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넥스트 - 곡 하나 감상하세요~~ ^^

92년..  

해철옹께서 N.EX.T 라는 그룹으로 앨범을 하나 공개 했습니다. 

아마 서태지와 아이들 1집 하고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N.EX.T 1집도 그렇고 테이프 쌓아놓고 팔았죠..  ^^

제가 좋아하는 해철옹의 노래들은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갈 수 록 가사들의 느껴짐이(와 닿는 느낌 ??) 달라지네요.

10대, 20대, 30대 그리고 지금 40대... 

저 곡은

"낡은 전축에서 흐르던

가슴벅찬 노래 알 수 없는 설레임은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았지

처음 기타를 사던 날은

하루종일 쇼윈도 앞에서 구경하던

빨간기타 손에  들고 잠 못 잤지"

특히 이 부분이.. 그래요~ 

(저도 어릴적 아버지한테 간신히 허락받아 처음 기타 사던 날 얼마나 좋았던지..

기타 없을 때 T자에 명주실 붙여서 막 연습하고 .. ..) 

오늘도 외근가면서 플레이리스트 의 곡 들을 랜덤으로 듣는데

해철옹의 HOPE 그리고 저 곡이 나오더라구요.  

또 저 부분에서 뭔가 뭉클함이 확 올라오네요~ ^^

글 쓰며 가만 생각해보니..

미치루의 쿠루미도 생각나네요.. 

첨 뮤비 봤을 때.. 그리고 나이 먹고 다시 뮤비 봤을 때의 그 뭉클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