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잘할 것 같은.....
보통 무매력인 남자에게 (여자는 모르겠습니다만..) 착하다...라는 말을 많이 하죠...
네....착하다...라는 말 무지하게 많이 들었습니다....ㅠ.ㅠ
그건 별개로 많이 들었던 소리가...
1) 공부 잘할 것 같다....
;전교에서 노는 같은 반 녀석이 저한테 지가 모르는 문제를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제정신인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실체를 알고나서는 오히려 저한테 역정을 내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아니...내가 언제 공부잘한다고 했냐고...-_-;;;;;
2) 노래 잘할 것 같다...
;사회생활한 이후로 심하게 말랐던 (55kg) 몸을 헬스로 1년 반을 운동하면서 72kg까지 찌우고 몸도 만들고 옷도 많이 사입고 시행착오 겪으면서 나름 멋지다는 말을 종종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일단 노래 엄청 잘할 것 같다..라는 말을 종종 들었습니다...못하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엄청 잘하는 것도 아닌지라....실망하는 동료들도 있었어요..
아니...내가 노래 잘한다고 했냐고...-_-;;;;
3) 잘 놀 것 같다...
;지금 다니는 직장 초기에 엄청 잘 놀 것 같다..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술 잘마시고 노래 잘하고 운동도 잘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었나봅니다.......
일단 술은 전혀 안마시고 노래도 잘하지 않고 몸치여서 직원들이 실망했었죠...
아니..내가 언제 잘논다고 했냐고...-_-;;;;
4) 화를 잘 안낼 것 같다...욕한번 안했을 것 같다...
;착해보이는 외모(?) 덕분에 받는 오해중 하나입니다...^^;
욕쟁이 할머니 버금가게 욕도 잘하고 다혈질입니다...
다만, 친하지 않거나 불편한 사람에겐 절대 화내지 않고 말도 잘 하지 않습니다.....물론 연장자에게도 한없이 마음 넓은 척 하죠....그래서 그런 오해를 받네요....
혼자 있을땐 (특히, 운전할때) 화나면 뭐 욕이 엄청 나옵니다....몇달전부터 너무 입버릇처럼 나오길래 애들 교육상에도 안좋아서 엄청 자제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어쩌다가 이성을 놓고 화를 내면 놀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니..내가 언제 화낼 줄 모른다고 했냐고...-_-;;;;
5) 엄청 순진할 것 같다...
;남들앞에서 일부러 착한 척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건 아닌데 몸이 스스로 착한 척을 많이 하더라구요..;
뭐 굳이 밉보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근데 이거와는 별개로 착하게 생긴 외모탓인지......야한 얘기는 할 줄 모르는 순딩이...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아니 아무리 그래도 총각도 아니고 애가 셋인 유부남인데......가벼운 성적농담을 해도.....
너는 그러면 안된다...라고 하는 동료들이 많습니다..
아니...내가 언제 순진하다고 했냐고...-_-;;;;
아무튼 전 제가 뭘 잘한다는 말을 한적이 없고 잘하는 것도 없는데 지레 본인들이 저의 외모나 인상을 보고 맘대로 결정해버리고 못하면 실망하는 경우를 종종 봐서 한편으론 억울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거를 인간들을 정할 수 있어서 다행이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그나저나 잘할 것 같다...라고 한 것중 실제로 맞는 건 하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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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끼리 19금 의미로도 사용하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