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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음악] 술 한잔과 어울리는 가요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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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22 22:15:35

 

 

 불금에 어울리는 술 한잔과 곁들일 브금을 골라보았습니다. 대부분 술과 관련한 곡인데요. 리스트중 몇몇곡은 한잔 들어가면 이상하게 듣고싶어지는 곡이라서 개인적으로 골랐습니다. 날씨가 많이 누그러진 가운데 좋은 노래 들으면서 한잔 하시면 더 바랄것이 없겠네요.

 

 

Good Life 

 90년대에 힙합을 들고 나온 이들에게 방송국 pd는 난색을 보이며 '룰라'의 음악을 들려주기도 했다는데요. 새천년에 들어서야 진가를 인정받은 이들의 목소리가 세상으로 퍼져나간 곡입니다. 당시까지는 대학생이었던 저도 참 많이 부르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막걸리나

 원래 윤종신의 곡인데요. 버스커버스커가 공연에서 터트린 이후 재평가 받게 되었습니다. 역시 윤종신의 가사는 남다른 맛이 느껴지는것 같네요.

 

소주 한 잔

 괜히 한잔 걸치고 노래방에서 이 곡에 도전했다가, 벽에 부딪힌 수많은 남자분들이 계실겁니다. 저 역시 1절까지만 가능했던 곡이었죠.(이후로 목이 나가곤 했습니다)

 

술을 찾는 불편한 이유

  잔잔하게 듣다가, 노래 말미의 반전(?)에 술이 확 깨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하긴 술은 아무 죄가 없습니다. 잘못은 과음이지 음주가 아니란 말도 있잖아요? 

 

술이 너보다 낫더라

 포스트맨이 한참 활동했을때 저는 외국에 있었는데요. 외국의 한국술집에서 이 곡을 처음 듣고, 혼성 듀오인줄 알았습니다. 나중에서야 진실(?)을 알고 크게 웃고 넘겼던 기억으로 남았네요.

 

술이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한때 '월주회'(주말엔 못보니까 월요일에 퇴근하고 한잔 하는)로 뭉쳤던 삼십대시절, 참 많이도 불렀던 곡이었죠.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21세기가 벌써 20년이나 지난 지금에 와서는, 60대는 참으로 애매한 나이로 느껴지곤 하는데요. 이 곡이 불려지던 30년 전만 해도 환갑의 의미가 지금과는 참으로 달랐던것 같습니다.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꼭 마주치게 된다는 김광석의 노래는, 비록 시대는 달라질지언정 30년 후에도 빛을 잃지 않을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입영전야

 군대 가는 동기들에게 선배들이 불러주곤 했던 노래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지금 듣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던 이 곡도, 당시에는 검열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했다고 하죠? 그 시절에 입영을 앞둔 청춘들의 타들어가는 가슴은 도저히 상상할 길이 없습니다.

 

친구여

 가왕의 곡들 중에는 분명히 이 곡보다 훨씬 음악적으로 대단한 명곡들이 수두룩합니다. 그렇지만 세월이 지나 이제는 마치 가곡처럼 느껴지는 이 노래는, 익숙함만큼 오랜 생명력을 가지고 대중들과의 친밀함을 끝까지 간직할것 같네요.

 

한잔의 추억

 무릇 술과 관련한 노래 이야기에 이 곡을 뺄수는 없었습니다. 명곡 '그건 너' 가 박정희 정권에 밉보여 단단히 찍힌 그는, 자신의 대표곡들이 줄줄이 금지곡이 되는 것을 보며 가수 활동도 접고 마는데요. 현 시점에서 가사를 들어보면 대체 뭐가 문제가 되는지 이해를 못할 지경입니다. 그만큼 도둑이 제발 저린 일이 많았던 정권이었다는 방증이겠죠. 

 

 

 불금에 집에서 한잔 하시는 회원분들 많으실 텐데요. 과음은 문제지만 적당히 기분좋을 만큼 마시는 한잔 만큼은 인생에 빠질수 없는 행복입니다. 오늘의 배경음악과 함께 즐거운 한잔 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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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1-22 22:07:48

이장희씨 노래는 참 좋아합니다.
그건 너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비의 나그네 등
주옥같은 노래가 많았죠.

WR
2021-01-22 22:10:41

자신이 부른것도 좋았고 다른 뮤지션에게 준 곡들도 좋았죠.

 

시대가 살리고 시대가 죽인 안타까운 케이스 같습니다.

1
2021-01-22 22:10:43

캬~~
저 내일 출근한다구요 두달만에!
음악은 마약 같아요

WR
2021-01-22 22:12:43

오오오~~

 

출근 축하드립니다.

 

칸트가 그랬다죠, 행복의 세가지 조건은 할일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희망이 있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2021-01-22 22: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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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21-01-22 22:16:15

이참에 밤마실 함 다녀오시죠?

2021-01-22 22:29:20

맥주한캔 하면서 한곡 한곡 듣는데 너무 좋네요

WR
2021-01-22 22:30:25

역시 삶을 즐길줄 아시는 분이시군요!

2021-01-22 22:39:31

 '친구여'...영상에 필님은 상당히 높은 빽구둘 신은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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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마지막에 높여 불러 끝내지 않고 그냥 평이하게 담백하게 끝내는게 인상적이네요~

바이브도 참 좋네요...♡

2021-01-22 23:13:12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도 좋지만 '서름즈음에'도.. 

물론 서른을 마흔이나 쉰으로 바꿔서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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