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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갑질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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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43
2021-01-20 15:45:09

 

 

정말로 정이 확 떨어지는 아파트에 살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제 붙은 입주자 대표회의의 일방적인 공지문으로, 경비원 인력을 절반가량 감축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다른 아파트보다 경비원이 많으니 줄이겠다라는 신박한 발상, 좋은 것을 따라해도 모자랄 판국에 나쁜 것만 따라하려는 못된 습성이 황당합니다. 

  

전에도 경비 인력 감축 시도가 있었으나 주민 투표에 의해 부결되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자동문 설치 투표를 하였고(경비인력 감축 이야기는 없었음) 가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자동문 설치 공사를 완료하자마자 갑자기 바로 저런 공지를 때려버리네요.

무슨 돈에 환장한 자본주의의 노예들을 보는 기분입니다.

 

저희 아파트 경비 아저씨들 참으로 친절하고 입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십니다.

다들 한 가정의 가장이시고, 누군가의 남편, 누군가의 아버지이신 분들이십니다.

코로나로 경제가 어려운 때에, 춥디추운 한겨울에, 설날을 얼마 앞두고 일방적으로 짤라버리네요.

2136세대나 되는 대단지에서 고작 몇푼 아끼겠다구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시청에 전화도 해보고, 관리소장님과 면담을 하기도 하였지만 방법이 없네요.

말로만 듣던 입주자 대표들의 갑질이란 것이 이런 게 아니고 또 무엇일까요?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을 그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오고 눈물이 나려 합니다. 

어디다가 하소연을 할 수도 없고...

그저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과 가치를 모르고, 천박한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어버린 우리 아파트를 모두가 함께 마음껏 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널리널리 퍼저서 대한민국 모두가 우리 아파트를 시원하게 욕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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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5
Updated at 2021-01-20 15:49:18

자동문 달 돈을 걷어봐야 얼마 안될텐데 저걸 경비원 잘라서 충당했다고 입주민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았노라고 자랑스럽게 공지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오지랍입니다만 건축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50개동인 모양인데 어떻게 자동문을 달면 동당 700만원이 넘는 단가가 나오는지도 궁금하네요.

WR
2021-01-20 15:53:04

25개동입니다. 30년 가까이된 구축이고 세대 내의 인터폰이 작동하지 않으면 자비를 들여서 구입하랍니다;;

2
2021-01-20 15:57:31

와 자동문 업체가 마진을 잘봤을까요?

아님 딴데로 일부(?)가 들어 갔을까요...

6
2021-01-20 15:57:58

그렇다면 동당 1500만원인데 어딘지 몰라도 동 하나당 출입구가 세네개씩 있는게 아니라면 공사업체는 노났네요.

2021-01-20 15:58:59

기존 50명이면 24시간 맞교대로 보면 

25개 동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2021-01-20 15:48:57

드럽고 치사한 대표네요.. 

WR
2021-01-20 15:53:16

정말 사람이 무서워집니다.

6
2021-01-20 15:51:25

현관 업무가 경비분들 업무의 대부분이 아닐텐데

뭔가 자동문 설치로 경비 인력을 감소시킨다는 

인과 관계가 뭔가 이해가 잘 안되네요.

남은 인력분들의 업무가 배가되어서 앞으로도 문제가 생길 것 같기도 하구요.

당장 대단지에 큰 눈이라도 오면 제설 부터 남은 경비분들이 다 해야 할텐데 말이지요.

입주자 대표는 손도 까딱 안할 것 같네요.

WR
1
2021-01-20 15:53:58

제 말이 그 말입니다.

경비원들의 업무는 사실 현관문 지키는 것이 아니라, 순찰, 청소, 택배, 재활용 분리 업무 등이 주가 되어있지요....

4
2021-01-20 15:55:31 (14.*.*.47)

저 돈이 고스란히 입주민들의 관리비 절감이 되면 좋겠습니다만

 

저걸 치적이라고 내세우며 떵떵거릴거고, 입대의 재선도 할거고

어디선가는 또다른 방법으로 콩고물을 챙기겠죠. 당장 저 절감한

금액을 어떻게 해서든 처먹을 연구나 하지 않을까...

 

그리고 저렇게 해도 아무런 방법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군요. 에휴

WR
1
2021-01-20 16:00:12

시청에 문의해보니 방법이 없다네요.....

5
Updated at 2021-01-20 15:57:40

저희 아파트가 몇해전에 인원을 딱 반으로 줄였던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원감축하고 얼마 안되서 귀가중이던 여고생 얼굴을 아파트 현관에서 미친놈이 묻지마폭행을 해서 얼굴이 정말...끔찍한... 사고가 바로 발생했습니다.

얼마전만 해도 경비원들이 모든 초소에서 한명씩 근무했는데 마침 구 초소엔 근무하는 경비원이 없어지고 바로 사고가 났지요.
아파트가 발칵 뒤짚히고 경비원 인원 다시 뽑고, 야갼 led 조명 추가로 설치하고 방범용 카메라도 fullHD 급으로 싹 교체했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 샘이죠.

WR
2021-01-20 16:00:48

하아.... 진짜 하면 안되는 일인데요... ㅜ_ㅠ

2021-01-20 16:19:19

아이고 이건 발생되어선 안되는 일이네요
그런데 이렇게 상해사고가 나야 그제서야 어뜨거라 하는 사람이 많다는게 참 갑갑합니다

2021-01-20 15:57:16

소중한지 모르고 거위의 배를 가르는군요. ㅠ.ㅠ

WR
2021-01-20 16:01:08

거위의 배를 가르고도 모르는 것들이지요.

2021-01-20 15:58:06

원래 입주시 있었던게 아니면 자동문 고장도 잘나죠.

경비원이 1개동에 1명은 좀 많긴 하네요.

하지만 인력감축을 입주민 투표도 없이 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WR
1
2021-01-20 16:01:46

시청에 문의하니 주민투표 없이 입주자대표회의 결정만으로 집행이 가능하답니다.

안타까워 죽겠네요...

2
2021-01-20 16:03:54

공사가 아니니 그런 유권해석은 가능합니다만

경기도 표준규약에 따르면

일정수의 입주민의 재심의 요구가 있으면 

대표회의에서 심의해야 하고 상황에 따라 주민투표까지 요구할 수 있습니다.

아쉬우시면 정족수를 채워서 주민투표 및 재심의 요구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1
2021-01-20 17:50:43

입대의 감사나 입주민 10인 이상이면 재의결 요구할수 있습니다.

2021-01-20 15:59:45

아낄곳에 아껴라!!!!!!!!

그러고는 대응에 벅차하믄 왜 또 갑질할라고?

무식한 놈들

WR
2021-01-20 16:02:08

배려의 실종이 곧 갑질임을 왜 모를까요?

2
Updated at 2021-01-20 16:01:40

내부 사정이야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래 전에 지어진 아파트들이 동마다 경비원이 있는 구조인데

한 동당 120세대가 넘고 주차장도 협소하다보니 주차관리에

분리수거 택배관리까지 할일이 참 많죠.

그러니까 인원이 많이 필요한거구요.

 

하지만 요즘 아파트들은 한 동 당 세대수가 많지 않고

주말 분리수거 외에 주차나 택배관리가 거의 없어 인원이 적어도 됩니다.

그래서 단지 입구에만 경비원 경비실이 있는 구조구요.

 

자동문의 존재 여부는 외부인의 출입을 막자는 것인데

없다해도 경비원이 출입자들 명부 작성하면서 관리하는 것도 아닌데

자동문 있다고 경비원의 일이 줄어드는 건 아닐 듯 싶습니다.


 

 

WR
3
2021-01-20 16:02:49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오래된 아파트는 아무리 치장해봐야 어차피 시스템이 안돌아갑니다;;

2021-01-20 16:05:26

최근 경비원에게 경비업무 외에 쓰레기 분리수거나 택배관리 등을 시키는 행위가

불법이라고 들었습니다. 

WR
1
2021-01-20 16:06:50

불법으로 하려고 하였으나 유예기간을 두었고, 유예기간이 끝나는 다음날 바로 새로운 법에 의해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은 예외로 규정하였기에 불법이 아니랍니다...

1
2021-01-20 16:00:05

더 서글픈 건 .. 경비비. 절감 금액과 해고 명수가 명시 되어 있다는 거네요.
2천 세대가 넘는 곳에서 .. 얼마나 절감을 하겠다고 저렇게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저 절감 금액 연 5억이면 .. 세대당 꼴랑 연 2-3만원인데 .. 야 ~ 인심 야박 하네요.
제 느낌으로는 저 자동문 설치를 위해서. 사람을 버리는 거군요.
진짜 자동문이 필요 했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거 설치 한다고 사람을 잘라야 하는게 동반 되어야 하다니 너무 합니다. 세대당 1.5만원 이면 떡을 치겠구만요. 그것도 1회 비용.

WR
2021-01-20 16:03:33

심지어 복도식 아파트 동도 같이 있는 단지입니다.

1층 복도가 훤히 뚫려있는데 자동문만 달아봐야;;;;

1
2021-01-20 16:04:44

25동이면 한동에 100가구로 치고 

5억을 2500가구로 나누고 

12개월로 나누니 월 1만7천원 되는군요. 

1
2021-01-21 10:21:43

세대당 몇만원 절약시켜 공치사 받겠다고 저런 짓을 벌였을리가요.

보통 이런 얼토당토않은 일 터지는 거 보면 동기가 

1. 공사업체와 검은 커넥션으로 비용 부풀려서 뒷돈 챙기기

2. 집값 올리기 차원에서 뭔가 쓸데없는 자동화 시스템 도입하기(특히 구옥의 경우)

 

공동주택 관리 및 주민 참여에 대한 법률 같은걸 개정해서 동대표나 입주민 대표제도는 유지하되 비용 관련한 새로운 계획을 실행할 경우 증가던 감축이던 예외 없이 전 가구 대상 폰등을 사용한 전자투표 같은걸로 직접민주주의 방식을 적극 도입해야 합니다

2021-01-21 10:41:22

네.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1번 때문이라면 .. 진심 악 이네요.
2번도 마찬가지 이긴 하지만 ..

좀 씁슬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기 글 쓰신분 외에 .. 저런 행태를 정당화 하는 아파트 주민도 많을거 같습니다.
특히 2번이라면요.

1
2021-01-20 16:01:33

단순 인건비만 비교하니 인당 년 27백만원에서 29백만원이 됩니다. 

관리업체가 중간 수수료 떼어 갈테니 

저 돈이 모두 경비원에게 돌아가지는 않겠지만요. 

WR
2021-01-20 16:03:58

곳곳에서 떼어먹는 구조겠지요..

2021-01-20 16:09:18

저정도 받을리가 없겠지요.
우리 건물. 청소 분리수거 담당 해주시던 분 생각 나네요
혼자 엄청 열심히 해주셨는데 .. 최저시급 문제 때문에 해고 되셨는데 .. 그 전에. 쓰레기장 옆에서. 막걸리 드시면서 신세한탄 하던거 생각 나네요.
나이도 참 많으셨는데 ..
그 뒤에 .. 그 건물에는 쓰레기 산이 만들어 지더군요. 쩝.
그분은 매일. 매일. 해 주섰는데. 나중에는 특정 업체에서 주당 나오니 1층 전체가 쓰레기장.

그때가 생각 납니다.

Updated at 2021-01-20 16:29:04

아는 분한테 들어보니 월 200~220정도 받는다고 하더군요.
차액은 관리업체(용역회사) 수수료겠죠.

2
2021-01-20 16:10:08

기업운영이든 아파트운영이든 비용절감을 인력구조조정만으로 해결하는 운영방식. 정말 갑갑합니다.
저런 입주자대표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몰라요
입주민 눈치를 너무 봐서 비용절감을 하는건지, 눈치가 너무 없어서 저런 운영을 하는건지...
꼬롬하게 어디서 삥땅치고 엉뚱한데서 메꿀려는거 훤히 다보이는구만. 사람알기를 우습게 보는 저런 사람을 먼저 찍어내야된다 봅니다.
입주민이 아닌 제가 봐도 열불이 나는데 시마님은 오죽하시겠습니까. 속상하시겠습니다.

WR
2021-01-20 16:11:09

분명 예전 투표에서는 경비원 인력 감축이 부결되었었어요.

아무리봐도 입주민의 뜻이 아니라 입주자 대표회의의 욕심이지요.

2021-01-20 16:10:21

 거참 제가 알기로는 경비분들이 단순 경비만이 아니라 이런저런 잡무까지 다 하시는걸로 알고 있는데...

겨우 문 하나 바꿨다고 사람을 빼는건......진짜 짧은 생각이네요.

 

덤으로 비용을 보니....정직하게 처리가 된건지도 좀 그렇고 말이죠.......

WR
2021-01-20 16:11:38

진짜 핵폭탄 발사 버튼이라도 누르고 싶은 심정이네요.

1
2021-01-20 16:10:36

참 안타깝고 경비원들 수가 줄어드는 만큼 많이 불편해 지시겠네요.

공식적으로 해당 안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반대의견을 내 보시는 것을 어떠실까요?

 

WR
2021-01-20 16:13:12

그럴까봐 날짜를 이렇게 교묘하게 조정해서 통보한 것입니다.

2월 1일부로 새로운 계약에 들어간다면 열흘안에 사람들을 모아 입주자 대표 회의를 재소집하여 재의결 과정을 거쳐야만 하는데 물리적으로 뒤집을 수가 없는 조건이 되어버리지요.

1
2021-01-20 16:11:57

경비원 업무가 경비만 아니라 분리수거장 정리 단지내청소 등등 엄청 많은걸로 아는데
인원 줄어들면 그만큼 과중되는 것도 그렇고 관리가 안될건데요...
저거 붙인 사람은 다 책임 질 자신이 있는가 보네요

WR
2
2021-01-20 16:13:53

입주자 대표회의는 책임따위는 지지 않습니다.

저래놓고서 남은 절반의 경비아저씨들을 더더욱 쪼아대겠지요...

1
2021-01-20 16:16:01

어떻게 저런 사람이 대표가 된건지..위로 드립니다.
입주자 대표는 중간에서 조율하는거지 나서서 ㅈㄹ하는 위치가 아닐텐데 말이죠..

2021-01-20 16:13:54

도의적으로는 그렇긴 하지만 절차상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입대의 회의록 확인하셔서 경비원 줄이는걸 안건으로 정식 상정해서 의결 후 결정한 것인지 먼저 확인해보시죠. 시마님이 속한 동의 동대표하고도 면담 요청하셔서 어찌된 일인지 알아보시구요.

 

절차상 문제가 없다면 저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관리규약에 입주자대표 해고사유가 있을텐데 보통 입주민 10%의 동의로 발의가 가능할 겁니다. 정 안되면 해고라도 시켜서 입대의 다시 뽑아서 추진하는 방법은 있을수 있죠.

WR
1
Updated at 2021-01-20 16:17:34

3개년 회의 안건과 결과를 살펴보았으나 경비인력 감축에 관한 안건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유일하게 확인 못한 지난 마지막 회의 때에 결정한 것이고 이를 뒤집을 수 없도록 계약 갱신 열흘 남기고 일방적으로 공지한 것이지요.

마음에 맞는 입주민들 모아서 여론 형성하고....그런 시작도 하기 전에 경비원분들은 모두 잘립니다...

1
2021-01-20 16:37:19

지난 마지막 회의결과를 공시했는지를 확인해보세요. 회의록은 항상 공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불법적인 일들을 찾아서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는 것으로 딜을 넣어보세요.

2021-01-20 16:20:26

당근 마켓 거래하러 입주민 갑질로 경비원 분신사고도 있었고

경비절감으로 전원 해고하고 간접고용으로 전환했다는 

압구정 모 아파트에 갔는데 거래 하기로 한분이 외출중이라

경비실에 맡겨 놓으라고 했지만 경비실에 사람이 없어 (아마 발렛 파킹 하러 가신듯...)

직접 문앞에 놔두고 왔습니다. 40억 정도 되는 아파트로 알고 있는데

자동문도 없고 경비 인원도 적고 세대별로 방법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건지.....

WR
2021-01-20 16:27:14

압구정이면 치안이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하니 굳이 걱정해 주시지는 않아도 될듯합니다.

(원래 있는 사람들이 더 한다지요?;;)

2021-01-20 16:22:25

저는 불과 세대당 몇만원으로 하루종일
경비 및 이것저것 잡일을 처리해주는 분을
고용할수 있다는게 오히려 아파트만의
큰 혜택이라고 보는데 그게 아깝다니 신기하네요

WR
2021-01-20 16:26:19

그러게요, 푼돈에 눈이 멀어 무엇이 더 이득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1
2021-01-20 16:26:33

효율성이 다가 아닌데 말이죠.. 

WR
1
2021-01-20 16:28:49

구축 아파트에서는 효율성조차 나오질 않습니다.

저는 경비아저씨들이 너무 정답고 좋아요.

재건축 하기 전, 어린시절 AID에서 경비아저씨들과 자주 놀았거든요 ㅜ_ㅠ

2021-01-20 16:30:38

AID 아파트가 여기저기 많이 있나보네요.. 저희 아파트 재건축 하기전에 AID 차관 아파트 였거던요..

WR
1
2021-01-20 16:31:34

아, 그래서 말씀드린거에요. 제가 어릴때 차관아파트 살다가 재건축 하면서 남쪽으로 내려왔거든요 ^^;;;

2021-01-20 16:41:55

아하.. 그러셨군요.. 계속 사셨으면 동네 주민이였을텐데..    ^ ^

3
2021-01-20 16:30:32

 반대로 관리소와 경비들이 갑질하는 단지도 있어요. ㅡ.ㅡ

 작년 초에 대규모 신축아파트입주했는데, 시공사가 선정한 관리업체와 경비업무를 그대로 이용중입니다.

 

얼마전, 청소년들이 한밤 중에 무단으로 커뮤니티센터에    출입하면서 난방기 틀어놓고 밤새 놀다가 발각된 바 있어요. 이놈들이 잔듸밭에 불을 지르는 바람에 잡혀서(대형 사고 날 뻔) 확인해 보니, 오래 지속된 일인데도 관리소와 경비들은 모릅니다.

 

알고보니 경비들이 1년 동안 야간 순찰을 아예 안돌았어요. 안시켜서 안돌았답니다. 그걸 시켜야 도는거냐? 경비의 기본을 안해요. ㅡ.ㅡ

 

엊그제는 취객이 여러 동을 돌아다니며 난동을 부려 주민이 관리소에 신고했더니 경찰에 연락하라하곤, 관리실과 경비 출동 안함. 전화 안받고 잠적. ㅡ.ㅡ

 

경찰이 나중에 와서 취객 체포해가면서 관리소 뭐하는 곳이죠? 이러는 중

 

2900세대가 넘는 곳이라 관리소 직원과 경비 수가 많아요. 커뮤니티 시설 위탁도 지멋대로입니다.

주민에게 갑질 시연 중입니다. 주민 대표가 제대로 컨트롤 못하여(안하는건지?) 난리 중입니다. ㅡ.ㅡ

 

뭔가 한참 잘못됐어요.

WR
2021-01-20 16:32:39

저희 아파트 경비아저씨들은 정말 너무도 친절하시고 성실하십니다.

이런 분들 모시기 쉽지 않아서 너무너무 안타까워요 ㅜ_ㅠ

1
Updated at 2021-01-20 17:09:49

경비아저씨들 중에 외부인들 특히 택배원들이나 배송왔거나 딱 봐도 왠지 허름한 외부인 한테 갑질 하는 경우를 저는 예전에 당해봐서 저도 그 경험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예전에 신입시절에 부장님 심부름으로 과일인지 무슨 선물을 전달하러 강남의 한 아파트에 왔는데, 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 날 회사차로 경비실에 들리니..반말로 어디왔어? 라고 변막하듯 물어보더군요..그래서 몇동 몇호에 전달할께 있어서 왔다고 하고 방문록 적고 다시 진입할라고 하는데, 갑자기 반대편에서 사모님이 모시는 듯한 차가 한대 나오더군요.. 그런데 분명히 제가 먼저 진입하고 들어갈라고 하는데, 경비 아저씨가 제차를 뒤로 빼라는 겁니다.  순간 제가 먼저 들어왔는데요.. 라고 했는데 경비 아저씨.. 아니 그냥 빼라면 좀 빼..라고 반말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차를 빼고 다시 들어가는데.. 이번에는 또 다른 차가 주차를 하고 있는 겁니다. 경비 아저씨 또 제차를 막아 세우시더니만, 입주민이 주차할 때까지 꼼짝을 못하게 하고. 입주민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우산을 씌워드리면서 입구까지 동행하시더군요.. 그 이후에 제차는 뭐 가라마라 신경도 안씁니다.  솔직히 그때 경비원 갑질은 안타깝지만 경비원들도 결국 누군가에게 틈만나면 갑질 하는거 어찌보면 그냥 양욕강식의 세계에서 먹이사슬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물론 갑질을 정당화 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1
Updated at 2021-01-20 16:57:49

사람이란 약자라고 생각하면 배달하다보면 비대면 배달인데 인터폰안누르면 들어갈방법이 경비실밖에없는데 경비는 시켰으면 열어줘야지 왜 안여냐고 내가아냐고요
알아서 들어가라고 어떻게 들어가냐고요
그건 내알바아니다
아무나 들여보내서 사고나면 내책임이다
늦은 시간에는 경비실도안되고 시킨집 인터폰 전화도 안되고 알아서들어와
경비반말은 기본이죠
배달 택배에게 갑질하는 경비많죠

Updated at 2021-01-20 17:01:48

뭐 이해가 전혀 안가는 상황은 아니지만, 깝깝하네요.. 

그리고 아파트는 아니지만 예전에 자주가는 미용실 건물에 주차관리 하시는 분이 키 맡기고 가라고 해서 갔는데.. 나와보니 레일 달린 주차구역에 주차하다가 제 휠을 아주 보기좋게 긁어 놓셨더군요.. 제가 분명히 제차는 휠 폭이 넒어서 여기 주차 안된다고 말씀 드렸는데.. 그래놓고 당당하게 자기가 안했다고 우기길래  상처난 자리와 레일에 뭍은 가루까지 보여드렸더니만 그제서야.. 난 모르겠고 건물주한테 애기하라고.. 

Updated at 2021-01-20 17:02:06

택배 우유배달은 알아서 잘들어오고
일부 베테랑은 비밀아니까
저번에 알려줬으니까 기사는 바뀌는데
특히 아기있는집은 99프로 갑질
전화 인터폰 노크 다안됩니다
아기가 벼슬입니다
아기있어요하면 믿고 거릅니다
비대면이면 그나마 나은데 사진안찍으면 안받았다 놓고문자달라하면 못받았다 늦게확인했다 반품 답이없어요

1
2021-01-20 16:33:20 (123.*.*.251)

요즘같이 CCTV가 잘 되어있는 아파트에 1동마다 경비원 한명씩 두는건 확실히 비용낭비이긴 합니다. 

50명에서 28명으로 줄이면 비용절감이 꽤 클거같고 대부분은 환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WR
2
2021-01-20 16:34:44

30년 되어가는 구축입니다.

신축 아파트를 생각하시면 업무내용과 업무량, 효율성이 많이 다를 수도 있어요;;

WR
2021-01-20 16: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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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나가버려 이후로는 답글을 못드리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혹시 다른 사이트 이용하시는 분들은 널리 퍼가셔서 모두가 함께 욕해줬으면 좋겠습니다. ㅜ_ㅠ

모두들 공감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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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1-01-20 16:37:42

아파트 입주민대표나 부녀회 세무조사하면
버라이어티 할거다라는거에 500원 겁니다

2021-01-20 16:39:39

저희 아파트도 몇년째 이 문제로 관리실측을 상대로 겨울마다 서명받고 있습니다-_-
저희는 한술 더 떠서 관리소장과 직원들의 급여는 5프로 인상, 대신 경비원 감축의 안이 나왔답니다

2021-01-20 18:05:32

헐. 너무 속보이네요.
추운 겨울에는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3
2021-01-20 16:45:57

구축은 경비원 줄이면 피똥쌉니다...

많은 게 이유가 있죠.

2021-01-20 17:03:55

구축 세대내 인터폰고장난지 오년째인데 안고치고 경비통해서 들어가는데 경비도 생활화되어서 여는데 휴식시간에는 안열고 미치죠
자동문 비올때 추울때 고장나고

2
2021-01-20 17:14:05

지인이 아파트 경비일 하셔서 잘 아는데..
업무량이 엄청 납니다.
그냥 밖으로 봐서는 무슨 일 하는지 잘 티도 안나죠..
하는일 들어보면 이런것까지 경비가 해? 소리가 나옵니다..
저 아파트에 남은 경비원분들은 이제 죽어나겠네요 ㅠㅠ

2021-01-20 17:16:11

 연간 절감액을 2136세대로 나눠서 12개월 하면, 한세대당 부담이 2만원 밖에 않되네요 ㅡ,.ㅡ;;;;;

 여기에 추가로 보안을 핑계로 왠지 경비 설비들 구축할것 같습니다. 아파트 입주대표 입장에서는 공사가 많아야 뒤로 해먹는게 많으니까요. 입주민을 생각한다? 개소리네요. 와 진짜 안타까워서

1
2021-01-20 17:48:44

입주민대표와 부녀회 털어보면 재밌는 거 나올 겁니다. 방송사에 제보해서 공론화 가시죠.

3
Updated at 2021-01-20 18:15:24

자동문 달아보아도 저희 아파트처럼 쓰이면 보안에 아무 도움 안됩니다. 공용 비밀번호를 이용하여 입주민들이 카드없이 출입하는데 택배기사, 식당배달원, 심지어 찌라시 부착하는 알바등등 저희 아파트에 출입하시는 외부인들은 다 알고 아무 제지없이 출입합니다. 카드로만 출입하자고 애기해도 당장의 편리함때문에 시행되지 않습니다. 보안보다는 더 깊은 사연이 있겠지요.

2021-01-21 00:02:31

뭔가 야로가 의심되는데요....

자동문 설치업체랑 짬짜미하고 화살은 경비원 감축으로 돌리려는거 아닌가...?

2021-01-21 01:22:31

저희 회사랑 같은 사정이네요..
작년에 합병되면서 비용 절감 한다며 직원들 사정도 안봐주고 전부 해외 강제 파견 강요 중이고...
그 핑계로 자연스럽게 직원들 감소하길 노리는 거 뻔히 보이는데 사측은 인원 감축에 대한 생각은 없다 그러고 있고...참 더러운 세상 속에 살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2021-01-21 09:48:45

 경비면에서는 합리적일수도 있는거죠..

 줄이고 나서 불편함이 없다면, 낭비라고 볼 수도 있겠죠..

 변경대로 시행하다가, 불편하면 다시 충원하면 되죠..

 너무 흥분하실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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