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도박판]공매도etc 재밌는 미국장.
요즘 재밌게 보는종목이 두개가 있습니다.
amc 와 gme
하나는 세계최대 극장 체인이라는 화려한 타이틀과는 달리 코로나 이전에도 힘들었고 직격탄을 맞고 1년내내 파산위기 기사를 쏟아내는 기업이고
또하나는 다운로드가 보편화되면서 아예 사양산업으로 가고 있는 게임샵체인입니다. 거기다 오프라인 매장이니 코로나 여파는 말다했죠.
어제 고디바가 미국내 오프라인매장을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코로나 초기에 gnc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는등. 오프라인종목대부분이 직격탄을 맞았고 그중에서도 이 종목들은 코로나 백신발표이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 amc는 2달러 게임스탑은 10달러 후반대를 전전하던 주식들입니다.
제가 처음관심을 가진건 올해 1월 1달러대 진입을 한 amc 주식이었습니다. 파산위험 기사에 이어 7억불 유상증자계획등등...이 하락의 원인으로 꼽혔죠. 거기에 개봉예정작들의 연기와 스트리밍 전환등 여기까지는 수긍이 갔습니다. 그래도 모기업이 중국 부동산 재벌 완다 그룹이니 믿는게 있지 않겠어?
네..본진도 털려 수퍼 빚쟁이시랍니다. 아...이건 답없다. 아무리 경영이 어려워도 호재 하나면 상승도 가능한 정신나간 시장이라지만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포기하려고 mts끄고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amc는 20%가 넘는 급등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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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채 1억불 발행에 성공했어요~~~ 금리는 15%에요.
이런 초저금리 시대에 15%? 요즘 정크본드 이자가 10%라니 amc가 얼마나 똥으로 보였는지 알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런데..이걸 호재로 받아들이고 연이어 주가는 상승 . 당장 파산은 피했지만 어디서 고리로 돈빌렸다. 앞으로도 돈많이 빌릴꺼야라는 발표 가 일주일만에 주가를 100%이상 (어제 종가 4.96) 올릴 호재라고?
이런 amc의 황당한 상황을 미담수준으로 바꾸는 종목이 있었으니 바로 이제는 뉴스도 타고 있는 게임스탑.
작년 3불까지 떨어지다가 자택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게임기 수요가 올라가니 20불 언저리까지 주식이 회복되는 기미가 보이니 공매도가 붙습니다. 미국의 커뮤니티 등지에서 공매도 치는놈들 보내버리자고 운동이 일더니 주가가 미친듯이 오르고 공매도를 친 금융권에서는 지지를 치고 손실을 줄이려고 숏스퀴즈. 즉 주식을 사서 메꾸려 매수로 포지션이 바뀌게 됩니다.
1. 공매처야지. 개돼지들 한번 ㅈ 되봐라.
2. 머 공매라고!! 개미들아 모여라!!! 주식을 사서 보호하자.
3. 헉...공매치는걸 글렀다. 더 오르기전에 사서 청산하고 손실이라도 줄여야지.
4. 개미:사야지 공매도 :사야지. ?
한때 3불까지 떨어졌던 게임스탑주식, 21년 1월12일까지 20불도 되지 않던 주식이 어제 종가 147.98
장외 200불을 뚫는 기염을 토합니다. 제가 자기전에 80불에서 한시간정도 헤메는걸 봤는데 대략 100%이상을 왔다갔다 하네요.
ps: 주식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너무 신기해보이는 장이 몇일째 이어지고 있다보니 한번 소개해봤으나 이걸보고 들어가실분들은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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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네요 ^^
근데 amc는 관심이 가는데요.
뭐 언젠가 극장이 뜰거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