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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오늘 참 힘든(짜증나는) 하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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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9 19:58:19

인테리어소품 오프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처 공무원이라면서 근무하는곳 공무원들 매달 생일선물로 할만한걸 찾고 있다고 왔더라구요.

 

판매하는 제품 중 미국산 핸드메이드 크리스탈 티라이트홀더가 소매가 24,500원인데 얼마까지 줄수 있냐길래 19,500원까지 주겠다 했더니 자기네가 월 예산을 인당 맥시멈 35,000원까지 쓸수 있다고 두개를 35,000에 맞춰달랍니다. 생일인 사람의 수에 따라 월에 10~20개 정도 쓴다더군요.

1회 구매도 아닌 월에 10~20개 구매면 사실 이 수량은 도매가로 줄 수량도 아니죠.

 

좀 생각해보다가 코로나 때문에 매출도 저조한데 그냥 진행해보자 해서 그렇게 해주겠다 했더니 옆에 진열되어 있는 스파스(벨기에 제품) 아로마 티라이트 양초(12개짜리, 소매가 4,000원) 포함해서 35,000에 달라는겁니다. 요즘 자영업자들 어려운데 우리가 이렇게 구매해주니 고맙지? 하는 늬앙스더군요.

 

이쯤에서 험한 말이 나오려다가 참고서는 그냥 없던 일로 하자고 했습니다.

 

겨우 월 10~20개 구매한다면서 티라이트 홀더 24,500원짜리 2개랑 4천원짜리 양초 한개 해서 35,000에 맞추라니 이거 정말 너무한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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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8
Updated at 2021-01-19 20:00:06

글읽는 제가 다 열받네요
도둑놈 심보구만요
주먹쥐고 확 일어설 뻔...
그래도 험한 말 안하고 잘 참으셨어요

WR
1
2021-01-19 20:06:14

사실 험한 말을 할수는 없죠. 그러고 싶을 정도로 순간 짜증이 났었습니다.^^

6
2021-01-19 19:59:59

에휴. 그지들이 따로 없네요.

WR
2021-01-19 20:06:55

본인 돈 나가는 것도 아니면서 참 짜증나게 하더군요.

2021-01-19 20:00:43

 꺼지라고 해야죠.

WR
Updated at 2021-01-19 20:17:11

진짜 그러고 싶었어요^^

5
2021-01-19 20:04:09

공무원이 기를쓰고 깍으려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합리적인 가격이면 구입에 문제가 없는건데..

WR
2021-01-19 20:08:18

순간적으로 예산은 원 가격대로 올리고 나에게 싸게 산걸로 이득을 취하려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2021-01-20 01:54:28

요즘 공무원 인성은 모르겠고 머리 좋은 애들 갑니다.

좀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세금이 저들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돈이 꽤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4
Updated at 2021-01-19 20:30:19

53,000원 어치를 35,000원에 달라.
말도 안되는 그런 억지 주장 하는 배짱은 어디서 생긴걸까요?
그러지 못한 저로서는 부럽기도 하네요.
시장에서 천원한장 깍을줄 모르는 저로서는.

WR
2021-01-19 20:13:22

흥정도 정도껏 해야하는데 일방적으로 가격을 맞추라고만 하니 순간 욱하더군요.(이놈의 성질머리)

2021-01-19 20:04:41

민의를 살피지못하고 민폐를 끼치는 공뮌이 거기 또 있었구만유.

WR
2021-01-19 20:13:54

퇴근해서 빡세게 운동이나 해야겠어요 ㅎㅎ

2
2021-01-19 20:05:15

아이고... 왜 저러나 월 100개라도 저런 말하기 어려울텐데

WR
2021-01-19 20:14:43

웬만하면 맞춰서 거래 해보려고 했는데 제 성질머리가 안좋아서요^^

1
Updated at 2021-01-19 20:05:40

모처 공무원 근무지 게시판에 올리기 너무 좋은 소재네요

WR
2021-01-19 20:15:27

사실 공무원증을 본것도 아니라 그 모처에 대한 험담은 할수가 없었습니다.

4
2021-01-19 20:11:16

기회가 생기면 어떻게든 해먹고 받아먹을 인간이겠네요.

요즘 시대에 괜히 구설 오를까 밖에선 공무원 신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할텐데

오히려 공무원인 걸 내세워서 빨아먹겠다는 심보군요.

다음에 또 그런 일 생기면 원하는 대로 해주고

공무원 요구라서 행여 불이익이 들어올까 두려워 손해를 감수하고 줬다면서 민원 넣어버리세요.

저 같으면 민원에다가 언론사 싹 훑어서 제보 할 거 같습니다.

<코로나로 죽어나는데 소상공인 등골 빼먹는 공무원> 기사 쓰기도 좋죠.

WR
2021-01-19 20:16:31

없던 일로 하자고 했고 더 연락이 안오는거 보면 바로 거래는 끝난걸로 생각됩니다.^^

1
2021-01-19 20:21:32

공무원증 보고 신문고에 올리시지 그러셨어요...

WR
2021-01-19 20:26:57

어차피 거래하게 되면 세금계산서 발행때 담당자로 보게 될거라 공무원증은 볼 생각도 못했어요. 아직 전 멀었나 봅니다^^

3
2021-01-19 20:24:57

어휴. 그런 진상 만나면 그날은 하루종일 기분 잡치더군요. 욕보셨어요;;
(접때 마트갔는데 자기 고구마 10kg나-_- 산다면서 마트 폐점때까지 안되는거 되게 해달라고 징징거리는 진상 봐서 그런지, 서비스업종 사장님들 정말 힘드시겠다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WR
1
2021-01-19 20:28:22

전 그래도 일년에 2~3명 볼까 말까 할 정도로 진상은 적게 만나는 편인데 연초부터 만났네요. 올해 만날 진상은 다 만났다고 생각하려구요^^

2021-01-19 20:44:42

북한에서 나온 공무원인가? 왜 시장에서의 가격을 즈그들이 결정해??
고생하셨네요..

2021-01-19 20:44:59

시간대랑 공무원소속, 명수, 성별, 인상착의, 혹여 있으면 CCTV 캡처 정도 가지고 국민신문고에 올리세요.

내일 과일주스 들고 우루루 몰려오는 기적을 보실겁니다.

2
2021-01-19 20:45:26

공무원이 아니지 않을까요?
제가 아는 공무원중에서는 공금으로 구입하는 경우 그렇게 깍지 않던데요~

1
2021-01-19 21:08:59

그러게요 나라장터 입찰도 아닌데...

2021-01-19 21:21:11

나라장터도 하한선이 있어요~

1
2021-01-19 21:24:25

공무원 입찰 생각 하니까 가장 먼저 떠오른 나라장터 를 적었어요. 아마 본문의 공무원도 최저가라고 던진게 저 금액이었나보죠.

2021-01-19 21:29:52

네에~ 그럴수도 있겠네요~ ^^

2021-01-19 21:42:59

앞으로 얘기한대로 안 샀을 것 같아요.

그걸 미끼로 당장 싸게 사려고 그냥 하는 말 같습니다.

2021-01-19 21:51:09

왜 그러고 살까요...에휴...;

1
2021-01-19 21:55:00

돈 없으면 꺼지라고 하고 싶네요.
흥정도 적당해야지 날로 먹으려 드네.

1
2021-01-19 23:01:24

위추 드립니다!
거지도 아니고 바라는 게 뭐 그리도 많은지...

1
2021-01-19 23:41:09

 특정 직업이 거론되니 사실 

공무원인지 아닌지 확실한거도 아닌상태에서 글을 올리시니

괜히 공무원에대한 반감이 생길수있는 여지가 있어 보이네요..

그리고 물건깍는건 보통사람들이 다 하는거긴하죠  근데 막판에

플러스 알파를 요구하는거보니....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나 싶네요

 

2021-01-20 11:33:56

어이없으시겠네요 ..

 

근데 갑질해서 어쩔수없이 울며겨자먹기면 공론화가 맞겠지만

안팔면 그만인것인데 신고를 하라느니 민원을 넣으라느니 하는 댓글은 좀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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