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와우 [독일]은 이제(서야) 비말 마스크 의무화 이야기 나오네요. ㅋㅋ
4.5시간 전에 시작해서 아직도 안 끝난 회의 중인데,
지금에서야 천마스크가 아닌 최소 의료용 비말 마스크 의무화 이야기 나오네요. ㅉㅉ
1년 전에는 마스크 소용 없다, 몇 주 뒤에는 어차피 마스크를 써도 소용 없긴 하지만 타인에게 감염은 줄일 수 있으니 천마스크 꼭 써라 하더니 지금은 FFP2 의무화 시키려다가 그건 너무 비싸고 구하는 것도 까다롭다 하니까 최소한 의료용 비말 마스크로 협상되는 분위기입니다.
ㅋㅋㅋ 여기까지 1년 걸리네요.
물론 그 당시에 마스크는 감염 위험을 높이니 쓰지도 말라는 식으로 딴소리 한 건 지금은 언급도 안 하고 하고 한국의 확진자 추적 방식은 정말 미개하게 개인 사생활을 침해하니 일본의 방식을 본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나 하는 그 정부측 의료 자문가는 아직도 잘 활동합니다.
아, 그 사람이 오늘 '독일에서 지금 발견된 변종은 그닥 위험한 증후가 안 보이네요.'라고 했는데 저는 이 사람 도저히 못 믿겠구먼, 아직도 정부측에 서서 잘 일하고 자문하고 뉴스마다 이 사람 의견이 진리인 듯 나오네요. ㅎㅎ
이거 가지고 독일 사람한테 너네는 도대체 뭐한 거냐고 하면 '왜, 모든 걸 절차에 따라야 하고 하나 하나 모든 게 규명되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아무렇게나 무조건 강하게 나가는 건 전체주의 나라에서나 하는 것이고, 우리는 차근 차근 단계를 밟아가면서 연구를 하고 연구 결과에 맞게 정책을 만드는 행위일 뿐이다'라는 소리 할 겁니다.
물론 독일 사람들 중에도 코로나 관련해서 상당히 민감하고 강경책을 요구하던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만 하나 하나 따지고 들어가면 위 같은 의견 전개가 되는 걸 하도 많이 겪어서... ㅎㅎ;;
지금도 뉴스에서는 독일 사망자 많다는 것보다는 계속 외국 상황/영국의 의료 붕괴 직전 상황만 강조하네요... 물론 '다른 나라 상황을 보고 우리도 조심하자' 때문에 한 거라고 하겠지만... ㅎㅎ 그런 뉘앙스로 마무리 짓는 뉴스가 아니니...
그냥 그렇다고요. ㅎㅎ
그나저나 경우 따라서 비말이 아니라 FFP2/KN95 의무화 되면 한국 기준인 KF94 가지고 또 싸움 나겠네요. 한국 마스크는 중국꺼 같이 마스크 옆에 크게 94라고 광고하지도 않고, 독일 관련 기관은 KF94도 인정한다 하지만 실제로 가게 문 앞에서 들여보내는 깍두기들이 그걸 알 턱도 없고, 한국 마스크에는 94라고 마스크에 안 써놓은 게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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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독일 의료 수준이 영국이랑 비교가 가능한가요?'가 앵커 질문이네요.
그나마 전문가라고 나오는 교수가 'ㅋ 음... 어느 의료 수준이던지 무너지는 건 가능하고요, 여튼 독일은 사실상 굉장히 의료 체계가 잘 되어 있어서 그래도 첫 유행은 잘 넘겼죠. 두번째는 제 생각엔 좀 잘못한 거 같고요. ㅋ ㅎ' 이러네요.
저기 표시한 ㅋ ㅎ 그대로 웃어요.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