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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가사가 참 좋았던 80년대 노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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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28 16:39:21
  [명곡들 다시 듣기]

 

 

 곡 자체도 명곡이면서 가사또한 와닿는 노래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당연히 누구에게나 기억에 남은 가사를 가진 노래들은 다르게 존재할텐데요. 오늘은 제가 좋아했던 가사들 열곡을 소개합니다. 아쉬운 부분들은 회원 여러분들이 댓글로 소개해주시면 더 좋갰네요.

 

 

 

그것만이 내 세상

 들국화의 데뷔앨범은 지금 들어보아도 믿을수 없는 곡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데요. <행진>과 끝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이 곡을 골랐습니다.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예쁜 창법과 시적인 가사로 한국 대중가요사를 바꿔버린 유재하의 명곡입니다. 이런 유재하가 방송금지를 당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가창력 부족' 이었다고 합니다.

 

무지개

 비록 이 곡을 뛰어넘는 곡을 더이상 선보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비가 오다가 갑자기 활짝 개인 어느 날, 무지개를 바라보던 어느 중딩의 기억속에 선명히 새겨진 곡으로 남았습니다.

 

바람에 옷깃이 날리듯

 가수 이상우의 진면목을 느낄수 있는 곡입니다. 매우 서정적인 가사와 함께, 점점 고조되는 분위기를 너무나 적절히 표현했죠. 당시 가요계에는 인기를 떠나서 이런 괴물들이 존재했었습니다.

 

솔개

 아마 이 리스트에서 가장 이질적인 곡이 아닐까 싶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선명하게 기억속에서 소환되는 곡이라서 골랐습니다. 80년대의 영상을 찾지는 못했지만, 다행히 예전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계시네요.

 

우리는

 한국 대중음악사에 빼놓을수 없는 최고의 천재, 송창식의 명곡입니다. 곡도 곡이지만, 가사에 담긴 아름다움은 지금도 울림을 전해주는데요. 그래서인지 1985년 가톨릭 가요 대상을 차지한 곡이기도 합니다.

 

유리창엔 비

 한국 대중가요에도 비를 소재로 한 곡들은 엄청나게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손꼽는 명곡중의 하나입니다. 포크 동아리로 시작한 햇빛촌의 가장 잘 알려진 곡이며, 일년에 몇곡 나오지 않는 가요톱텐 골든컵을 수상하면서 대중적으로 인정을 받은 곡이죠.

 

제비꽃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이 곡의 존재로, 한국 포크사에도 밥 딜런이 부럽지 않은 뮤지션을 가졌음을 자랑스러워해도 될것 같네요.

  

킬리만자로의 표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왕의 노래는 <꿈>입니다만, 한국 대중음악사에 있어서 빼놓을수 없는 김희갑/양인자 콤비의 명곡중의 명곡입니다. 80년대를 대표하는 곡이기에, 도저히 이 곡을 제외할순 없었습니다.

 

 파초

 원래 4남매였던 가족이었는데요. 막내 여동생을 심장병으로 잃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쌍둥이 형제는 심장병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모금 공연으로 활동을 이어나갔는데요. 이 곡은 수와진의 두번째 앨범에 실린 명곡입니다.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넓은 잎을 가진 파초처럼, 어려운 사람들이 잠시 쉬어갈수 있기를 바라며 만든 노래라고 하네요. 

 

 

 

  [명곡들 다시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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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유없이 누군가 미워졌다면, 자기 자신을 의심하라.

특별한 이유때문에 누군가 미워졌다면, 그놈이 나쁜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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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1-01-28 16:41:41

올려주신 곡들 가사야 말할 필요도 없이 좋은데여 

요즘 노래도 눈이 번쩍 뜨이게 가사 좋은 곡들이 많아요. 다만 우리가 아재,할재가 되어 그 가사를 못 듣.... 

WR
2021-01-28 16:43:30

어휴, 당장 방탄소년단만 해도 <봄날>같은 좋은 곡이 있죠.

 

시대를 한정짓지 않으면 너무 좋은 곡들이 많아서 일부러 80년대 곡들만 골랐습니다.

이또한 흥의 민족으로 사는 행복인것 같네요.

1
2021-01-28 16:41:39

 이렇게 보니 어마어마하네요.. 제비꽃은 지금도 들을때마다 가슴이 무너지는 느낌..

WR
1
2021-01-28 16:44:16

참 무심하게 부르시는것 같은데, 가사의 흡인력이 어마어마하시죠.

1
2021-01-28 16:46:34

예전에는 가사가 은유적이라 상상을 하면서 음악을 들었는데

요즘은 직설적이라 그냥 스치듯 듣게 됩니다.

WR
2021-01-28 16:48:22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노래를 들으면서 머리속에 그림을 그리던 그 시절이 약간은 그리워집니다.

3
2021-01-28 16:48:21

오랜만에 들어보는 노래가 많네요. 역시 저는 7080이 좋아요.

가사가 좋은 곡에는 이 곡도 넣겠어요.

WR
2021-01-28 16:49:01

크... 애견인인 저의 눈물샘을 자극하시는군요!

 

좋은 노래 감사드립니다.

2021-01-28 16:52:41

저도 이노래 듣고 펑펑 울었어요. ㅠ ㅠ

2021-01-28 16:48:58

조규찬의 무지개는 유제하 음악경연대회 였던가요? 거기서 대상없는 금상이라는 얘기를 듣고 좀 놀랐습니다. 

WR
2021-01-28 16:51:32

그래도 다른 대상곡들을 모두 통틀어서 <무지개>를 넘어서는 곡은 아직 없는것 같습니다.

2021-01-28 17:02:01

 이태원씨는 새를 주제로 노래를 많이 썼던 기억이 나네요

타조라는 노래도 라디오에서 꽤 많이 나왔던 듯.

WR
2021-01-28 17:03:44

자매품 '고니'도 있었습니다.

2
2021-01-28 17:02:09

NKOB(남궁옥분)의 재회입니다.

 

WR
2021-01-28 17:05:07

옥분 누님의 명곡중 하나죠.

 

지금 들어도 아련합니다.

(당시 성은 남이고 이름이 궁옥분이라고 우기던 친구가 생각납니다) 

1
2021-01-28 17:04:17

이선희님 알고싶어요 얹어봅니다. ^^

 

WR
2021-01-28 17:05:46

크... 너무 좋아하는 곡인데요.

 

지금 세대라면 스토커 아녀?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1-01-28 17:08:56

노래 추천 정말 감사합니다~! ^^

WR
2021-01-28 17:10:24

별말씀을요. 들어주셔서 제가 더 고맙습니다!

2021-01-28 17:10:56

 크흐~~ 주옥 같네요~~^^

한창 감수성 폭발 하던 때라 더 기억에 남는 곡들입니다~

들국화 노래야 말할 것도 없지만, 유재하, 조규찬,..

창식이 형 노래도 가릴것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빙의된 노래인

나의 기타이야기는 정말 눈물없이는 못 불렀던~~

덕분에 다시한번 그때를 떠올려 보게 되네요~~

WR
2021-01-28 17:12:52

송창식씨가 조금만 부유한 집에서 자랐더라면 우리나라의 대중가요사는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머리숱 빼고는 변함이 없으시네요.

2021-01-28 17:39:55

원래 클래식을 하고 싶었다고 들었던거 같습니다.

동기가 '금난새'씨, 금난새씨 정도로 준비하지 않으면 클래식을 못할거 같아서 포기했다고 들었네요

2021-01-28 17:54:17

그럴지도요~~

얼마전 방송에서 아직도 연습을 그리 하시는 것을 보면서

반성을 했지 몹니까~~

2021-01-28 17:23:01

유재하, 송창식은 대체불가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수와진은 5초 유시민 같네요.

WR
2021-01-28 17:27:59

지금 보니 5초 유시민 맞네요.

 

다시 볼수 없는 유재하씨는 물론이고, 송창식씨를 대체할 천재는 없는것 같습니다.

2021-01-28 17:53:48

예전에 김광진님의 편지를 수도 없이 들었던 적이 있었죠.
이글 보니 문득 그때 생각이 나네요.

WR
2021-01-28 18:03:51

그 가사가 실화라고 들었던것 같습니다.

 

알고보니 김광진님이 인생의 승리자였다고도...

2021-01-28 19:09:11

명곡 of 명곡 이네요

WR
2021-01-28 23:15:59

참 노랫말이 아름다웠던 시절이쥬~ 

2021-01-28 22:07:16

이문세 최고의 명반 5집의 명곡들이 빠진 게 좀 아쉽지만 다 명곡 오브 명곡인 듯 합니다.

명곡들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WR
2021-01-28 23:17:18

원래 시를 위한 시를 넣었다가, 그래도 이영훈씨의 최고의 가사는 옛사랑이라고 생각해서 90년대 편에서 넣기로 했습니다.^^;;;;

2021-01-28 22:52:49

저 시대에는 "시" 라는 쟝르는 흔히 누구나 한두개쯤 읇조렸고, 노래 가사 정도야 그저 긁적이면 만들어진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노래 가사와 비교한다면 그냥 시 로 작품올려도 되겠어요. 

WR
2021-01-28 23:18:31

물론 지금도 아름다운 가사들이 많이 있지만, 그때는 웬만하면 가사들이 다 아름다웠기 때문에 우리가 진가를 알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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