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윤스테이 출연진들의 영어
와이프가 나영석 피디 프로의 팬입니다.
저와 큰 딸도 나피디 프로 좋아합니다만 '여름방학'은 싫어했어요. 여름방학에 나오는 음식이 빵, 샐러드 등 서양요리인데다가 딱봐도 주인공 두 명이 입 짧은 게 보였거든요. 전혀 음식이 맛있어 보이지 않았습니다.
와이프는 이 여름방학조차도 재밌어하고 저와 딸에게 쉴드를 치더군요. ㅎㅎ
이번 윤스테이는 여름방학 멤버에 윤여정, 이서진만 추가되었는데 여름방학 보다 훨씬 훨씬 재밌네요.
아름다운 한옥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여러 손님들의 개성을 엿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또 다른 작은 재미 하나가 출연진들의 영어 실력을 감상하는 재미입니다.
저는 직업 상 영어가 전혀 필요없기 때문에 현재는 고3 때보다 영어실력이 더 떨어져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학창시절 영어공부를 좋아했기 때문에, 지금도 외국 나가서 불편함 없이 관광하는 정도의 영어 실력은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영어에 대한 관심이 요 근래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유는 뭐... 자녀 교육 때문에요. ㅎㅎㅎ
윤스테이는 그런 면에서 훌륭한 교보재 역할을 합니다.
딸아이에게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친숙함을 간접경험하게 해줍니다.
티비를 보다가 문득문득 딸에게 질문합니다.
"저기 말 하는 거 들려? 어렵지 않지? 50% 정도는 알아 듣겠어?"
"응. 그 정도는 나도 들려."
윤스테이 출연진 중 영어문화권에 살다 오신 분들이 3명이 있죠. 이서진, 윤여정, 최우식.
그 중 저의 귀를 사로잡는 분은 단연 윤여정님입니다.
와우. 저렇게 또박또박 잘 들리게 발음하면서, 또 저렇게 품위가 묻어나는 표현이라니...
이제 백발의 할머니이신데 그래도 저런 센스가 나오다니.
참으로 감탄하며 봅니다.
딸에게도 얘기해줍니다. 잘 보라고. 혀 굴리는 네이티브 발음이 아니더라도 저런 영어면 아주 잘 하는 거라고.
저야 이미 언급했듯이 고등학교 영어수준에 머물러있는데요. 디피에는 깊이있는 영어공부하신 분들도 많고 영어문화권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많은 걸로 압니다.
영어능력자님들 보시기에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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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지 않은 문장과 단어로 따박따박 한마디 한마디가 언어 센스가 대단하신 듯 합니다. 생활영어 회화는 저렇게 하는거죠. 물론 더 깊은 대화나 미묘한 감정등의 표현은 좀 다른 얘기 이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