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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디피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지병을 알아보자(경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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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22 10:13:39

안녕하세요. 해외루리입니다.

 

오늘은 디피인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지병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해요.

오늘 소개하는 케이스들은, 그래도 이정도면 아주 경증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해봐요.

그럼 나갑니다.

 

1. 세트병 (Very Easy)

시리즈로 나온 물건은 전부 다 가지고 있어야 직성이 풀린다

 OST 완벽판 세트라던가

 

TV판 풀셋

 

한 작품 관련 나온 피규어는 다 사모아야 직성이 풀린다라던가... 

 

2.한 판본 풀셋병(Easy)

여러가지 껍데기와 다른 버젼 (2D, 3D, 4K)를 다 모아야 직성이 풀린다 

* 사진은 안찍혔는데 해외판 4k도 있...

원클릭 박스는 이 증상 환자의 금단증상을 노린 악질 상술이라고 사료됩니다...

 

 

3.소장용 전시용 플레이용(Normal) 

같은 물건인데, 파손대비란 명목으로 신품 미개봉을 확보해놓아야 비로소 안심하고 개봉할 수가 있음

미개봉 + 개봉의 2개 세트가 일반적이지만, 변형 바이러스로서 미개봉을 복수 확보한다던가, 미개봉(깊숙한 곳에 보관) / 전시용 (미개봉이지만 패키지를 전시함) / 플레이용 (안의 제품을 개봉해서 실제로 재생하거나 만지거나 하는 용도)로 구분해서 사용하는 케이스도 흔히 볼 수 있다,

 

4. 사놓고 안뜯기(Normal)

일단 좋아해서 질러놓았고, 복수로 사기가 어려운 물건이라 하나밖에 못산 경우에 흔히 발생하는 증상.

사긴 샀는데 밀봉상태로 그대로 전시만 해놓고 있어서 가족들에게 '뭐하러 산거냐?'라고 이상한 눈초리를 받는 경우가 자주 있음. 

 

 

위 사례들은 개인적으로는 어디까지나 디피인이라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지극히 경증이라고 사료되는 케이스입니다.

얼마나 해당들 되시나용? 그리고 이것보다 심한 중증의 사례가 있다면 얼마든지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님의 서명
"이 비도 반드시 그칠거야! 그러면 푸른 하늘이 펼쳐질거야! 지금도 이 비를 뿌리고 있는 구름 저편에는, 한없이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다고!"
47
Comments
2021-01-22 10:13:23

전 디피인이 아닌가봅니다..

WR
2021-01-22 10:47:06

프사로 추측컨데 증상을 부정하고 계신게 아닐까 사료되옵니다...

2021-01-22 10:48:24

죄송하지만 저한테는 전혀 해당되지가 않네요;

그나마 1번정도만 해당되는데 그것도 캐바캐라;

WR
2021-01-22 10:55:52

그러시군요... 건강 유지 잘하시길 바랍니다....

2021-01-22 10:13:37

4번은 인정입니다.
1-3번은......상위 아닌가요?

WR
2021-01-22 10:47:19

경증입니다.........

1
2021-01-22 10:13:45

난치병이죠.. 약도 없습니다. 

WR
2021-01-22 10:47:58

불치병이죠... 구매하는 종목이 바뀔지언정 증상 자체는 낫지는 않는다더군요.......................

1
2021-01-22 10:13:47

백업에 벡업에 백업인가요 

WR
2021-01-22 10:48:15

백업을 백업하고 그 백업을 또 백업하고....................

2021-01-22 10:14:25

 전 1단계 세트병 정도에서 하나도 발전이 되지 않고 있으니....디린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WR
2021-01-22 10:48:53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던 시절이 있기 마련이죠...............

정신차리려고 하면 이미... 늦어있습니다...........

2021-01-22 10:14:54

전 무병장수할겁니다. 

WR
2021-01-22 10:49:36

괜찮습니다...죽을병은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수명은 늘어날수도 있다더군요...

 

단 지갑은 늘 홀쭉합니다.......... 

2021-01-22 10:17:35

말끔하게 완치!!!
아~ 다시 병걸리고 싶다

WR
2021-01-22 10:49:54

재발은 순식간입니다..............

2021-01-22 10:26:56

지병이라서 착각하고 들어왔네요.

심장병을 갖고 있어요 ㅠㅠ

WR
2021-01-22 10:50:36

아이쿠 죄송합니다.... 그런 의도는...

늘 별탈 없으시길 기원합니다.

2021-01-22 10:30:59

 1번, 4번 각각 당첨이면서 이게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도 비일비재네요..

WR
2021-01-22 10:51:08

복합적으로 일어나죠... 내가 왜 이러지... 그러면서도 안고쳐집니다.........

1
2021-01-22 10:38:25

수집병, 콜렉터 증후군, 한정판 중독, 절대 못버린다는 고집... 

그리고나서 결국은 결혼 후 마님에 의한 강제 정리! 

WR
1
2021-01-22 10:51:48

마누라를 극복하는 것이 최대의 과제지요...

 

근데 마누라 극복하고 나니 이젠 자식이 아빠 왜 안뜯어... 이럽니다...

 

 

...가만 뭔가 과제가 달라진 느낌이............

1
2021-01-22 10:39:03

20년간 안뜯은 DVD도 있음. ㅠㅜ

WR
2021-01-22 10:52:11

이 업계 고인물이시군요............

2021-01-22 10:39:19

사긴 샀는데 밀봉상태로 그대로 전시만 해놓고 있어서 가족들에게 '뭐하러 산거냐?'라고 이상한 눈초리를 받는 경우가 자주 있음.

요말은 제가 우리큰딸에게 자주하는 소리입ㄴ다

WR
2021-01-22 10:52:52

'게임 오래 하지마! 티비 오래 보지 마!'

 

아들에게 이 소리하면서 뜨끔뜨끔하는 제 심경과 같은 마음으로 하시는 말씀이시겠군요............

Updated at 2021-01-22 10:47:24

중병에 걸리셨음을 이렇게 인정하시다니...

 

...그런데 전 해당사항이 아무것도 없는데요...

....DP인이 아니었나 봅니다... 

WR
2021-01-22 10:54:13

 

치료의 출발은 증상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2021-01-22 10:59:33

아 진짜에요... 굳이 따지자면 레트로 게임기 정도인데 그것도 팩은 안하는 건 팔거나 주변인들에게 뿌려서... 

WR
2021-01-22 11:32:25

그렇습니까... 이번은 특별히 믿어드리도록 하지요... (하지만 ㅊㅋ님 등이 분명 태클을...)

2021-01-22 11:33:38

아... 가진 것 없어도 바로 사는게 인생의 모토였거늘....

어찌하여 이렇게 태클이 걸리는 일이 터지는 것인지 모를 일입니다. 

2021-01-22 10:47:50

3번과 일맥상통하는 얘기일수도 있겠지만... 음반이나 영상물의 경우, 구입했던 사실 자체를 완전히 잊어 버린채... 같은 버전의 동일한 물품을 중복 구매하는 경우입니다. 

아예 첨부터 감상용, 소장용으로 2장 구입했던 얘들은 희미하게나마 기억에 남아 있는데... 할인행사때 아무 생각없이 구입한 얘들은 3-4년 쯤 지난 뒤 다시 할인으로 재고 풀리는 거 보면서 반사적으로 주문을 넣기도 한다는...TT

WR
2021-01-22 10:55:26

아...그건 중증에 넣을 수 있을거 같읍니다.....................

저는 딱 한번 그런 적이 있었...아니 조금 다른 경우인데요, 샀는건 기억하는데 어디갔는지 몰라서 못찾다가 너무 열받아서, 마침 그 물건 할인중이라 구매.......

 

...하고 나니 어디선가 툭 튀어나오는 예전에 샀던 그 물건........................................

1
2021-01-22 11:08:11

여보와서 봐봐 나같은 사람이많아

WR
2021-01-22 11:33:06

많죠 ㅋㅋ 보통 남편은 같은 케이스 보고 위안을 얻는데...(이하 생략)

2021-01-22 11:21:17

사놓고 안뜯고 있다가 없는 줄 알고 또 구매한 타이틀도 있네요.
이정도면 중증이죠.. ㅜㅜ

WR
2021-01-22 11:33:23

중증 인정합니다

2021-01-22 11:32:52

지름병이 빠졌군요.

WR
2021-01-22 11:33:42

지름은 숨쉬기 같은거 아닙니까...

2021-01-22 11:38:39

제가 위에 병은 완치 되었는데

새로 OTT병에 걸려 넷플릭스, 왓챠, 티빙, WAVE, 아마존까지....

그래도 위 증상에 비하면 경증이라고 마눌님이 치료비(?)를 대고 있습니다.

WR
1
2021-01-22 12:15:27

그건 증상이 다른 쪽으로 옮겨간 것으로서, 바이러스 자체는 몸안에 온전히 남아있는고로 완치 판정을 드릴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2021-01-22 11:43:29

저는 완치됐습니다

용달차로 한차 보내고 맘을 비운....

 

대신 지금은 공구류에 꽂혀서...허벅지 꼬집고 있습니다

WR
2021-01-22 12:15:55

증상이 발현되기 직전이시로군요... 부디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2021-01-22 11:57:05

저는 1,4 해당

WR
2021-01-22 12:16:17

아이돌 팬덤도 이 증상이 극심한 부류에 해당되지요...

Updated at 2021-01-22 23:59:31

MRJ(모리준)입니다.

저도  1번 2번  3번  4번  해당되는데

영화   DVD 

2000장을  소장하고 있었다가  영화  DVD   1200장  정도 어머니가   팔았어요 

지금은 영화   DVD    850장정도  소장하고  있어요 

2021-01-23 06:46:09

저도 안뜯은 DVD가 처고 넘치네요. 감상용 아니고 관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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