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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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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92세 할머니의 인생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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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2 19:12:29

 코로나 극복하면 즐겁게 놀러 다닙시다. 할머니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이 이미지를 보니까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났어요.

18살에 결혼하시고 아들 다섯 키우시고, 돌아가시기 전에 치매가 오셨었는데

할머니댁 가서 손 잡아 드리니 갑자기 제 손에 천원 쥐어주시면서 “아가, 너는 일찍 시집가지 말어라”라고 한마디 하시는데 그 말이 아직까지 너무 생생해요.ㅠㅠ


출처: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50597570 & 클리앙

님의 서명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적용해야만 한다
의지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실행해야 한다
Knowing is not enough; We must apply.
Willing is not enough; We must do.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Johann Wolfgang von Goeh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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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21-01-22 19:18:02

요즘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아등바등 아끼고만 살 것인가...

3
2021-01-22 19:20:13

돈버는 기계들이 많은 세상에 경종을 울리는 말씀이네요~

젊어서 하두 놀아서 지금은 별로 놀고 싶지 않은게 함정입니다...귀찮아요...

6
2021-01-22 19:29:16

“카르페 디엠!”

5
2021-01-22 19:32:09

 제가 죽어라 놀러다니는 이유입니다.

 

멋진 차...좋은 거주공간....다 필요없어요. 죽어서 짊어지고 갈것도 아닌데.....

딱 3년만 더 일하고 아내랑 손잡고 여행만 다닐겁니다.

1
2021-01-22 19:37:04

생업을 놓아야 웃고 행복할 것 같은데
그게 안되니....

4
2021-01-22 19:41:40

저런 걸 학창시절에 배웠어야 하는데 

우리 세대는 행복을 적금처럼 인지하도록 교육받아왔죠. ㅜㅜ 

3
2021-01-22 20:02:20

https://1boon.kakao.com/jamiet/grandmother

이게 오리지날 같습니다^^

2021-01-23 19:12:35

2만원 짜리 엘피가 요즘엔 없긴 하지만 엘피를 사서 들으면 행복해 집니다. ^^

2
2021-01-22 19:48:07

오늘 지금 죽어도 후회없는 삶... 이라는 것은 참 어렵죠.

2
2021-01-22 19:57:30

진리네요.

2021-01-22 20:18:39

저도 그래서 때되면 뱅기타러갔는데 코로나 땜시

2
2021-01-22 20:25:18

뻘소리입니다만
버는놈 따로있고, 쓰는놈 따로있다 에서
쓰는놈이 되어야하는거죠?

4
Updated at 2021-01-22 20:39:36

 자식때문이죠...

현재에 충실히 살고 싶고 번돈을 나를 위해 쓰고 싶고 현재를 즐기며 살고 싶지만 이러면 나중에 자식들이 학교가고 성인되서 결혼할때까지 뒷바라지를 못하니.. 자식들 대학보내고 사람구실하게 만들어줘야고 결혼할때 집도 사줘야고...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다보니 자기가 번돈 자신에게 쓰지 못하는 인생이 되어버리는거죠...

또한 이렇게 번돈 현재를 즐기며 살다보면 노년에 일을 못해 돈을 못벌게 되면 어떻하냐 같은 걱정이 앞서니...

WR
2
2021-01-22 22:06:24

자식으로 인한 지출에서 가장 큰 자금이 결혼할때 집 값 보조해 주는 거잖아요.. 물론 아들 둔 부모가 거의 해당되겠죠. 이런 이유때문에 공공주택 정책이 더 확장되고 시행됐으면 좋겠어요. 공공임대/전세주택를 통해 저렴하게 젊은이들이 부모들에게 손 벌리지 않고 자립해서 생활할 수 있게 해주는 거죠.. 신혼초기부터 집을 부모님 노후 자금까지 받아내서 살 필요 없이 사회생활 막 시작한 젊은이들 자신들이 모은 자금만으로도 구할 수 있게 해주고, 뭐 내집을 꼭 갖겠다 하는 사람은 즐기는데 쓰는 비용 아끼고 부지런히 월급 모아서 집사고, 집 살 필요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그 비용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 여가를 위해 사용하며 사는 거죠. 이런 상황이 되면 부모들도 부담이 줄어들고 자신들의 여가를 즐기며 노후를 준비할 수 있게되는 거죠. 뭐 넉넉한 자금을 가진 부모들은 아낌없이 자식들에게 지원해 주면 되구요..    

1
2021-01-22 21:00:47

 그래서 요즘 미국이나 한국이나 FIRE 족이 유행이라고....

WR
2021-01-22 21:52:59

FIRE족이 뭔가 했네요 파이어? 불꽃같은 인생을 살자 뭐 그런건가 했더니..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경제적자립, 조기은퇴 였군요  

맞아요 요즘 이런 생각 가진 사람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ㅎㅎ 덕분에 지식 +1 얻었습니다. 

 

7
2021-01-22 21:13:21

한달 벌어서 한달 먹고 살아야하니까요...........인생 즐기고 싶지 않은 사람 없습니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번다면 여유있는 시간에 놀러다닐 수 있겠지만 많이 일하고 적게 버는 사람이 훨씬 많고 그런 사람들은 아득바득 살아야 일상생활이 유지되니까요..........

그냥 오늘 하루 버티면 되겠지.........가 안됩니다...자본주의 사회에선...........

더군다나 지켜야할 가족이 있으면 더 쉽지 않죠.......

할머니의 조언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그걸 40대 넘어서도 조금씩 깨닫고 있지만 그럴 수 없는 환경이라는 것이 슬픈겁니다..

WR
2
2021-01-22 21:48:50

할머니 말의 의미는 각자 자기가 처한 환경하에서 더 즐기고 더 웃고 더 행복해져라가 아닐까요? 

부탄 같은 나라가 있잖아요. 별 볼일 없는 가난한 나라이지만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가장 높다고 하잖아요.. 

Updated at 2021-01-22 21:34:17

그래도 요즘 많은 분들이 생각이 많이 바뀐것 같아요. 인생 두 번 사는것도 아니니 행복하게 살 권리는 충분히 있습니다!!

2021-01-22 21:50:18

저 할머니 말씀대로 노새 노새 젊어서 놀아야죠. 꽃놀이도 가고 항상 뭐하고 즐겁게 놀지 생각합니다. 베짱이 삶이 좋더라구요. ㅎㅎ

1
2021-01-22 21:57:25

욕심만 버리면 행복해지죠. 그 욕심을 버리기가 어려운게 문제죠.

WR
1
2021-01-22 22:14:48

제말이요. 욕심을 버리면 남과 비교하며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자신의 처한 환경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죠.

결혼생활도 부부 둘 모두 욕심이 없어야지 순탄하게 살아갈텐데, 한쪽은 욕심이 없고 한쪽은 욕심이 많으면 이것도 분란의 근본 원인이 되어 버리죠.. 

2021-01-22 22:43:29

저 ‘야야~’ 라는 말을 우리 친할머니, 외할머니 두분다 쓰시던 거로 기억 나네요~
저는 내용보다 저 말이 참 아련하게 느껴집니다. . .

2021-01-22 23:33:37

오늘이 즐거워야 인생이 즐겁다

2021-01-23 00:53:37

하루하루 작은데서 소소한 행복부터 찾아보자고요.
저는 차에 탔는데 라디오에서 나오는 좋은 음악 들으면 하루의 소소한 행복을 느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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