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 운동 게임일까?
아래 링피트 이야기를 보고 드는 생각.
사실 저도 근래 집에서 즐길수 있는 운동들을 고민하고 있어요.
추워서 나가긴 힘들고, 헬스장도 찜찜한 요즘.. 집에서 뒹굴며 살만 차오릅니다.
1) 처음엔 가정용 트레드밀을 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만류하셨고, 무엇보다 층간소음이 크게 발생한다고 해서 포기했습니다.
2) 어제는 실로 오랫만에 wii를 꺼냈습니다.
위핏 플러스라고 발판과 함께 운동을 할수 있는 게임이 이전에 있었드랬죠.
게임을 켜자 수백일만에 방문하셨다면서 위핏 캐릭터가 절 너무 절절하게 반기는데 눈물이 찔끔.
그런데 예의도 없이 다짜고짜 제 몸무게부터 재고 시작하지 뭐에요?
몇년전의 기록에 비해 12키로나 더 쪘더라고요!
놀란 마음에 뱃살빼기 코스를 한번 돌려줬는데, 발판위에서 허우적대고 있자니 이게 살이 빠지는건지 뭐하는건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이 제품은 살을 빼기보다는 자세교정과 스트레칭..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이겠죠?
열심히 엉덩이도 씰룩대고 허리도 돌리고 발도 들고 했는데, 좁은 발판도 불편하고, 처참한 인식률도 답답하고 그렇더라고요. 애초 움직이는 반경이 그리 크지 않아서 과연 이게 유산소운동의 효과가 1이라도 있을까 싶은 의구심과 함께.
그래도 여전히 매력있는 게임이었어요. 몸무게를 재주고 매일 기록해주는 게임.
3) 몇달전에 퀘스트2를 사서 가끔 가지고 노는데, 주로 하게 되는 게임들은 스포츠게임이에요.
다른 게임들은 개인적으로 재밌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불편할뿐.
그런데 vr게임은 스포츠 게임들은 진국이 많더라고요. 다른 게임기들과 달리 아케이드성보다 현실
감각에 비중을 둔게 많아서 어떤 게임들은 진짜로 그 종목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탁구,볼링,미니골프...다 물리감각도 좋고 재밌어요. 피트니스 프로그램도 있는데 이건 잘 안하고.
다만 이것도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운동이라기보다 뭔가 허우적거리는 모습 같던데.
운동효과가 클까요?
4) 닌텐도 스위치도 있습니다! 링피트는 없어요.
회사에 링피트를 열심히 하는 여직원이 있었는데, 한창 그분이 링피트에 빠져있을때 저보고 자꾸 그
게임은 사셔야 한다며, 지금 그 돼지같은 모습, 양심은 있으시냐며 강매했던 기억이 있어요.
딸려오는 핸들도 이상하게 생겼고, 게임 이름도 낮설고, 그 여직원도 마음에 안들어서 안샀거든요,
그런데 이 게임은 코로나시대에 오히려 더 각광받더라고요.
여기저기서 링피트 얘기가 나오는걸 보면 진짜 이게임이 진국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혹시 이것저것 두루 해보신분 계신가요?
무엇이 좋으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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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2도 있고 링피트도 있지만 있다고 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결국 그냥 쇼파에서 넷플릭스나 보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