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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 점프를 하다’ 보다가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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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Updated at 2021-01-20 11:59:04


조금전 케이블에서 [번지 점프를 하다](2000, 김대승 감독) 보면서 문득 놀랐습니다.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는 출연 배우들 모두 왕성하게 활동했는데, 두번째 볼 땐 이은주 씨가 우리 곁에 없었고, 세번째 보는 지금은 전미선 씨가... 너무나 아까운 배우들인데...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더불어, 이 작품의 마지막 장면이 묘하게 다른 작품들과 오버랩 됩니다.

‘번지’에서 인우, 현빈이 줄 없이 점프 후 마치 자유로운 영혼으로 공중을 유영하는 듯한 영상과 대사가 흐르죠.

‘아메리칸 뷰티’에서 주인공 레스터가 육체가 아닌 상태로 하늘에서 마을을 내려다 보는 듯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아비정전’에서 주인공 아비가 총에 맞고 기차에서 죽어가죠. 마치 발없는 새처럼 필리핀 열대 우림 속을 달리는 듯 나는 듯 몽환적인 장면이 여운으로 남습니다.

세 작품 내용도 주제도 다르지만, 고달픈 현생에서 탈출한 영혼의 순간을 은연중 담아낸 듯 합니다. 영화적 표현의 유사성이랄까.

용두사미로 맺습니다. 뭐 당연한 얘기인데, 사연 없는 인생이 어디 있고, 고통과 기복 없는 삶이 어디 있겠어요. 그래도 다들 희망의 끈 놓지 말고, 발바닥 땀나게 열심히 살아야죠. 모두 파이팅 하십시다. 그러면서 프차에 사는 얘기도 하고, 푸념도 하고, 가끔 아재 개그도 날리고...^^;

* 캐스터님 댓글 보고 와호장룡 한장면 사진 추가했습니다. 의외로 삶과 죽음의 경계는 아주 가까이 있습니다...


11
Comments
1
2021-01-20 03:20:32

'와호장룡'의 마지막에도...

WR
Updated at 2021-01-20 07:06:40

아 맞다. 와호장룡 마지막도 그렇죠.
빠뜨리면 무지 서운할 뻔 했습니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1
2021-01-20 04:36:00

아메리칸 뷰티는 오프닝 신을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WR
2021-01-20 07:04:27

네 오프닝씬입니다!

1
2021-01-20 07:45:52

파어웨이에서도 탐크루즈가 죽을뻔한 상황에서 그런 장면이~

WR
2021-01-20 08:29:10

아... 너무 오래 전에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다시 찾아볼 이유가 생겼네요^^

2
2021-01-20 08:28:53

날아가는 장면이라면 버드맨의 마지막도 추천합니다 날아가는? 아버지를 바라보던 딸 엠마 스톤의 그 눈빛~


노래도 한 곡 듣고 가시죠~

WR
2021-01-20 08:30:31

버드맨 안 본 작품인데, 제목 저장합니다^^

2021-01-20 08:37:30

앗! 제가 모르고 스포를

아카데미 작품상 받았죠 한국을 우습게 보는 장면이 잠깐 지나간다고 하는데 저는 놓쳤습..

WR
2021-01-20 08:49:04

감히 한국을? 꼭 봐야겠군요

2021-01-20 08:51:46

자~ 손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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