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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비질란테라는 웹툰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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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21 06:42:03

'비질란테' 라는 웹툰 혹시 디피분들은 보셨는지요?

 

얼마전 정주행을 했습니다. 보면서 소재 자체가 굉장히 참신하고 좋아보이더군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동네 건달에게 어머니를 잃은 피해자 김지용이 죄질에 비해 터무니 없이 가벼운 형량을 받고, 선처를 받고도 진정으로 반성을 하지 않는 자들을 심판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비질란테라는 웹툰을 보면서, 사이다가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김지용이란 인물은 어디까지나 살인범이고 현실 속에 비질란테가 존재한다면 오히려 악의적으로 비질란테를 이용한 모방범죄가 나타날것 같아 개인적으론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만,

 

작중 모티브가 된 사건들을 살펴보니 조XX사건에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등 입에 담지 못할 사건들을 배경으로 했더라구요. 그리고 사건들을 찾아보니 그 중 가장 보면서도 열이 받았던건 밀양 성폭행 사건. 진짜 보면서 저도 모르게 분노가 차오르더라구요. 그런 사건을 살펴보던 와중, 눈에 들어왔던건 2018,19년에 일어난 인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당시 보는 저도 울분에 휩싸였는데 피해자 가족분들이나 지인분들은 가슴이 찢어지는 심정이었겠죠..

 

더욱이 놀라웠던 건 가해자들이 중학생들이었다는 것.

 

다시 느낀 감정이, 비질란테가 현실 속에만큼은 존재하면 안된다고 반대했었던 제 자신 스스로가 너무 부끄럽고 될 수만 있다면 제가 직접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법이 뭔데 나 대신 용서한다는 거야

"법은 구멍이 나 있다. 내가 그 구멍을 메운다. 널 풀어준 법을 원망해라"

 

참 와닿는 말인것 같습니다.

 

드라마나 영화로도 나온다했는데, 비질란테의 실사화로 인해 어느정도 천천히 법이 새로 바뀌거나 변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생각이 많아졌었던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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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1-21 08:23:05

비질란테는 웹툰의 내용은 수작인데 댓글들을 보고 있으면 왜 초록일베인지 알게 되는 곳이죠.

2021-01-21 08:32:24

저도 꽤나 재밌게 봐서 결제안해야지 결제안해야지 하다가 결국 볼수있는회차까지 다 구매하고... 했었지요...

거 일본 만화중에 자기복제해서 자폭테러로 정치인 기업인들하고 같이 죽는 만화 있었는데...

맘속 어딘가선 실제로 있었으면 하는게 좀 더 큰거같아요. 제가 히어로가 되긴 절대 무리이지만, 사회가 넘나 그런게 많고, 애초의 법 자체의 문제라면 그 법은 법인가? 하는 의문도 여전해서요.

마무리가 조금은 아주조금은 아쉽달까 싶지만 명작이지요.

2021-01-21 09:20:53

저도 재미있게 본 웹툰인데 댓글보면 가관이다라구요.

2021-01-21 09:44:09

 작품은 마음을 울렸는데

댓글은 짜증을 유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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