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BTS "봄날"MV에 나오는 세월호에 대한 메타포
61
4215
Updated at 2021-01-28 10:18:01
제 방에서 게임하다가..
밤 12시가 넘어..
잠들기전 화장실 갔다 오는데 아내가 침대에서 울고 있습니다..
깜짝 놀라 얘기를 해보니..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BTS "봄날"이고, 폰 벨소리도 "봄날"입니다..
이 노래 MV가 세월호에 대한 메타포를 많이 담고 있었다는 해석이
김어준 다스뵈이다에서 나왔는데..
(그전에 이미 봄날과 세월호와 연관된 해석을 하신 분들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 얘기를 듣고 수년째 수백, 수천번 보고 들으면서도
그걸 몰랐던게 너무 마음아프고..
노래를 듣는데 세월호 생각이 나서..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더라네요..
저도 참 좋아하는 노래라..
늦은 시간이지만.. 나온 내용들 보면서 캡쳐해봤습니다..
(과잉해석된 부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해주시기를..)
기울어진 배안
계단을 올라오는 아이들과 남겨진 아이..
해변에 떠내려온 주인 잃어버린 신발..
오른쪽위 시계.. 시간이 9시 37분..
세월호 진도VTS와 마지막 교신
기울어진 세탁기..
안에서 열수없는 세탁기 유리창..
쓰여진 단어 "Don't forget"
주인 잃은 많은 옷들..
올라온 아이들과 남겨진 아이..
어두워진 통로..
바람에 흩날리는 노란리본..
마지막 가사..
"벚꽃이 피나봐요.."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음을 알려주네요..
해석을 듣고
노래를 다시 들으니 저도 눈물나네요.. ㅜ.ㅜ
24
Comments
글쓰기 |
마지막에 들고 있던 또 나무에 걸려있던 운동화도요. 이 새벽에 bts가 절 울게하네요... 평소 방탄의 행동으로 봤을때 멤버들도 그 메세지를 인지하고 뮤비를 찍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