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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가장 무서운 나이의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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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20 12:50:36

본 이야기는 제의 극히 개인적인 경험이고 의견이니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봐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제목처럼 여성이 가장 무서운 나이라는 의미는 특정 나이 대에 있는 여성이 다소 무섭다, 좀 두렵다는 제 의견입니다.

 

여성이 보통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2~4년 사이가 가장 무서운 나이 같습니다.

우리나이로 23~28세 정도 되는 나이죠.

 

무서운 이유가 이 시기의 여성은 무섭도록 세속적이어서 세상의 모든 가치를 "물질"에만 두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과거 결혼 전 이 나이 또래의 여성을 3,4 명 사귀어 봤는데요.  제가 만난 사람들이 그래서 인지 제 경험은 그렇더군요.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알바 몇 번이 사회 경험의 전부이고, 대학 등록금을 대는데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정에서 용돈 받고 살다가 졸업 후 취업을 해서 직장 생활 2~3년차가 지나는 여성들이었습니다.

 

이 시기에 용돈을 받던 학창 시절에 비해 다소 여유 있어진 경제적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딱히 생활비를 대야 하는 판도 아니고 자신이 번 돈 전체를 자신에게만 오롯이 쓸 수 있으니 소위 "소비의 맛! 돈맛"을 보게 된거죠.  슬금슬금 늘기 시작한 씀씀이가 커지게 되는 시기입니다.

 

부모님 집에서 각종 공과금과 식비의 혜택을 받으며 살고 있다보니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은 통신비 외엔 딱히 없습니다.  보통 200만원~300만원 정도의 돈을 자신에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두 그러하듯 소비는 소비를 부르고, 씀씀이는 점점 커집니다.  카드로 할부도 가능하니 학생 때는 넘 볼 수 없던 명품백에도 눈이 가고, 예쁜 옷에도 눈이 갑니다.  지를 수 있는 능력도 서서히 갖춰지면서 소비는 점점 커집니다.

 

그러다가 1,2년이 지나다 보면 자신이 받고 있는 월급은 너무 적다, 이것도 가지고 한달 사는 거 너무 힘들다며 자꾸 위를 쳐다보게 됩니다. 

 

이 때부터 눈이 한껏 높아집니다.  자신에게 맞는 화장법, 옷 입는 법 등을 알아가면서 한껏 이뻐질 나이이다 보니 사람 많은 곳에만 가면 남자가 몰립니다.  선택을 할 수 있는 여왕의 위치에 올라간 것이라고 착각을 하죠.  

 

나 정도 외모에, 나 정도 직장이면 이 정도 남자는 만나야지라며 기준점은 한없이 올라가는 나이입니다.

 

차 없는 남자는 만나기 싫고, 돈 없는 남자는 만나기 쪽팔리고, 누구 남자 친구는 뭘 사줬다는데, 어떤 남자는 능력은 있는 못 생겼고, 어떤 남자는 능력은 없지만 잘 생겼으니 한두번 만날 볼까?  등등 세상을 나누는 기준이 무조건 경제력 입니다.

 

안 그런 여성들이 더 많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필 제가 만나 본 그 나이 때 여성들은 다 그러하더군요.  그러다가 나이가 더 들어 20대 후반이 되면 더욱 심해지다가 딱 철이 듭니다.

 

나름 자신감이 넘치는 나이의 치기입니다만 전 그 나이 또래의 여성들이 참 무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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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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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0 12:59:25

20대는 세상물정을 몰라서인지 대부분 착하다는 생각이 들고 진짜 여자들이 남자처럼 쪽팔림이 없는 상태가 되는 시기는 40대 이후같더군요. 성의 구분이 필요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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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0 13:00:21

뭐 다들 한번씩은 세상의 위력에 무릎꿇고 추종하는 시기가 있죠. 그 시간이 지나면 자신을 돌아보고 사람들을 보게되고 그런 과정 아닌가 싶습니다. 대학 졸업하고 30대 중반쯤 생각지도 않던 사람과 연락되서 연애하고 그중 결혼하는 사람도 생기고 그런거 많이 봤네요.

1
Updated at 2021-01-20 13:12:41

저의 경우는,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이 자신감 만빵에 내가 최고라고 생각되는 시기가 바로... 대학 1학년 시절이더군요!

그러구서 1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처참한 현실을 체험하면서, 기가 꺽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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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0 13:11:50

아니 뭐... 사바사 케바케라고 생각합니다마는... 하필이면 그 나이때가 소위 말하는 여성들이 가장 아름다울 시기라(23살에서 미모가 꽃피기 시작해 25살에 절정 찍고 28살까진 유지되는) 제일 수요가 몰리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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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5-10 1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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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0 13:16:45

케바케죠~~~ 제경우는 그런 여자분 별로 못봤어요. 다들 열심히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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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20 13:35:14

뒤를 이어드릴게요.

그래서 여행도 가고 밥도하기싫고 애도낳기싫고  연애만 해야지, 난 혼자살아야지 이러면서 자기편한대로만 삽니다.  젊은 나이지만 개념잡힌 여자들은 대개 20대후반 30대초반에 누가 데려가도 데려가고 본인도 갑니다.

그렇게 슬슬 40이 다가오면 문득 옆에 누워잇는 섹파가 믿음직스럽진 않고, 

회사생활도 지겹고 이대로의 자기상황에 먼 미래가 너무 쉽게 그려지고., 40이 넘으면 이젠 남자 만나기도 힘들다는 생각아래 결혼할 남자를 찾는거죠, 단 내맘대로 할수 있는 남자를,,

 배려도 없고 자기중심적이고 내편한대로 세상 살던 사람이 또 다른 삶을 제대로 산다는것에는 회의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왕 철없을거면 어린여자 잡아라,라고 하는,,,)

 

얼마전에 제가 아는 결혼한 사람 모친이 병으로 입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병원을 3군데나 돌앗는데 의사가 병명을 못 짚어낸다는군요,

거참 희한하다 싶엇는데 어제 밤에 감을 잡았습니다.(제가 여자도 아니고 시집도 안가봤으니 알도리가 없지만요^^)

늦은 나이에 아들이라고 하나 있는거 장가 보내서 지방이긴 하지만 아파트까지 사줬습니다.

그런데 그외로 추가비용이 많이 들어갈게 뻔하지 않습니까.

 

자, 그러면 어차피 아파트 공사가 끝나면 회사 그만두고 지방으로 내려오겟지만 

자기가 살 아파트라면 주말에 바빠도 내려와서 아파트도 보고 사주신 무보님에 감사인사하도 하고 애교라도 좀 부리고 그랫으면 좋으련만,,

며느리라는게 평일엔 회사일로 바쁘다, 주말엔 힘들어서 안내려와 

일단 여기서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편한대로 산 늦은 나이에 결혼한 여자가 그만한 눈치가 있겠어요?

당연히 시부모님은 섭섭하죠,

그러니 시어머니는 갑자기 앓아눕습니다, 의사들도 진단이 안나와,,병명도 몰라,,ㅋㅋ 

가족들도 자기엄마가 왜이러신질 몰라,ㅎ

 

모친은 자신의 며느리를 제대로 평가할 시간을 갖는중이라고 봅니다.

시어머니가 앓아서 누우면 결혼한지 두달밖에 안된 며느리라도 주말에라도 짬을 내서 내려와 간호라도 하는척 하는게 도리 아닌가요?  근데 이것도 안해?  그럼 견적이 나오는거잖아요..

우리 며느리라는것은 내가 늙어서 아프고 힘없으면 나 양로원으로 보내거나 골방 늙은이 취급 하겠구나라는걸요,

이정도로 40이란 나이까지 살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를 해보거나 타인의 시선조차 의식해보지 않은 사람이란거잖아요. 

 

어젯밤에 딸이란 사람이 전화와서 엄마가 아파서 오빠가 모시고 병원 다니고 간호하느라 일을 소화할수 없으니, 미안한데 혼자 좀 일처리 해주면 안되냐고.-.-( 와 실시간 C발 소리 나올뻔 햇네요) 

엄마가 아프면 일없고 남편 주말에만 오는데 딸이 가서 엄마간호하고 오빠는 일을 하도록 해야지

 나혼자 트럭에 타일이랑 시멘트 올려서 그 아파트까지 가서 양중 하라고?

아니 여기는 바닥하고 거실타일 한벽만 붙이면 된다고 해놓고, 지금와서는 베란다 두개 ,모든 방벽, 거실벽, 화장실, 현과벽바닥 올바닥까지 전체 모든 타일을 다 붙이라고 바꾼것만 해도 슬슬 뚜겅열리는 중인데. 

나혼자 시멘트 개고 타일 붙이라고?  이번엔 나를 아주 사골 고아서 육수 낼라고 그러나,,?

 그래도 겉으로 싫은 소리 못하는 이중적인 나..(이런 내가 싫다.. 내가 낸데.-.-)

그러세요? 그럼 할수없지? 어머님이 아프시다니,,, 알앗슈,, 이러고 전화 끈엇는데,

생각해보니 이런 시츄에이션인거져,,

딸이란것도 자기엄마가 왜 아픈지 진단이 안나오는구나,,ㅋㅋㅋ 왜?

 

자기도 시집가서 시어머니 맘도 모른채 지 편한대로 살고, 명절엔 직장 잘 다니는 남편, 정리해고 당한걸로 포지션 잡아서 남편이 돈을 못벌어서 시어머니한테도 못 내려가고 자기가 명절에도 쉼없이 일하는 불쌍한 포지션 잡으니,

반대로 시어머니가 그래도 니남편 불쌍하니 밥하고 국이라도 잘 챙겨줘라,, 며느리한테 저자세로 사시는데,, 내막 알고 나면 홧병나서 뒤로 쓰러지실텐데,,-.-

 

결국 딸도 지편한대로 어른눈치 안보고 사는 삶이니 친정엄마가 왜 갑자기 아프고, 새언니가 어떻게 해야되는지에 대한 아무 생각이 없다는거죠,,  쓰다보니 잡설이 댓글로 길엇네요.

대과리 지진남..

니편한대로 살았으면 늙어죽을때까지 그생각 그대로 변치말고 독야청청, 독고다이 하시란..

니 편한 세상,~~~

 

 

 

 

9
2021-01-20 13:39:51

그런 사람들만 많이 보셨나보군요.

2
Updated at 2021-01-20 14:03:58

네,  X또  없이 바닥에서 살다보면 숱하게 만나는 군상들이죠.

 저런 사람들이 나보다 비슷하거나 우위의 삶을 사는 사람들에겐 본모습을 엄청 잘 감춥니다.

알고보면 그런 사람들이 많은데 속을 들여다 볼수 있나 없나의 차이일뿐 이죠. 

나이를 ㄸ꼬로 퍼먹은 놈들도 많이 봅니다. 

그래서 돈 잘벌어 바닥인생들하고 안 엮이는게 좋은거라고 바닥사는 1인이 조언 드립니다.

정몽준이 고시원방 들어와보고 이런세상이 있었나 벙찌잖아요?

일반인도 마찬가지에요 그보다 더 바닥을 보면 이런세상이 있었나 벙찌는건 정몽준이나 일반인이나 다를것 없어요, 

자신이 원래 살았었고 지금도 살고 앞으로도 살  층이라는것에서 올라가면 좋은데 떨어지면 견디기 힘듭니다, 별나라 세상 같거든요, 이게 내가 알던 세상인가?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나락으로 떨어지면 못견디고 다리가서 뛰어내리는겁니다.

3
2021-01-20 14:41:43

그런 사람들만 많이 만나보셨군요 222

Updated at 2021-01-20 15:36:22

네 그래서 제가 이야기하다 주제가 그쪽으로 걸리면 

도둑놈이라니 철면피니 파렴치한이라니 나이차가 얼만데 딸같은여자한테라니 이런 개소리 상관말고 한살이라도 더 어린여자 잡아라라고 합니다. 

 

첨언으로 어느 건물에 갔는데 누수가 있는데 그게 누구책임인가를 두고 모였어요.

대부분 2층 짚는데 3층에 화장실 공사를 한지 1년정도 됏다는것을 파악했네요, 

그것도 속성으로 공사하면서 바닥 다 깟다고,ㅋㅋ

그래서 3층에 올라가서 임차인한테 제가 보기엔 3층화장실에서 누수가 있는것 같습니다라고 하고 돌아서는데.. 뒤에서 ㅂ ㅅ ㅅ ㄱ 라고 작은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냥 보면 멀쩡하고 점잖아 보이는 인간이 ㅎㅎㅎㅎ

이때 하수는 돌아보면서 지금 뭐라고 하셧어요? 지금 저한테 그러셧어요? 이러죠.ㅋㅋ

당연히 그러면 잘못 들으셧습니다. 그런 말 안했어요, 이러면 나만 당하는거거든요.

 하이에나는 내공이있어요 원래부터가 정글이잖아요.ㅎㅎㅎ

머리도 까딱안하고 아~ 신발 조깐네 하고 잠시 섯다가 그냥 밖으로 나왔습니다.

 하이에나의 수준이죠

 

2021-01-20 13:37:45

30살 되기 전에 죽겠다고 죽겠다고 그 난리치고
늙는게 죽기보다 싫다던 그 20대 중후반의 언냐들 지금은 애 하나 둘 낳고 오십을 바라보면서
늙으면 죽어야지 이러는 모습을 많이 안보셨군요

2021-01-20 13:57:57

그래서 대학교때 만난 여친들이 정말 순수하고 예쁘고 그렇더라구요. 30대 초반엔 더욱 더, 돈돈하는 것 같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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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0 14:02:10

눈치는 밥상머리에서 만들어지고 자기 포지션은 깨지면서 깨우치는 겁니다..

집에서 못가르친 사람 직장에서도 안되면 답 없어요..
물욕에 찌들어 살지만 정작 이루지는 못하는 한심한 인생이 안되려면 세상이 가르쳐줘야하지요..
테스형만 찾으면 안됩니다..

다행히 우리 20대 직원들은 그런 사람이 한명도 없네요..
딸 둘도 그 또래인데 전혀 그렇지 않구요..
오히려 돈모아서 자기 엄마 빌려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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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0 14:15:25

서두에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고 의견이라고 하시면서
그 나이대의 여자들 전부를 싸잡아서 이야기 하는 글을 쓰시는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네요.

6
Updated at 2021-01-20 14:22:41

맞아요
본문글이 여혐입니다

WR
2021-01-20 14:23:32

저런 여성을 제가 경험해 본 여성들이었습니다.  운이 없는 건지.. 

2021-01-20 14:21:38 (115.*.*.72)

 저 나이때 남자들은 군대를 가고 여자들은 사회에 진출해서 돈을 버는 시기이죠 한국 사회의 남녀 갈등은 여기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제 경험에도 군 제대 후 만난 여자 동기들이 다 저런 케이스 였었습니다 젠더갈등의 시작입니다

8
Updated at 2021-01-20 14:49:50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라적고 여혐이 줄줄 뭍어나오는 글 같습니다

2021-01-20 15:37:37

저는 우리 집사람 나이대를 얘기하는 줄 알았습니다.^^

WR
2021-01-20 15:52:39

다른 의미에서 무서움...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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