다 들었던 엑스 재팬의 노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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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8 21:44:45

 

 

 

 반도체 관련 수출규제로 우리 국민들은 생각보다 일본이 그리 선진국이 아님을 속속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며, 문화적으로도 갈라파고스화가 너무 진행된 탓에 더이상 한국인들의 관심을 끌기 힘든 수준으로 내려왔죠.(형이하학적인 부분은 논외입니다)

 

 한창 경기가 좋던 80년대의 일본은 엄청난 자본력으로 아시아에서 문화적인 우위를 점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당시 학창시절을 보냈던 회원들이라면, 엑스 재팬의 이름을 다들 들어보셨을겁니다. 타이지와 히데의 죽음 이후 그냥 요시키 원맨 밴드가 된 느낌이지만, 한때 길보드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렸던 그들의 노래들을 몇곡 올려봅니다.

 

 

endless rain

 밴드의 메이저 데뷔 앨범인 <blue blood> 수록곡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아마도 그들의 곡을 통틀어서 가장 인지도가 높지 않을까 싶은데요. 요시키의 어린시절 자살한 아버지를 떠올리며 만든 노래입니다.

 

joker

 히데가 만든 곡으로, 개인적으로는 엑스재팬시절 히데가 만들어서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에는 가장 취향에 맞았습니다. 히데의 성격에 잘 맞는 센스 넘치는 가사와 흥겨운 리프가 귀에 콕콕 박히는 곡이죠.

 

紅(kurenai)

 원래 이 노래를 만든 요시키는 앨범에서 제외하려고 했지만, 히데의 만류로 살아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곡이라고 하는데요. 현지에선 '폭주족의 찬가' 로 불린다고 합니다.

 

rusty nail

  <dahlia> 앨범은 수록곡 열곡 중에서 무려 7곡이나 미리 싱글로 발매되어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요. 그렇지만 싱글로 발매된 곡들의 수준은 높은 편이었습니다. 라이브에서 더 빛을 발하는 이 곡은 <week end>의 후속작으로도 유명하죠.

 

say anything

 <jealousy> 앨범의 마지막 곡이자 마지막 싱글이며, 타이지가 녹음한 마지막 곡으로 남았습니다. 이후 밴드는 베이시스트를 heath로 교체합니다.

 

silent jealousy

 앨범의 첫 싱글인데요. 현지에서는 紅에 이어 밴드 최고의 인기곡 2위를 차지할만큼 인지도가 높은 곡입니다. 피아노와 오케스트레이션까지 동원한 풍부한 사운드로 음악적으로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tears

 우리나라에서도 MC The MAX의 리메이크 곡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좋은 록발라드로 채워져 있는 <dahlia> 앨범에서도 가장 완성도가 높은 발라드로, 밴드의 싱글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히데가 살아생전 가장 좋아하던 곡이었다네요.

 

unfinished

 <blue blood> 앨범의 숨겨진 수작입니다. 원래 밴드의 인디시절 데뷔 앨범에도 수록되었으나 그 곡은 제목 그대로 미완성이었는데요. <blue bllod> 앨범의 버전이 완성된 버전입니다.

 

voiceless screaming

  토시가 작사하고 타이지가 작곡한 노래인데요. 개인적으로 젤러시 앨범에서 가장 아끼는 곡입니다. 이 곡에서는 타이지의 끝내주는 기타 연주를 들을수 있는데요. 보통 요시키가 곡을 만들면 타이지의 편곡을 통해서 작품으로 거듭났다고 하죠.

 

weekend

  블루 블러드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라이브에서는 필수적으로 연주되는 곡이며, 그루브 넘치는 연주가 일품이네요. 다만 원곡의 뮤비는 타이지와 히데가 떠올라서 차마 올리지 못하고, 라이브 영상으로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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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1-18 21:46:15

쿠레나이 엄청 신나죠~

WR
2021-01-18 21:48:40

잔잔하게 시작하더니 막 몰아치는 구성이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블루 블러드 cd는 고이 잘 간직하고 있었는데 이제 cd플레이어가 없네요.

2021-01-18 22:04:07

한때...

우라나라 가수 '더 크로스'가 

쿠레나이 표절한게 아니냐?는의심도 받았었죠~

 

이 곡

https://youtu.be/U2SGh3KnnUc

2021-01-18 22:23:40

찾아보니까 곡 비슷한게 한두개가 아니네요.
일본음악에 대한 오마주의 발로 정도로 하면 어떨까해요. ㅎ

2021-01-18 22:25:44

엑스 초기 발라스곡은 다~ 표절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2021-01-18 22:29:14

엑스는 아니지만...

이런 것도 있어요~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lpcd&wr_id=57377&sca=&sfl=wr_subject&stx=%ED%94%8C%EB%9D%BC%EC%9B%8C+3&sop=and&scrap_mode=

2021-01-18 21:49:51

엑스제팬... 전설의 그룹이죠!

2021-01-18 21:52:18

오~~

UNFINISHED 노래를 뽑으셨네요 

WR
2021-01-18 21:55:15

그곡 피아노도 나름 연습하고 그랬던 적이 있었었었었었더랬습니다.

2021-01-18 21:54:09

얼마 전에는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 두 분이

Endless Rain 비대면 공연을 같이 했죠^^

WR
2021-01-18 21:55:31

오오! 혹시 영상으로 볼수 있나요?

2021-01-18 21:56:46

소시적 저는... 이상하게 X-Japan은...안 듣고...
Roudness는 제법 들었습니다...

WR
Updated at 2021-01-18 22:01:09

저는 엑스를 먼저 듣고 난 후에 라우드니스를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듣고 빠진곡이 이곡입니다.

 

2021-01-18 21:58:37

다 아는 노래구먼유~ 
소싯적 열심히 들었었지요.

WR
2021-01-18 21:59:53

당시엔 요시키가 3대 드러머에 들어간다느니 하는 예기로 친구들끼리 논쟁하곤 했었죠.

2021-01-18 22:00:35

엑스재팬과 클램프의 X로 첨 알게됐죠
뮤비 지금봐도 멋있어요
https://youtu.be/uBL04EVCzSw

WR
2021-01-18 22:02:40

뮤비땜에 기대치가 하늘끝까지 올라갔다가 정작 본편은...

 

곡 자체는 참 좋아합니다.

2021-01-19 04:30:06

클램프 애니들은 뭐... 원작들도 대부분 용두사미죠.

2021-01-19 05:10:52

글보면서 제일먼저 생각났던 영상인데.. 거의20여년만에 다시 보니 그때가 그리워지네요..ㅜㅜ

Updated at 2021-01-19 15:26:58

이 노래는 endless rain 싱글에 들어있는 Live버전이 제맛이죠.
참 많이 들었었는데 생각 많이 나네요.

그 버전은 아니지만 가장 비슷한 시기의 공연이라도.

 

https://youtu.be/jCqa70CLiLc

2021-01-18 22:01:08

모든 앨범을 고딩때 구매해 놓았네요.그들의 많은 노래들을 좋아하지만 특히나 Tears를 너무 좋아합니다.
’Dry Your Tears with Love’마지막으로 외친후 수분간 연주되는 오케스트라 부분은 들을때마다 전율이 나요.

WR
2021-01-18 22:04:41

저는 중딩때 열심히 듣다가, 정작 달리아 앨범은 대학교 가서야 들었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 티얼즈 같은 곡들은 이미 알고 있었죠.^^;;;

2021-01-18 22:09:24

아 정정합니다 저도 달리아 앨범은 대학교때 구매한것 같기도 하네요.저랑 연배가 비슷하신가 봅니다.

WR
2021-01-18 22:10:41

제가 한참 어린데 나중에 알았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2021-01-18 22:13:43

“한 참”
은 아닐것 같습니다

2021-01-18 22:04:38

토시 요시키 히데 타이지 파타~
추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싱글 모으고 공연 비디오 구한다고 얼마나 돌아댕겼는지 ㅎㅎ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WR
2021-01-18 22:06:59

91년경 갤러리아 백화점 건너편에 있던 레코드숍애서 LD를 비디오테잎으로 더빙해주고 그랬습니다.(하나에 만원;;;)

 

그러고보니 잡지 길보드에는 논노와 앙앙, 번같은 일본 잡지들도 있었던게 기억나네요.

2021-01-18 22:08:05

위에 있는 더블X보고 빠져서 X재팬 팬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극장판은 뭔 마가 씌웠는지...

 

WR
2021-01-18 22:09:53

참 신기한게 정발도 안되었는데 최소한 CD에서 더빙한 테이프 하나씩은 다 갖고있던 시절이었죠.

 

고딩시절 수학여행때 키보드랑 통기타만 가지고 엔드리스 레인 공연하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2021-01-18 22:12:41

저도 어설픈 피아노로 엔드레스 레인을...

(하지만 이 노래들은 어설픈 피아노로 칠 물건들이 아닌데...)

WR
2021-01-18 22:13:51

연주는 가능하지만, 보컬은 컨디션 최고인날 1절까지 가능했습니다.

 

브리지 부분에서 이미 목이 나가기 시작하는데...

2021-01-18 22:11:15

진짜 하루종일 듣던 시절이있었네요. X japan, skidrow, GNR, fire house..
노래와 음식은 나의 그 시절 추억을 함께 기억하죠. 그 시절 노래 들으니 마음이 따듯합니다 ^^

1
Updated at 2021-01-18 22:18:32

개인적으로 Longing 도 정말 좋은데 찾기도 힘들고 이상하게 언급이 잘 안되더라구요

2021-01-19 03:01:15

전 Longing의 라스트 라이브 버전을 제일로 좋아합니다..

 

https://youtu.be/loAJPH07HBs

2021-01-18 22:23:27

Endless rain, say anything, tears 는 아직도 듣고 있습니다. 찾아서 듣던 그룹은 아니었기에 모르는 노래도 있네요. 다른 곡들도 들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21-01-18 22:25:35

들어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합니다!

 

<BLUE BLOOD> 앨범은 전곡을 들어보셔도 괜찮을것 같네요.

1
2021-01-18 22:25:18

저는 요거랑~

 

더블 X... (이건 유튜브에 없네요... 클램프의 X를 바탕으로 이미지곡으로 만든...) 로 X-Japan을 기억하네요!

특히 더블 X PV...아니 애니메이션의 퀄리티가 이래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미친 작화감을 보여줬었죠...

 

https://vimeo.com/221063892

 

한국에서 액세스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더블액스도... 이건 지금봐도 너무 멋지네요....(영화는 망작이었지만...)

WR
2021-01-18 22:26:48

포에버 럽이랑 롱잉은 곡은 참 좋은데 너무너무 길어서...

 

하긴 아트 오브 라이프를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듣곤 했던 친구놈도 있었죠.

2021-01-18 22:37:29

세이애니딩도 길어요~~~

WR
2021-01-18 22:39:40

세이 애니띵도 막판 내레이션 나오면 질리기 시작하긴 합니다.

1
2021-01-18 22:42:31

아...

엑스 노래에서는 요시키가 나레이션 안했으면 합니다.

예전에는 "멋있다~" 했는데

이제 나이들고 보니 허세 같아요  

 

뭔;; 나레이션을 심심하면 해요;;; 

2021-01-19 03:07:06

Tears 의 종반부 나레이션 추가요...

학창시절때는 멋져보였습니다만..

지금은 중2감이 너무 넘쳐서 항마력 딸려지네요 

2021-01-19 03:25:01

The Last song도 너무 깁니다.. 10분이 넘어요... ㅡ.ㅡ;;;

Updated at 2021-01-19 03:14:16

더블 엑스는 제가 CLAMP DVD  COLLECTION 이 2개 가지고있다가

1개는 중고장터에 팔고 1개 남았는데

솔직히 내용확인해본 별로 대단한것도 없습니다..

린타로 감독의 파괴의 미학이 담겨진 2분 남짓한 비디오 클립 영상이

대단한것만 빼고는요 

 

키슈 아라시의 움짤을 첨부하고싶은데 잘 모르겠네요 

1
2021-01-18 22:47:17

루시티네일 차몰때 들으면 죽이지 않나요?

엔드레스레인이랑 가장 좋아하는 두곡 입니다 ㅎ ㅎ

WR
2021-01-18 22:53:38

전주부터 뭔가 막 심장이 뛰기 시작하죠!

2021-01-19 03:21:14

전 Rusty nail과 함께

베요네타에서 어레인지된 애프터 버너의 클라이막스 버전의 BGM을

들으면서 한때는 라이딩할때에 그 쾌감은 말로 표현을 못했지요..

뭐 지금은 바이크는 안탄지 오래되었지만요... 

2021-01-18 22:56:42

아 히데횽 보고 싶습니다..ㅠ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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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8 22:58:23

타이지횽도요...

Updated at 2021-01-19 03:31:30

진심으로 시간을 거스를수있는 능력만 있다면

히데 횽의 생전 년도인 98년도로 워프해서

히데횽에게 그날만이라고 술을 마시지말라고

부탁하고싶을정도로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고사였지요..  

2021-01-18 23:40:38

전 세이 에니띵%~

WR
2021-01-18 23:42:31

아무래도 세이 애니띵이 세련된 맛이 있죠.

 

전주부터 오케스트레이션 쫙 깔리면서 이미 무장해제되기도 하고 말입니다.

2021-01-18 23:43:28

동물의샵님때문에 지금 버스에서 듣고있어요

WR
2021-01-18 23:45:50

크... 안전하게 귀가하시기 바랍니다.

2021-01-18 23:50:04

얼라이브 두곡 좋아하는데 동물의 삽님의 매번 감성깨우시는 센스 정말 좋아 합니다

2021-01-19 09:39:56

[달리아] 앨범은 곡 하나하나는 수작인데, 앨범전체적 완성도는 형편없으며.... [젤러시] 앨범이 가장 완성도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블루블루드] 앨범은 정말정말 다 좋았는데 레코딩 상태가 너무나 엉망이었죠.. 오히려 데뷔앨범 [베니싱 비젼] 보다 퀄리티가 떨어졌죠


2021-01-19 13:13:30

진짜 노래들이 다 좋았죠. .그런데 이상하게 엑스 제팬 노래를 다 듣고나면 기운이 쫘악 빠지는 이유가 뭘까요? 너무 몰입해서 들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요.. 

2021-01-23 21:10:49

좋은글 잘봤습니다
도대체 새앨범은 언제 내는지...
내한공연 왔을때부터 곧
새앨범 나온다고 했던것 같은데
벌써 9년전이네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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