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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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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독일]은 이제(서야) 비말 마스크 의무화 이야기 나오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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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20 03:00:27

4.5시간 전에 시작해서 아직도 안 끝난 회의 중인데,

지금에서야 천마스크가 아닌 최소 의료용 비말 마스크 의무화 이야기 나오네요. ㅉㅉ

 

1년 전에는 마스크 소용 없다, 몇 주 뒤에는 어차피 마스크를 써도 소용 없긴 하지만 타인에게 감염은 줄일 수 있으니 천마스크 꼭 써라 하더니 지금은 FFP2 의무화 시키려다가 그건 너무 비싸고 구하는 것도 까다롭다 하니까 최소한 의료용 비말 마스크로 협상되는 분위기입니다.

 

ㅋㅋㅋ 여기까지 1년 걸리네요.

물론 그 당시에 마스크는 감염 위험을 높이니 쓰지도 말라는 식으로 딴소리 한 건 지금은 언급도 안 하고 하고 한국의 확진자 추적 방식은 정말 미개하게 개인 사생활을 침해하니 일본의 방식을 본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나 하는 그 정부측 의료 자문가는 아직도 잘 활동합니다.

아, 그 사람이 오늘 '독일에서 지금 발견된 변종은 그닥 위험한 증후가 안 보이네요.'라고 했는데 저는 이 사람 도저히 못 믿겠구먼, 아직도 정부측에 서서 잘 일하고 자문하고 뉴스마다 이 사람 의견이 진리인 듯 나오네요. ㅎㅎ

 

 

 

 

 

이거 가지고 독일 사람한테 너네는 도대체 뭐한 거냐고 하면 '왜, 모든 걸 절차에 따라야 하고 하나 하나 모든 게 규명되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아무렇게나 무조건 강하게 나가는 건 전체주의 나라에서나 하는 것이고, 우리는 차근 차근 단계를 밟아가면서 연구를 하고 연구 결과에 맞게 정책을 만드는 행위일 뿐이다'라는 소리 할 겁니다.

물론 독일 사람들 중에도 코로나 관련해서 상당히 민감하고 강경책을 요구하던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만 하나 하나 따지고 들어가면 위 같은 의견 전개가 되는 걸 하도 많이 겪어서... ㅎㅎ;;

 

지금도 뉴스에서는 독일 사망자 많다는 것보다는 계속 외국 상황/영국의 의료 붕괴 직전 상황만 강조하네요... 물론 '다른 나라 상황을 보고 우리도 조심하자' 때문에 한 거라고 하겠지만... ㅎㅎ 그런 뉘앙스로 마무리 짓는 뉴스가 아니니...

 

 

그냥 그렇다고요. ㅎㅎ

그나저나 경우 따라서 비말이 아니라 FFP2/KN95 의무화 되면 한국 기준인 KF94 가지고 또 싸움 나겠네요. 한국 마스크는 중국꺼 같이 마스크 옆에 크게 94라고 광고하지도 않고, 독일 관련 기관은 KF94도 인정한다 하지만 실제로 가게 문 앞에서 들여보내는 깍두기들이 그걸 알 턱도 없고, 한국 마스크에는 94라고 마스크에 안 써놓은 게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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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1
2021-01-20 03:05:02

ㅋㅋ '독일 의료 수준이 영국이랑 비교가 가능한가요?'가 앵커 질문이네요.

그나마 전문가라고 나오는 교수가 'ㅋ 음... 어느 의료 수준이던지 무너지는 건 가능하고요, 여튼 독일은 사실상 굉장히 의료 체계가 잘 되어 있어서 그래도 첫 유행은 잘 넘겼죠. 두번째는 제 생각엔 좀 잘못한 거 같고요. ㅋ ㅎ' 이러네요.

 

저기 표시한 ㅋ ㅎ 그대로 웃어요. ㅋㅋㅋㅋㅋㅋㅋ

5
Updated at 2021-01-20 03:17:17

4번째 문단 내용 많이 들어 봤던 ㅡㅡ;;;
무슨 내용이든
그리고 한국은 미개하다는 뉘앙스, 그에 반해 독일은 블라블라~~~
아... 진짜 글로 보는데도 짜증납니다.
그 뉘앙스는 들어봐야 아는데... 듣고 있자면 빡치는.

WR
1
2021-01-20 04:03:48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렇죠.
그리고 따지고 들면 너가 단어나 표현을 과장해서 해석한다 운운...
뭐 지금도 뉴스에서 계속 영국은 큰일이라는 말만 하지 독일 사망자가 현재 천명 수준이면 이미 한 번 지나간 나라에 비해서 장난 아닌 수준인 건 언급이 아주 소극적이죠. ㅎㅎ
그놈의 '비교적' 잘하고 있당 히히.

6
2021-01-20 04:36:12

매일 천명 넘게 죽어나가도 정신 못 차리죠.... 
진짜 이번 코로나 때문에 서양애들의 민낯을 보고 있는 기분입니다. 

독일애들.. 코너로 몰리면... 
보통 자기 잘못 인정 안하고... 이상한 소리나 해대고... 
정신승리하거나 회피하는거 보면..... 
이성적인 척, 합리적인 척만 하는 것 같아서 가증스러울 때가 있어요. 
지금도 뭐 ㅋㅋㅋ 비슷한 상태라고 봅니다. 

WR
5
2021-01-20 04:40:15

ㅋㅋ 아니 지금 천명 죽어나가는데 오늘 영국 사망자가 역사상 최고라는 게 주요 뉴스입니다.
독일 이야기는 안 나오고 오늘 확진자에 어제 누락된 통계 포함이라는 것만 강조 중이네요.


ㅋㅋ 이성적 합리적인 척은 정말 세계 최고죠. 지금도 사실상 그래요. 그리고 잘못해도 딱히 책임 묻는 거 없는 적이 많고, 책임을 안 묻는 건 좋은데 그 개인에 대한 어느 정도 제재가 있어야 함에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인정한 적 없이 살더라고요.

Updated at 2021-01-20 04:44:15

아직 타게스샤우 안 봤는데... 그른가요... 
그저껜가... 사망자 통계는 아예 안 보여주던데... 
뭐 부정하고는 싶을껍니다... 한국이나 대만이 사실상 방역 넘버원이니까... 

 

그래도 영국이나 프랑스보단 나아.. 
그러면서 스스로 위안 삼으면서 지내겠죠. 

1
2021-01-20 04:57:55

타게스샤우에서 일년내내 뭐를 디스커션했다는 기사는 많이 보여주는데 정말 뭘 했는지 알수가 없네요.. 정말 마스크 이야기는 듣고 어의가 없더라구요.. 같이 근무하는 독일친구들은 이제 독일정부 욕 무지 하더군요 ㅋㅋ

WR
2021-01-20 05:01:37

대부분 백신도 긴가민가하고 정부 신뢰도 적긴 한데 결국은 다들 그냥 따라가는 게 독일 대다수라고 느껴져요. ㅎㅎ

2
2021-01-20 05:10:25

원래 독일의 정책의사결정이 그렇게 빠르지 않기는 하지만... 진짜 요즘 보면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연방체제인 것도 한 몫하는 것 같고요. 제 주변에서도 독일애들 하는거에 다 학을 떼더군요. 

WR
2021-01-20 05:30:32

지금 들어보니까 연방에서 결정난 것도 주에서 시행 안 하거나 다른 소리 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오늘은 그래서 담판 짓나 봅니다... ㅋㅋ 결론 못 보고 잘 수도 있겠네요.

2021-01-20 05:40:55

연방국가니까 그건 어쩔 수 없어요. 그러니까 아비투어 보는 학년을 아직도 통일을 못하고 있는거기도 하고요. 중앙집권형 국가에서 살았던 한국인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얘네 국가체계랑 법체계가 힘을 한 곳에 모아놓질 않죠. (역사적으로 각각의 국가였다는 점도 있겠지만, 나치 이후로 의식적으로 이렇게 설계한 면도 무시 못하죠.) 

WR
2021-01-20 05:00:36

지금은 그냥 n24 켜뒀어요. ㅋㅋ 1방송은 이미 알았는지 그냥 다른 방송 하더라고요. ㅋㅋ

2021-01-20 05:12:40

방금 ARD 유튭 가서 보고 오는 길인데...
오늘은 아예 코로나 통계를 안 보여주네요 ㅋㅋㅋㅋㅋㅋ 

2
Updated at 2021-01-20 05:32:17

생체실험 논문이 나와야 방역 행동으로 옮기는 게르만 민족인가?

WR
2021-01-20 06:06:05

미리 논문이나 자체적 연구가 있거나 권위있는 인물의 설명이 있어야 하지만 지금 정부 기관에 조언하는 아저씨는 계속 정치인이 듣기 좋아하는 심각하지 않다 다 잘 잡힐거다 조금 조심하지만 하는 사람 같네요. 이러다 보니 여기 저기서 따로 또 연구 결과 나오고 문제 생겨야 ㅇㅇ 심각하구나 조금 다르구나 틀린 건 아니었지만 조금 더 조심해야겠다 와 다른 나라는 이랬는데 걔들 ㅂㅅ... 아 ㅂㅅ이 아니라 비슷한 상황이구나 이래야 바꾸네요. 명분이라는 명분이지만 사실상 그냥 쓸데없는 콧대와 헛발질이죠 뭐.

WR
Updated at 2021-01-20 06:07:19

뭐 지금은 메르켈아 할 말 하고 다른 장관들이 필요성 설명하면서 근처 이웃나라처럼 요요는 일어나면 안되잖아요라고 하네요. 결국 독일 사람하고 이야기 하면서 설득하려면 근처 누군가를 까내리면서 우리는 그러디 말자 해야 하나 봅니다. ㅎㅎ 뭐 뻔한 소리를 처음인 듯 독일만의 새로운 상황에ㅜ대한 진단인 듯 하면서 설명하는 꼴이...

5
2021-01-20 06:18:10

이래서 지도자가 중요합니다
우리도 이명박근혜 였으면 저런 이상한 전문가만 나와서 말도안되는 소리만 하고 있었을듯

WR
2021-01-20 06:27:04

여튼 기자화견 내내 확진자 수가 줄어든다 크리스마스 여파가 아니라 줄어드는 더 안전한 미래로 가는 길이다만 계속 강조합니다. 잘 되는거 보이니까 좀 더 참고 좀 더 협조해 주세용만 이런 저런 말로 반복 중이네요.

 

 

 eu 국가들이 다 방역 체계를 높이지 않으면 일시적 국경 설치 다시 할 계획이니 이번주 eu 회의를 기다려 봐야 한다는 정도.

2
2021-01-20 06:46:44

우리에겐 저들이 없는 왜곡만 하는 전체 언론과 국민에게 짐만 되는 야당이 있으니 든든힙니다.
응?

WR
2021-01-20 08:16:39

ㅋㅋ;;;;

독일도 코로나 관련해서는 여론 분열과 가짜뉴스가 여름까지만 해도 상당히 심했어요. 그렇지만 독일 특유의 수장이 강경해지면 갑자기 수그러들고 강경함을 합리화시키는 성향이 제발동해서 요새는 그런 사람들을 줄어들기는 한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숫자 자체가 올라가긴 하고요.

 

 

물론 아직도 그냥 독감 수준인데 뭐 독감도 죽고 교통사고도 죽고 하는데 이거만 난리라는 사람들은 있긴 한데 목소리가 확 줄었죠, 뭐.

2021-01-20 07:07:54

칸트 할아버님 후예들이 왜 그러는지.... 아니 후예라서 그러는 건가...

영국 얘기 하니까 사망자 속출하는데도 영국이 방역 잘 한다고 자기 친한 사람들이 영국 있어서 잘 안다던 dp회원 갑자기 생각나네요

렛츠님은 지금 천마스크 하시나요? 아니면 여기 가족분들이 필터마스크 보내는지요?
근데 분위기가 그러면 마스크 써도 눈치주거나 어색해하는 거 아닐지
여기는 안쓰면 눈치를 주는데...
어쨌든 뭐라도 마스크 잘 하고 조심하세요

WR
2021-01-20 08:11:34

저희는 처음에 가족들이 8개씩 부칠 수 있을 때 겨우 겨우 때 맞춰서 받은 걸 신주 모시듯 모시다가, 제한 좀 풀리고 작년 중반에 한국에 가야 하는 일 있을 때도 사오고 해서 그냥 적당히 아껴쓰는 정도기는 합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제가 살다 살다 독일에서 지난 한 해처럼 광고 문구에 '패션'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많이 본 건 또 처음이네요. 디자인 마스크~ 패션 마스크~ 당신의 패션 감각을 살려줍니다라는 문구는 정말 독일에 십수년 살면서 본 적이 없는... 관심있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그닥 '패션'보다는 '옷'이라는 기능에만 신경들을 쓰더라고요.

1
2021-01-20 07:14:10

디피에서도 작년초에 이문제로 논쟁이 많았죠
비말마스크를 꼭 써야한다고 했지만
면마스크로도 충분하다고......

지금생각하면 아찔합니다

WR
1
2021-01-20 08:09:33

그래도 한국은 비교적 초기부터 최소 비말에서 94 등급 마스크가 공급이 가능했기에 생각보다 논의가 쉽게 끝난 거 같긴 합니다.

여기는 사실상 얼마 전까지도 알리 익스프레스발을 제외하면 FFP2(94) 등급 마스크는 사실상 못 구했어요. 한참 말 나오고 경제 개판되었을 때 즈음 몇몇 설비 공장에서 설비 하나를 마스크로 돌리더라고요. 대기업들은 최소한 사원용 마스크로 돌리고, 메이드 인 저머니 달고 저가인 듯 저가 아닌 애매한 하이파이 기기 팔던 전자기기 회사 역시 FFP2 마스크를 팔기 시작한 게 정말 얼마되지 않습니다. ㅎㅎ

1
2021-01-20 07:14:18

작년에 메르켈 총리가 언론과 인터뷰에서
뭔가 복잡한 확율이론까지 들먹이면서
결론은 그냥 대면 접촉 줄이라는 소리를
장황하게 이야기 하는걸 보고 느낀겁니다만
독일인들은 간단한걸 아주 복잡하게 만드는
신기한 재주가 있더군요.

WR
2021-01-20 08:07:43

ㅎㅎ 그래서 독일에 오래 살다 보면 말이 복잡해진다고 하죠. 좋게는 생각이 다양해진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다양하고 복잡한 생각을 정리해서 내뱉어야 하는데 그게 꼭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언젠가 제 글에 너무 부문장이 많다는 댓글이 있었는데 그 때 뭔가 깨닫게 되더라고요.

2021-01-20 07:17:37

지금이라도 그런 논의를 하는 독일이, 미국에 사는 사람으로썬 부럽네요.

WR
2021-01-20 08:06:13

미국은 우선 내일 벌어지는 일 이후에 또 조금 다르게 돌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1-01-20 07:54:59

그들의 사고방식과 역사를 고려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발언들이겠지요

WR
Updated at 2021-01-20 08:05:54

그렇군요. ㅎㅎ 그들의 역사에서 나온 사고방식이군요.

세대의 변화가 무엇인지 직접 깨닫게 되는 것도 나름 인생의 즐거움이겠죠.

Updated at 2021-01-20 08:12:59

2차대전 직전 독일의 상황을 보자면 독일기독교가 나치의 사상에 동조하게 되고 그걸 반대했던 바르트나 본회퍼 같은 신학자들은 추방이나 처형을 당해야했던 역사를 그들(독일 기독교인)은 자신들의 피부로 느꼈을거에요 머리로는 아무리 어떤게 좋아보여도 몰빵을 꺼리게 만드는 트라우마..
그 와중에 네오나치 세력들은 또다른 변수가 될런지도 모르겠고 우리나라는 몰빵(백신) 외에는 답이 없으니 그렇게 갈 수 밖에 없을 거구요..

WR
2021-01-20 08:14:02

뭐 하시고자 하는 역사는 이해는 갑니다만,

상당수 독일인의 사고방식 자체가 전반적으로 지난 수년 사이에 급격히 변한 부분도 많기에 그 당시 역사의 여파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그냥 제 생각이고 뭐 학술적인 어떠한 연구는 아닙니다.

1
2021-01-20 08:20:24

저도 학술.. 은 아니구요 방구석 취미생활일 뿐이라서요
아마 헌지에서 몸과 마음으로 느끼시는 지금의 상황이 독일 현대사의 한 장면으로 기록되고 있겠지요
현지 소식 계속 부탁드립니다

1
2021-01-20 08:10:19

ㅋㅋ 를 붙일만한지는 모르겠네요.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는 상황인데.....

WR
3
2021-01-20 08:14:39

상당히 애매하죠.

제 글이 경솔해보일 수는 있지만 일년간 주욱 보아온 입장에서는 솔직히 조금 어이가 없어서 웃는 부분이 크긴 합니다.

1
2021-01-20 10:35:33

사람 수천명이 죽어나가는데

위기의식이 전혀 없는 황당한 상황 앞에서는

공허한 쓴 웃음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 생각됩니다.

 

이제야 마스크 도입을 결정했다는건 황당한 뉴스 맞지요.

2021-01-20 08:46:55

이제야 의무화 얘기가 나온다는건 아직 결정나려면 멀었다는 얘기겠네요 ㅎㄷㄷㄷ
서양인들은 대체 마스크를 왜 그리 싫어한답니까
방역대상 동선체크는 인권문제 있다쳐도
마스크만큼 저렴한 비용으로
사람들 생명을 지키고 방역효율도 올리는 방법이 없는데 말입니다
그들이 사랑하는 사생활도 더 잘 보호하잖아요
결국 나 귀찮은거 시키지 마

WR
2
2021-01-20 08:59:35

아, 아뇨 아뇨. ㅎㅎ 오늘 하루종일 회의하고 밤에 발표했습니다.

제가 글 쓸 때는 아직도 '금방 끝난다 했는데... 아직 회견 시작 안 했네요...'하던 상황이라서요. ㅎㅎ 오늘 낮부터 비말 마스크 관련 이야기가 계속 언급되었거든요.

이게 아마 지난주부터인가 바이에른에서 대중교통 ffp2 의무화를 강행하면서 나온 이야기로 압니다. 바이에른이 다른 주에 비해서 매번 한 주 더 빨리, 그리고 한 단계 더 강화된 정책들을 시행하는데 지속적으로 감염자 수가 가장 많은 주여서 참... ㅠㅠ

 

 

ㅎㅎ 이게 극초기부터 중요성 언급하고 마스크 통해서 비말 흡수만 막아도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만 했어도 정말로 '시.른.뎅. 내 마음대로 살건뎅. 시러시러' 하는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다들 '어머, 중요하대. ㅇㅇ' 하면서 했을 겁니다. 개인주의라 해도 그 정도로 규범이 있어도 내 마음대로까지는 아니에요.

그런데 초반에 아직 유럽은 상륙 안 했을 때 'ㅋ 아시아인 마스크 착용 ㅋㅋㅋ 거긴 전염병이래요. ㅉㅉ' 이러면서 우스꽝스럽게 묘사하다가 유럽에서 한 번에 팍 터지고, 이미 중국이 작년 말부터 싹쓸이 해가서 의료용 마스크도 없고 한 상황이었죠.

그 상황에 손을 잘 씻어야 합니다를 광고하는 건 좋은데, 거기 더불어서:

'여러분, 마스크는 젖으면 오히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병균 포자까지 흡수해서 오히려 안 걸릴 병도 걸리게 해요. 의료진은 사용 시간과 사용법을 잘 지키기 때문에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되지만 여러분 (같은 생각 없이 사는 민간인 ㅄ들)은 마스크 쓴다고 하다가 오히려 더 감염됩니다.

마스크거리지 말고 손 잘 씻어요! 마스크는 감염 위험을 높입니다!!!!!!!! 보호도 하나도 못해요!

 

 

이러고 한 2주 뒤에 급격하게 락다운 비스무리하게 시작하면서 '여러분 천마스크 만드는 방법 보고 따라하세요! 중요해요! 천마스크여도 본인 비말 통해서 타인이 감염되는 건 막아요~. 꼭 쓰세요! 어차피 마스크를 쓴다고 막지는 못하지만 내보내지는 않아서 타인을 살릴 수 있어요! 사회 유지를 위해 협조해 주세용~'이라고 하죠.

이러면 솔직히 말해서 누가 따르고 싶겠나요? 우선 '나를 보호하는 건 안된다. 하지만 나는 병균 보유자일 거라는 가정 하에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서 불편하게 마스크를 써야 한다. 그리고 그걸 갑자기 나한테 강제하네? 거기다가 이거 죽는 것도 대다수 노인이나 지병 환자라며? 건강하면 그냥 독감이라며? 난 안 죽을 거 같은데?' 이러면 사실상 반감이 들죠. 서양 사람이 한국 뉴스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된 비말 관련 논의를 본 것도 아니고, 봐도 뭔 저기 동양 애들이 하는 소리고 자기네 국가의 믿을 수 있는 기관에서 검증된 것도 아니니 믿기도 싫고요.

 

이런 흐름이 결국 기본적으로 자본 사회에서의 '대자본에 물들은' 정부에 대한 반감과 엮어지고, 그러면서 사실상 개인 자유와 헌법 침해 소지가 있는 강제성 법률 자체는 문제다. 비록 정부의 방침이 맞는 방향이라도 최소한 법적으로는 옳아야 한다는 원리주의자들이 행동하는데 여기에 자칭 극우 타칭 ㅄ들 그리고 그냥 또 뭔가 사회 문제에 참여했다는 쿨병들이 같이 들러붙고 하다 보니 이 사단이 난 거라 봅니다.

판사들이야 사실상 법률적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 맞다고 하니 더더욱 기세등등 해지고요.

개인적으로 한 발 떨어져서 보면 어떤 상황인지 이해는 가고, 개인적으로는 이는 절대적으로 처음부터 일관적이고 투명했어야 하는 '엘리트' 정부가 계속 상황 맞춰서 '무지한 인민(!)들을 계도'한다는 생각으로 일처리 하면서 이렇게 된 거라 보여요.

 

 

 

 

개인적으로는 오늘 발표 역시 필요 이상으로 당위성과 정당성을 언급하는 모습이 무슨 선생이 애들한테 '여러분 참 잘했어요. 여러분 우쭈쭈 그런데요 이렇게 도와주세요. 여러분 우쭈쭈 너무 수고하고 있는 건 아는데요... 이거 이거 이래이래서 필요하거든요...' 식이라고 느껴지더군요.

2
Updated at 2021-01-20 09:15:54

종합해보면 초기 관련기관 및 언론의 삽질과 

은연중에 깔린 아시아권에 대한 아래 시선이 종합된 결과인가보네요

그동안 부린 고집이 있으니 갑자기 확 뒤집긴 힘들어진거고....개인주의보다 더 한심합니다. 

WR
1
2021-01-20 09:17:16

제가 지금 관련해서 글 하나 쓰고 있습니다. ㅎㅎ 이따가 올라오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살면서 느끼는 건 개인주의란 이기주의와 대책없는 자유주의와는 조금 다른 겁니다. 물론 유럽 내에서도 국가마다 성향이 있어서 뭐라 단정짓기는 뭐하지만 독일 한정으로 마스크 문제는 결코 '헌법에 보장된 개인의 자유'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예요!

WR
1
Updated at 2021-01-20 10:06:00

글 새로 썼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저는 이만 꿈나라로~

 

서양(놈)들 마스크 거부가 어떻게 시작된거냐...에 대한 생각 - DVDPrime

 

2021-01-20 10:07:16

정독하러 갑니다
Gute 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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