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묵향, 묵혈이 흐르고 있다는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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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 02:02:35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젊은 서예가 '이정화'씨가 나왔네요.
여러 드라마에서 글씨 쓰는 장면의 대역을 맡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분이 선천적으로 심장 사이에 조그마한 구멍이 나 있어서
다섯 살 때 수술을 했답니다.
수술 날짜가 잡혔는데 혈액이 부족한 상황이라서
서예가인 아버지가 주위 서예가들에게 부탁하여
다섯 사람의 피를 수혈받아서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오늘의 자기가 있게 되었다는군요.
그래서 아버지가 딸에게 이런 말을 한다고 합니다.
일곱 살 때부터 붓글씨를 쓰기 시작해서
서른 한 살의 나이에 어엿한 한 사람의 서예가로서 살아가고 있는데
멋지고 보기 좋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9J0OCKNAoX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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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1-21 07:34:45
운명이네요. 그리고 정말 글씨가 예술이네요. WR
2021-01-21 15:46:34
저도 묵향 열심히 읽었었네요. ^^ 전부 다는 아닐지 모르겠지만 많은 경우에 이 분 손이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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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게임회사 그만두고 부산에 처음 내려왔을때
웹툰 연재 작업중이던 후배녀석 화실에서
어시로 원고에 먹칠하는 일부터 했었는데요.
제가 주변에다 항상 아무개 작가 이름에
먹칠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떠들고 다녔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