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운동화리뷰) NIKE PEGASUS 36 TRAIL GTX - BV7762 001
언제인지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2019년 말 혹은 2020년 초에 나이키는 기존 러닝라인업과 ACG(All Condition Gear) 라인업에 걸처있던 트레일(TRAIL) 라인을 깔끔하게 하나로 모읍니다.
그리고 이렇게 새롭게 브랜드화해서 공식적으로 출시합니다.
그렇게 나이키 트레일은 이제 독자적인 라인업 체제를 갖추게 되었고 신발을 비롯한 의류로 영역을 확장하며 확실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트레일이 나이키 차세대 밥줄?중 하나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현재 작년 말 새로운 페가수스 러닝화에서 완전히 독립하는 새로운 트레일화를 만들면서 이제 기존 페가수스 러닝화 라인업과도 완전히 이별했습니다.
기존 페가수스 러닝화가 Pegasus 36을 기반으로 이를 트레일화로 만든 <Pegasus 36 Trail>의 차세대 이름이 <Pegasus Trail 2>로 탈바꿈 되었으며 이는 결국 러닝화 Pegasus 37과의 디자인과도 다름을 추구하면서 완전히 별개의 제품임을 확실하게 알렸습니다.
그리고 이중에 '고어텍스(GORE-TEX)'를 이용하여 만든 GTX 버전이 나왔습니다. 그것도 작년 11월에 나왔습니다.
바로 이 제품이죠.
NIKE PEGASUS TRAIL 2 GTX - CU2016-001
여기서 문제는 제가 이 제품의 정체를 너무 늦게 알았다는 것이고 결국 이를 이번달 구하려 했으나 사이즈 맞는 것이 없어서 구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신제품이 아닌 이전 버전의 고어텍스 제품, 그러니까 오늘 소개할 ZOOM PEGASUS 36 TRAIL GTX가 가산동 W-몰내 나이키 팩토리 아울렛에 올블랙 버전이 깔렸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어제 달려가서 바로 집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재미있는게 PEGASUS TRAIL 2 CU2016-001(올블랙)의 출시일이 2020년 11월인데 이 제품은 불과 한달전인 2020년 10월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즉, 이 정도면 아울렛에 깔리기엔 상당히 아쉬운 제품이고 정말 석달 밖에 안된 사실상 신상이나 다름없는 제품이라는 점이 매우 큰 장점입니다.
여기에 GORE-TEX라는 점과 판매가격이 139,000원(정가 189,000원)이라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올블랙 색상이라는 점은 저에게 있어 고민의 여지가 없는 확실한 선택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착화감은 솔직히 러닝화인 페가수스 36과 거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심지어 무게도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가볍습니다.
트레일화로는 매우 가볍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GORE-TEX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275mm --> 266.5g 사실상 그냥 페가수스36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이것이 바로 NIKE TRAIL이 기존 다른 브랜드의 트레일이나 아웃도어 브랜드의 트레일화와는 다른 차별점일 것입니다.
우선 무게에서 부터 격차가 납니다.
물론 내구성 부분에서 뒤질 수는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편안한 산책? 혹은 가벼운 등산, 오래 걷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나이키 트레일의 전체적인 특징입니다.)
솔직히 가장 큰 장점이라면 동절기 '실외 달리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솔직히 트레일화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그냥 러닝화 스럽기에 별로 아재스럽지 않은 디자인이라는 점이 이 트레일화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물론 쿠셔닝도 다른 트레일화에 비해 더 나은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쟁자는 PEGASUS TRAIL 2)
최신의 페가수스 트레일2 고어텍스가 있고 그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지만 현재 공식적으로 올블랙 색상을 구하는게 상당히 어려워진 지금 올블랙의 고어텍스 트레일화를 찾는 저같은 이에게는 이 선택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즉, 이 신발 구매이유는 '편하고, 가볍고, 매우매우 무난한 색상에 방수되는 운동화를 찾는 나에게 현재 이를 대체할 선택지는 없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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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세일때 Pegasus 36 Trail 사서 잘 신고있는데 또 나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