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오늘 참 힘든(짜증나는) 하루군요.
16
2434
Updated at 2021-01-19 19:58:19
인테리어소품 오프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처 공무원이라면서 근무하는곳 공무원들 매달 생일선물로 할만한걸 찾고 있다고 왔더라구요.
판매하는 제품 중 미국산 핸드메이드 크리스탈 티라이트홀더가 소매가 24,500원인데 얼마까지 줄수 있냐길래 19,500원까지 주겠다 했더니 자기네가 월 예산을 인당 맥시멈 35,000원까지 쓸수 있다고 두개를 35,000에 맞춰달랍니다. 생일인 사람의 수에 따라 월에 10~20개 정도 쓴다더군요.
1회 구매도 아닌 월에 10~20개 구매면 사실 이 수량은 도매가로 줄 수량도 아니죠.
좀 생각해보다가 코로나 때문에 매출도 저조한데 그냥 진행해보자 해서 그렇게 해주겠다 했더니 옆에 진열되어 있는 스파스(벨기에 제품) 아로마 티라이트 양초(12개짜리, 소매가 4,000원) 포함해서 35,000에 달라는겁니다. 요즘 자영업자들 어려운데 우리가 이렇게 구매해주니 고맙지? 하는 늬앙스더군요.
이쯤에서 험한 말이 나오려다가 참고서는 그냥 없던 일로 하자고 했습니다.
겨우 월 10~20개 구매한다면서 티라이트 홀더 24,500원짜리 2개랑 4천원짜리 양초 한개 해서 35,000에 맞추라니 이거 정말 너무한거 아닌가요?
36
Comments
글쓰기 |
글읽는 제가 다 열받네요
도둑놈 심보구만요
주먹쥐고 확 일어설 뻔...
그래도 험한 말 안하고 잘 참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