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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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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양(놈)들 마스크 거부가 어떻게 시작된거냐...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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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20 10:37:19

이런 당장의 사회 현상이야 딱히 뭐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고, 연구/조사 결과가 있는 것도 아니죠. 사회학 연구자가 바라보면 조금 더 전문적인 시선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논문을 쓰고 충분히 설득을 하면 그게 통용되는 가능성으로 받아들여지고 시간이 지나면서도 당위성을 갖는다면 현상에 대한 설명이라 할 수 있긴 할 겁니다.

 

제 경우는 전공이 사회학도 아니고, 그냥 십수년 이상 유럽, 특히 독일에 살고 있을 뿐이니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일 뿐임을 서두에 밝힙니다. ^^ 인신공격 없는 태클도 환영하고 제가 모르는 이야기를 해주셔도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냥 한국 친구/어른들과 이야기 하다 보면 '거기는 개인주의라 안 쓰나? 걔들 선진국 애들이 왜 그러는거래? 참... ㅎㅎ' 또는 커뮤니티들을 돌아다니다보면 '서양인들 미개해서 안 쓰나 보네요. ㅉㅉ 개인주의? ㅋ' 이런 식의 뭔가 알맹이는 보지 못하고 쭉정이만 가득한 솔방울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작년 한 해 (독일에서) 주욱 봐온 걸 토대로 적어 봅니다.

 

약간의 시간 차이를 개떡같이 써도 찰떡같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1월 초중순부터 아시아 국가들에서 퍼지는 전염병 이야기가 뉴스에 종종 나옵니다.

우한 전염병 연구소발 같다는 추측, 중국에서 도시 전체를 틀어 막아버렸다는 뉴스,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자료 화면, 심지어 브래지어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우스꽝스러운 중국 모습을 자료 화면으로 지속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러다가 며칠 뒤 한국, 홍콩, 대만 등에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일일 수백명 대로 늘어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자료화면으로 마스크를 뒤집어 쓰고 다니는 게 보도됩니다.

 

정확한 기간은 기억이 안 나지만 중국은 그렇게 틀어막고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잠시나마 다른 아시아 국가는 확진자 수가 늘어나죠. 그 와중 일본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우리꺼다 아니다 하면서 괄호 안에 집계 한 수가 따로 나오고, 그 이외의 일본 확진자 수는 타국에 비해 상당히 낮습니다. 역시나 아시아의 선진국(!) 일본은 다른 아시아의 용들과 다르죠. ㅎㅎ

 

이 맘 즈음 유럽에도 출장자들의 확진 소식, 격리 소식과 완치 소식이 전해 집니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사람들이 은근히 꽤 죽는데 중국에서 걸려온 자국민들은 뭐 다들 좀 케어 받으니까 다 낫네요? ㅎㅎ

VIP 또는 실험용 생쥐 같은 환자 대우를 받은 것 같긴 하지만 하여튼 뉴스에서는 이 사람들의 쾌유와 완치 소식이 나옵니다. 동시에 '중국은 무지막지한 사회주의/공산주의를 표방한 일당(독재)주의로 틀어막은 효과가 있는지 확진자 수 자체는 정리가 되어간다'는 뉴스가 나오죠.

 

서서히 위에 언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정리가 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밀라노와 오스트리아 스키장을 기점으로 갑자기 유럽 전역에 갑자기 확진자가 터집니다. 깜깜이도 많이 터지고요.

이 기점으로 비상이 걸립니다. 이미 전 해 말부터 중국에서 의료용 보호장구를 싹쓸이 해갔지, 갑자기 온라인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이 되지(저도 등급 없는 방진 마스크를 10개를 만원 더 주고 산 게 마지막으로 구매한 만원대 보호장구입니다. 이거 주문하고 며칠 안 지나서 등급이 있던 없던 10만원대 이하로는 나오지를 않았어요.), 갑자기 확진자는 폭증하고, 깜깜이에 뭐 정신이 없어지죠.

 

이 상황에서 독일의 '엘리트' 정치인들은 '우매한' 민중을 구하기 위해 결단력 있게 빠른 기자 회견을 합니다. '여러분, 이건 국가 위기 상황입니다. 협조해 주세요.'

거기까지는 좋았죠. 하지만 문제는 뭘 어떻게 협조해야 하는지에 대한 계획이 제대로 없었던 겁니다.

이 병의 전염성도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아닌 '지저분한 아시아 국가에서의 높은 전염률'로 착각했던 것으로 보이는 직간접적 발언들이 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야 당연히 '깨끗이~ 깨끗이 손을 씻자~ 깨끗이 씻자~ 그러면 세균이 아야해요~' 캠페인이 시작된 겁니다.

당연히 현대 사회를 구한 건 비누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건 유치원 때부터 배워왔죠. 이걸 정부에서 공식적인 대응책으로 내놓습니다. 사람들의 접촉을 최소화 해야 한다는 언급은 없고, '감염자와 접촉하지 말아야 하고, 손을 잘 씻어야 하면 병균이 죽는다'가 시작입니다.

 

그리고 강조하죠.

'마스크의 착용은 심각한 감염 위험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마스크는 숨 또는 대화를 할 때 튀는 침을 통해서 젖기 시작하는데, 이 수분이 모여서 겉면이 젖으면 공기 중에 떠다니는 병균 입자까지 흡수합니다. 그리고 착용시와 탈의시 유의해야 할 부분이 많기에 이 과정에서 병균을 흡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확진자를 가까이 해야 하고 훈련된 의료진들에게는 절대로 필요한 물건입니다.'라는 인터뷰가 지속적으로 반복됩니다.

 

손 잘 씻으세요. 마스크 쓰면 감염됩니다. 이게 슬로건이죠.

 

이 부분은 대다수 대중이 직접 들을 만한 건 아니고, 당시에 뉴스를 찾아보던 사람들이나 알만한 내용이라 마스크 거부감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내용이기에 따로 상자에 넣습니다. 건너뛰셔도 됩니다.

 

 

 

여기에 지대한 역할을 한 건 (적어도 제가 보기엔) 위에 독일 출장자들 그룹을 완치까지 이끌어낸 현재도 정부에 조언을 하는 그 바이러스 전문 의사 양반입니다. 이 사람이 독일내 검사 키트도 만들었고, 초반에 절대적으로 마스크의 '불필요성' 또는 '위험성'을 강조한 양반이죠.

스키장에서 터진 그 순간 우선 정부는 이 사람 얼굴 내걸고 조언을 하고,

공영 방송들은 이 사람을 섭외할 수 없으니 다른 의사를 섭외하는데 이 사람은 '전염병 학자'였죠. 전염병 학자는 그 첫날 패널로 나와서 진지한 얼굴로 두 세가지를 말합니다.

1. 마스크 착용 해라. 천이라도 우선은 착용해라.

2. 막 모이지 말고, 누군가를 만나면 야외에서 만나라. 그리고 야외 활동을 늘리고 산책도 하고 그래라.

3. 정부에서 락다운 등의 행동 제한을 걸 땐 일반적으로 2주 정도, 그리고 길어진다 해도 명확한 기간을 미리 명시해라. 그러지 않으면 집단적으로 심리 문제가 생긴다.

 

1년이 지난 지금 절대적으로 맞는 말만 했습니다.

그리고 대놓고 위에 저 의사 양반이 말한 마스크의 불필요성을 대놓고 비난했죠.

그 결과 최소 2주간 이 전염병 학자는 어느 매체에서도 나오지 못합니다. 

이 중간에 어떤 신문에서 위에 의사 양반을 직접 거론까지 하며 비판한 적이 있었는데 같은 신문에서 바로 그 다음날 '전염병 학자'의 전문성을 비난하는 전 동료들의 인터뷰가 실립니다. ^^

우연일 수도 있고, 중립을 위한 기사일 수도 있겠죠. 해석이야 뭐... 역사가...

 

 

 

 

 

 

이 와중에 연방정부와 주정부들 역시 또 서로 딴 소리 해대고, 주정부의 관료들 역시 은연 중에 정치 힘겨루기인 듯 과학적이 아닌 '본인의 믿음'을 관철시키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엄청 강경하게 대응하는 주가 있는 반면에 정 반대인 주들이 생깁니다. 뉴스에서는 연일 이 주는 마스크 의무화를 한다 하는데 저기 다른 주에서는 착용 의무화를 안 한다 이런 뉴스가 나옵니다.

 

 

그리고 또 많이 걸린다는데 대다수는 주변에 걸렸단 사람이 없어요. 많다 해도 또 그게 내가 아는 누군가가 아닌 게 많고, '작은 마을의 특성상' 마을이 통채로 걸리기는 해도 내가 그 마을하고 관련이 없으면 알 일이 없기에 숫자는 높지만 막상 대다수가 접한 주변 사람 이야기도 없습니다.

 

 

 

 

이렇게 그냥 일상을 잘 지내는 사람들이 대다수이고, 겁에 질려 마스크 쓰고 돌아다니는 건 아시아인들이 대다수, 또는 사진에 찍혀 나올 정도로 가스 마스크 쓰고 휴지와 스파게티를 싹쓸이해가는 음모론자 같은사람들 뿐인데, 갑자기 한 주 정도 지나자 확진자가 엄청 늘어났다고 연일 뉴스를 때리고,

생필품점을 제외한 상점을 닫는다 하고, 상점 및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해야 한다고 하고, 심지어 의무화를 한다고 합니다.

 

급격하게 락다운 비스무리하게 시작하면서 '여러분 천마스크 만드는 방법 보고 따라하세요! 중요해요! 천마스크여도 본인 비말 통해서 타인이 감염되는 건 막아요~. 꼭 쓰세요! 어차피 마스크를 쓴다고 막지는 못하지만 내보내지는 않아서 타인을 살릴 수 있어요! 사회 유지를 위해 협조해 주세용~'이라고 하죠.

이러면 솔직히 말해서 누가 따르고 싶겠나요? 우선 '나를 보호하는 건 안된다. 하지만 나는 아마도 병균 보유자일 거라는 가정 하에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서 불편하게 마스크를 써야 한다. 그리고 그걸 갑자기 나한테 강제하네? 거기다가 이거 죽는 것도 대다수 노인이나 지병 환자라며? 건강하면 그냥 독감이라며? 난 안 죽을 거 같은데?' 이러면 사실상 반감이 들죠. 서양 사람이 한국 뉴스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된 비말 관련 논의를 본 것도 아니고, 봐도 뭔 저기 동양 애들이 하는 소리고 자기네 국가의 믿을 수 있는 기관에서 검증된 것도 아니니 믿기도 싫고요.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기에 한참 놀러다녀야 하는 봄인데... 

갑자기 싹 다 닫고 일하던 것도 강제로 못하게 하고, 학교도 못/안 가고(오예~!)...

 

연일 코로나 코로나 코로나로 인한 감염 위험 뉴스가 나옵니다.

 

분명히 조심만 하고 손 잘 씻으라 했는데 갑자기 자의적이 아닌 정부의 '명령'으로 내 일상이 바뀝니다. 급격한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욕설이 난무하기 시작하죠.

 

 

 

여기서 갈립니다.

1. 초창기부터 뉴스를 보면서 위험성을 인지하던 사람 (및 한국 사람을 비롯한 아시아 사람들)

2. 정부를 전적 신뢰해서 까라면 이유가 있을테니 까라면 까야지 하는 사람

3. (헛)똑똑이라서 이런 급격한 자유 제한은 분명 헌법적 문제가 있는 듯하다는 문제 의식을 가진 사람,

4. 좀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타당한 방침이라 잘 따르는 사람

5. 쿨병 1 - 나서서 뭐 시위는 안 하지만 나는 마스크 착용을 안 하고 멀쩡히 살아가는데 안 걸림으로써 ㅄ같이 쓰고 다니는 애들을 비웃을거야.

6. 쿨병 2 - 3번이 시위도 하고 헌법 소원 낸다는데 시위장에 한 번 갔다오면 나는 깨어있는 지성인이지. 암 ㅎㅎ

7. 무생각 - 몰라. 뭐 해야돼? 난 모르겠네. 읭?

8. 역시 정부는 민중을 억압하려고 만들어진 도구야! 일어나자! 내가 생각했던 게 맞았어! 이건 코로나라는 없는 걸 지어내서 국민을 억압하는 음모야! 알루미늄 모자를 쓰고 나가자! 자본 돼지들에게 잠식당한 정부가 소크라테스를 억압하게 가만 둘 수는 없지! 

9. 뭐라고? 어디 미개한 외쿡에서 온 병이라고? 엄훠 우리 위대한 (게르만)서양인들은 우성 유전자라 달라! 이건 장난질이야! 또는 우리 우성인을 죽이려는 외쿡인들의 음모야! 일어나라 동지들이여!!!

 

 

3이 제기한 형식적 올바름과 가치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를 방패 삼아

6,8,9가 합세하여 길거리로 나옵니다.

3 역시 우선은 본인들의 주장에 힘을 얻기에 6,8,9를 그닥 거부하지도 않고, 거부하면 3의 논리만 가져다가 모일 6,8,9이기도 했죠.

 

 

자, 저기서 마스크를 제대로 쓸 사람은 누구일까요? 

1번 아시아인, 2번 정부가 하라면 하는 사람, 4번이죠.

상당수는 또 7번 무생각 하라니까 해야지 뭐 몰라 귀찮당... 뭐 주머니에 구겨넣었다가 대충 하고 들어가면 되겠지... 이런 상황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해야 하는 곳만 딱 지켜서 착용하고 마스크도 대강 주머니에 구겨넣고 오히려 '천마스크 이쁘당 ㅋㅋ' '야, 내가 온 가족을 위해서 뜨개질 했어~ ㅎㅎ 여러분 파이팅!'... 이럽니다.

3,6,8,9만큼은 아니지만 사실상 일상에서도 안 쓰죠.

 

 

그리고 본인들의 귀찮음에 당위성을 부여해주는 '신체의 자유'라는 가치, 지속적으로 나오는 '이건 정부의 위헌 방침이 맞습니다.'라는 판결...


거기다가 3689가 모두 극단적이며 활동적도 아니고, 특히 '정부의 억압'에 대해서는 소극적으로 반항하는 방법이 안 쓰면 벌금낸다는 곳을 나오는 그 순간, 아니 나오기 5초 전부터 마스크를 벗어버리고 나서 '나는 저항을 한 거야!'라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뭐... 마스크 착용률 문제가 계속 대두되고, 초반부터 야외 활동은 괜찮다 했으니 야외에서 쓰는 건 겁많고 무지한 쫄보들이나 쓰는 것이고... 이런 이미지가 합세하죠.

시간이 지나며 몇 주 간격으로 여기도 마스크 착용, 실내만 아닌 시내 번화가도 착용 의무 등이 하나씩 생기면 심각성보다는 반감이 들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말을 듣지 않게 되는 겁니다. 

거기에다 경찰도 모여 있는 그룹은 제지를 해도 마스크를 번화가에서 안 썼다고 당장 벌금 매기지도 않고 그거 잡으려고 상주하지도 않다 보니 '이거 꼭 써야 하나?' 하던 사람들도 '뭐 안 써도 되나보네?'가 되어갔죠.

 

 

개인적으로 한 발 떨어져서 보면 어떤 상황인지 이해는 가고, 개인적으로는 이는 절대적으로 처음부터 일관적이고 투명했어야 하는 '엘리트' 정부가 계속 상황 맞춰서 '무지한 인민(!)들을 계도'한다는 생각으로 일처리 하면서 이렇게 된 거라 보여요.

 

 

 

 

짧게 쓰려 했는데 길어졌네요.

몇 분이라도 읽고 조금이나마 상황이 이해되셨으면 기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저는 이만 꿈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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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21-01-20 10:10:23

미국 사람들의 경우 정치적인 문제까지 작용을 해버렸죠 보건 당국이나 주정부들도 마스크 쓰고 다니라고 계속 홍보를 했지만 트럼프 지지자들은 마스크를 안 하는 것이 상징처럼 되다보니 정치적 입장에 따라 사람들이 갈리게 된 것도 작용을 했다고 봅니다
바이든은 선거 초반부터 마스크를 강조하다보니 마스크를 하는 것은 공산당에 동조하는 거라는 비난도 있었구요
독일이나 영국 등 유럽 사람들에게 정치적인 이슈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거기도 극우파 사람들은 마스크를 거부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WR
2021-01-20 10:15:22

유럽은 극우 극우 하면서 분명 존재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큰 집단은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난민 관리 문제 등으로 인하여 '자칭 극우'들이 늘어나고 '보수를 표방한 극우'당에 좀 더 표가 가기는 하는데, 그게 우리가 외국인 입장에서 말하는 '극우'와는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고, 아직까지 그렇게 큰 숫자는 아니긴 하다고 보입니다.

물론 정부에서 하라는 거니 반대한다는 그런 입장, 지나친 정치적 올바름과 엘리트주의에 반대해서 우선 트럼프 찍고 보는 것과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최근 늘어나기도 한 건 맞다 보지만 지금 미국 상황 정도는 아닌 거 같아요.

같은 '서양넘'들이지만 또 미국하고는 확연히 다른 것 같긴 합니다. ㅋㅋ 콜롬보님이나 저나 끝이 '같기는 합니다'군요.

2
2021-01-20 10:15:14

잘읽었습니다. 간접적으로나마 유럽의 상황이 이해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것도 하지않는'일본도 그나마 상대적으로 감염자수가 적은건 그냥 마스크 쓰는 문화가 일반적인것에서 찾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말고는 어쩜이렇게나 아무것도 안할수있을까싶은데도 사망자수는 유럽미국대비해선 적은게 설명이 안되네요. 

WR
2
2021-01-20 10:16:40

그럴 수도 있고, 적지 않은 나라가 사망자 관련해서 굳이 코로나 사망자라고 분류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 걸로 압니다. 독일 역시 코로나로 입원했는데 사망한 게 아니라 병원 내에서 의심되는 경우면 코로나 환자로 집계 안한 걸로 알아요. 이게 최근에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초창기에는 병원 내 감염 등의 경로는 무시한 걸로 압니다. ㅎㅎ

1
2021-01-20 10:18:25

일본도 아주 x나오는 상황인데(놀러가세요!->놀러가면 안됩니다! —;;) 설명해주신 상황보니 여기가 선녀처럼 보일 지경이네요.

WR
2021-01-20 10:25:04

놀러가세요가 먹어서 응원합시다와 뭔가 겹친다는 느낌이...

2021-01-20 10:31:50

잘 읽었습니다.
책임지지 않는 전문가란 작자들은 어디에나 있나 보네요.

...그런데 야간모드에서는 중간중간 글자가 안 보이네요.
디폴트값인 검은색 글자는 흰색으로 자동전환되는데 반해
폰트가 바뀌고 색상이 지정된 건 자동전환이 안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2021-01-20 10:51:43

통찰이 있는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우리와 저나라들이 차이 나는 이유를 길게썼다가 쓰다보니 정치관련 댓글이 되어버려 지웠습니다..

어쨌든 길고 힘든 1년을 보낸 결과만을 놓고 본다면 우리나라는 당분간 국뽕에 취해도 됩니다..

아. 물론 마스크와 집합금지..검사는 잊지말구요..

전 한주에 두번 검사 받는지라..ㅠㅠ

2021-01-20 11:08:17



동양은 눈으로
서양은 입으로 감정표시 (이모티콘 보면...)

뭐 이것도 한 원인이라고 하던데...

1
2021-01-20 11:17:56

 독일은 한밤중에서 새벽으로 가는 시간일텐데 늦은 시간에 글을 올리셨네유.  독일상황 잘 봤습니다.  그런데 중국에서 출현하고 바로 뒤이어 이태리에서 난리났던 거 같은데 초창기에 이태리상황은 독일에서 심각하게 보도가 안되었나유?  같은 백인족이라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나보네유? 게르만족과 라틴족은 다르다는 개념이 있어서 그런가유? 이상한 넘들은 맞는 거 같구만유.  

1
2021-01-20 11:23:50

길어서 일단 앞부분 읽다가 욱한 표현부터
아시아의 선진국? -> 아시아의 독일(나찌 전범국가)라고 말 좀 해주세요

2021-01-20 12:14:44

정부와 지도자들이 어떤 판단을 조기에 했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온 사례로 남을듯 싶습니다.

2021-01-20 12:33:49

 일본애들이 조작질 한것이 한몫했죠.

실력도 안되고 또 일부러 코로나 PCR검사를 하지 않았고, 그래서 별것 아니고 

마치 일본은 잘 막고 있는 것 처럼 보여서 

외국에서 볼때 위생상태가 미개한 중국, 한국? (거기다메르스때 한국이 닭짓을 했죠)보다는,  일본이 자기들에게 대입할만하고 믿을 만하다 생각하고 행동했을겁니다. 

하지만 중국, 일본을 신뢰할 수 없다는 우리는 그나만 성공한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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