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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KBS2 일일연속극 해뜰날(1992) 레고 오프닝과 이병헌,김금용,임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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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26 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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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당시엔 드라마보다 더 깊은 인상을 남긴 [해뜰날] 레고 오프닝. 참신하고 신선해서 포스트모던하기까지 하다.

 

 

 

 

 

 

 

 

 

 

 

 

 

 

이 드라마 오프닝 영향으로 국내 레고 매출이 올라갔을 것 같다.


[해뜰날]은 이병헌이 KBS 공채 시절(1991년 KBS 공채 14기) 출연한 첫 주연작이다. 공채 시절 처음으로 비중있는 배역을 받은 건 전년도 조연으로 참여한 8부작 미니시리즈 [아스팔트 내 고향]이다. [아스팔트 내 고향]은 전회차 유튜브 KBS 채널에서 무료로 공개됐다.


이병헌의 이름을 알린 [해뜰날]도 KBS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으나 자료가 없는지 공개하기가 싫은건지 1월 25일과 26일에 걸쳐 1회와 마지막회만 올라왔다. KBS 유튜브 채널에서 드라마가 1회와 마지막회만 공개되는 경우는 중간부가 없다는 뜻이지만 [해뜰날]의 경우는 뵨사마 영향으로 일본에서 전회차 dvd가 출시됐기 때문에 영상 수급이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다. 자사 자료실에 자료가 없다면 저작권은 KBS에 있을테니 일본판 dvd 박스세트를 구해서 자료를 만들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유튜브 광고 수입을 올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


KBS 유튜브 채널에 어제, 오늘 올라온 [해뜰날] 1회와 마지막회에서 [내일은 사랑]이 하기도 전이라 청춘스타도 아니었던 29년 전 공채 시절의 이병헌 모습을 살펴보겠다. [내일은 사랑]은 [해뜰날] 종영 후에 들어갔다.

 

 

[해뜰날] 1회에서 이병헌 첫 등장(1992년 3월 2일 방영)


이병헌은 KBS가 유튜브로 공개한 1992년작 [해뜰날]에서 주인공이었는데 지금도 주인공이다. 놀라운 주연 경력이 아닐 수 없다.

 

소년같이 아담한 체격으로 맥컬리 컬킨 같은 이병헌 전신 모습


 

조돈만의 원작을 각색한 [해뜰날]은 전년도 크게 성공한 KBS1 일일극 [서울 뚝배기](1990/9/3~1991/7/5)의 연장선격에서 기획된 KBS 일일극이다. 진행방식이 비슷하다. [서울 뚝배기]가 그랬던 것처럼 중화요리집이란 서민 음식점을 중심으로 서민들과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그렸으며 이병헌이란 신인 배우를 통해서 동시대 건강한 청년상을 제시했다. 이병헌은 이 작품에서 보여준 꾸밈없는 청춘의 자화상을 다음 작품인 [내일은 사랑]에서 발전시켜 1990년대 중반의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 이상 [해뜰날] 1회에서 이병헌

 

 

 

[해뜰날] 후반으로 갈수록 이병헌 배역은 촌티를 벗고 [내일은 사랑]의 X세대 얼굴로 거듭난다.

 

 

▲ 이병헌 배역은 극 후반 들어 김성령, 김금용 배역과 삼각관계에 놓인다.

 

 

 

 

김금용처럼 이병헌의 상대역으로 출연한 김성령. 최근 유튜브에서 제공된 [청춘극장]에서도 느낀거지만 이상하게 초기 드라마에선 미모가 죽는다. 연예가중계 사회 볼 때나 광고 출연할 때는 되게 미인으로 보였는데 같은 시기 출연한 드라마에선 별로 안예쁘다. [해뜰날] 찍고 [청춘극장] 사전 제작에도 참여하던 1992년이면 김성령도 20대 시절인데(1967년 2월 8일생) 이때는 노안이라 그런가 청춘의 싱그러운 매력이나 화사함이 도무지 없어서 별로 안 예쁘게 느껴진다.


김성령이 젊은 시절엔 사극에 더 잘 맞았고, 사극 연기 이미지가 박혔던 것이 외모에서 젊음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해뜰날]만 해도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김금용과 1살 차이 밖에 안 나는데 김금용은 풋풋한 매력이 느껴지는데 반해 김성령은 동네 미용실에 걸린 액자 속의 인위적인 모델같다.

 

 

 

▲ [해뜰날] 마지막회에서 이병헌

 

 

▲ [해뜰날] 1회에서 임창정

 

 

▲ [해뜰날] 마지막회에서 임창정

 

중국집 종업원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20살의 임창정(1973년 11월 30일생)도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

 

 

 

 

 

 

▲ [해뜰날] 1회에서 추억의 김금용. 외모에서 리즈 위더스푼이 보인다. [해뜰날]의 여주인공이며 극중 직업은 미용사. 1991년 영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로 주목 받았고 1992년 드라마 [해뜰날]의 성공으로 자리잡았으나 1999년 1월 재미 치과 의사와 결혼식을 올린 후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8년간의 연예계 생활을 정리했다. 마지막 연예계 활동은 1998년 6월 27일 종영한 KBS2 아침드라마 [결혼 7년]이다. 두 살 터울 형제 낳고 댈러스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진지도 18년이나 지났다.


연예계를 떠났을 무렵에는 배우로서의 입지가 애매했던 상태이긴 하다. 보통 김금용 하면 1990년대 초반에 출연한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의 비구니 역이나 [해뜰날]의 모습, 조금 더 나아가선 [101번째 프로포즈]의 김희애 동생 연기 정도를 기억하지 그 뒤에 출연한 작품은 거의 언급이 안 되고 있다.

 

▲ [해뜰날] 1회에서 이병헌과 김금용

 

▲ [해뜰날] 마지막회에서 이병헌과 김성령


상대 여배우와 함께 서있는 장면에서 유독 키 논란(?)을 키우는 이병헌의 미스테리한 키. 그 진실은? 김금용 프로필 키는 164, 김성령 프로필 키는 168. 굽 낮은 구두 신은 168 김성령과 164 김금용과 같이 서있을 때 키 차이가 별로 안 나는 것을 보면 프로필 키 177은 커녕 170이 안 될 것 같다.

 

 

 

 

▲ [해뜰날] 마지막회에서 김금용


▼ [해뜰날] 마지막회로 보는 1992년 9월의 시대상

그 시절 지하철 2호선

 

 

최첨단 미용실. 컴퓨터 예시로 고객이 원하는 머리모양을 선택하는 [클루리스]같은 풍경. 방영 당시 여성스러운 모습의 남자 미용사 희화화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후속작은 [가시나무 꽃]이란다. 이재룡, 박순애, 천호진 등이 출연한 일일극이다.

 

 

 

▲ 예전에 꼬박꼬박 따라가던 연속극이 종영했을 때 크레딧에 뜨는 '끝'이라는 단어가 어찌나 서운하고 뭉클했던지.

 

▲ 뵨사마 영향으로 일본에서 출시된 [해뜰날] dvd. 이 작품 외에도 국내에선 미출시 된 [사랑의 향기][폴리스][바람의 아들][백야 3.98][해피 투게더][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 등의 일본판 dvd가 나와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Fl_r_TkGro&t=2s

▲ [해뜰날] 1회 - 마지막회 아니고 1회다.


https://www.youtube.com/watch?v=-OHgj6PxbM8&t=1s

▲ [해뜰날] 마지막회 - 첫회 아니고 마지막회다.


- 유튜브 섬네일에 방영 정보가 잘못 기록됐다. 순서가 바뀌었다. 마지막회가 1회고 1회가 마지막회이다. 고현정, 김민종 주연의 [겨울 무지개]도 그렇고 댓글에서 사람들이 방영 시기 잘못 기록됐다고 알려주는데도 절대 안 바꾸는 KBS 유튜브 채널의 쓸데없는 똥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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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1-26 17:54:36

 프로필 177cm 키 크네요 ㅎ 

2021-01-26 18:00:40

잘 봤습니다.
오래된 드라마는 그 배경 보는 맛으로 보는거 같습니다.
지금은 인위적인 배경이나 CG로 가리거나 수정 하지만. 저때는 있는 그대로 보여 주니까요. 그래서 2000년 이전 드라마나 영화는 항상 새롭게 다가 옵니다.
요즘 드라마 보면서 .. 간판명 강제 수정 하고 모자이크 처리 하는거 너무 보기 싫더군요. (물론 사유야 있겠죠)

이병헌이 저렇게 촌스럽다니 ㅋㅋ

2021-01-26 18:04:23

 임창정과 이병헌의 같이살던?시절일까요...

이병헌님이 임창정 소개시켜줘서 같이 출연했을수도....

WR
2021-01-26 18:08:47

출연 당시만 해도 임창정이 더 잘 나가지 않았을까요. 이병헌은 공채 2년차 신인이었지만 임창정은 남부군,여명의 눈동자로 눈도장 찍은 경력배우. 

2021-01-26 18:06:02

비슷한 시기의 서울뚝배기 드라마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도지원,최수종의 인기가 정말 어마어마 했는데 

이제 브라우관에서 각종 위인들을 섭렵하며 

말그대로 드라마의 왕이 최수종.

 

이병헌은 TV시절의 마스크가 그대로네요.

이미 이때부터 연기력이 발군이었던 거 같습니다. 

TV 와 영화를 모두 섭렵한 대배우.

병헌 리,연기력 말해 뭐해,성공적.

 

크으~

임창정은 지구인 이라는 드라마때 소매치기 역으로 기가막힌 재능의 연기를 과시했는데....

세월이 무상하네요.

 

김성령은 오히려 지금이 더 원숙한 아름다움과 매력을 돋보이는 듯.

 

김금용의 마스크에서는 김혜수의 삘이 ~~~

 

늘 옛 드라마를 발굴해서 추억 돋게 해주셔서 감사.^^;;

2021-01-26 18:45:13

덕분에 추억여행 잘 다녀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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