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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은 것 중 제일 두꺼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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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2-24 06:24:58

성경, 국어사전, 백과사전, 교재 빼고 읽은 책 중 가장 두꺼운 책은 무엇인가요?

물리적 두께 말고 페이지 수로 따져서 가장 긴 분량의 책이면서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다면

도전할 가치가 충분하겠지요?



스티븐 핑커의 '빈 서판'을 읽기 시작했는데 이게 적지 않은 분량입니다. 이 분의 저작 중에서 (아직 안 읽은) 더 두꺼운 책들이 있군요. 이 분은 책을 쓰기를 무슨 일기 쓰듯 아니면 디피에 포스팅 하듯 쓰시려나요?

영문판 페이지 수 (한글 번역판 페이지 수)

528 페이지 (901페이지) The Blank Slate : The Modern Denial of Human Nature (빈 서판) - Steven Pinker

576 ( - ) Enlightenment Now : The Case for Reason, Science, Humanism, and Progress (미번역) - Steven Pinker - 요게 평점이 제일 높고 최신작입니다. 빌게이츠도 읽고 별 다섯개 줬네요.

806 (1408) The Better Angels of Our Nature: Why Violence Has Declined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 Steven Pinker 이 분의 제일 두꺼운 책이니 지나칠 순 없겠군요.

'빈 서판'으로 돌아가서 이 책은 인간은 천성으로 타고나는 것일까 교육의 힘이 필요할까라는 주제로 존 로크의 '빈 서판' 개념을 제목으로 세우고 관련 연구를 죄다 갖다 요약 비교 비평한 내용(지금 겨우 챕터 2개 읽었음)의 책입니다. 잠시 멈추고 이 길고도 긴 책을 읽어야 하나 생각했습니다. 이거 너무 주제가 좁은 것 아닌가? 이미 자식도 다 컷고 교육이냐 천성이냐를 내가 더 파 봐야 무슨 득이 있겠는가 하는 현자타임을 가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 짝에도 도움이 되질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재밌습니다. 알릴레오북스에서 '가장 훌륭한 수면보조제'라고 언급된 이 책이 재밌습니다.(정말? - 혼자 당할 수 없다. ㅎㅎ)

'빈 서판' 정도의 분량에 주눅들지 않으려고 지금까지 영문으로 읽었던 두꺼운 책들을 찾아봤습니다.

498 (752) Guns, Germs, and Steel: The Fates of Human Societies (총균쇠) - Jared Diamond 제일 처음 읽은 긴 분량의 영어책이라 제겐 의미가 깊습니다. 빈 서판의 난이도가 총균쇠 영어판을 처음 대할 때하고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만 문장을 받아들이는 내성(?)이 많이 좋아졌기에 낙관적입니다. 총균쇠를 더 나중에 읽었어야 했는데 지금 다시 읽고 싶진 않고 그렇네요.

512 (636) Sapiens: A Brief History of Humankind (사피엔스) - Yuval Noah Harari 말이 필요없는 다 아시는 그 책입니다. 빈 서판 보다 약간 짧지만 유발 하라리의 흐르는 듯한 말빨과 스티븐 핑커의 학구적 문장은 읽는 입장에서는 많이 차이납니다.(구성 단어의 차이일지도)

664 (847) Maps of Time: An Introduction to Big History (시간의 지도) - David Christian 빅 히스토리에 대한 개념을 잡아준 책입니다.

688 (688) The Story of Art (서양 미술사) - E.H. Gombrich 신기하게 번역판과 페이지 수가 같네요. 그림책(?)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768 (1008) Why the West Rules—for Now: The Patterns of History, and What They Reveal About the Future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 Ian Morris 다 맞는 말은 아닌 것 같지만 유익했습니다.

933 (736 + 712 = 1448) Postwar: A History of Europe Since 1945 (포스트워 1945-2005) - Tony Judt 번역판은 두 권으로 나왔네요

돌이켜보니 노력 대비 최고의 수확을 거둔 책은 곰브리치의 서양 미술사네요. 그림책이라 글이 별로 없습니다.

다 좋은 책들이지만 완독 후에 존경심이 든 것은 토니 쥬트의 포스트워였습니다.

소설로 넘어오면 장편의 책들은 나중을 위해 제목 수집(?)만 하고 있지 잘 읽게되질 않습니다. 그래도 가끔 잡고 읽긴 하는데 정말 긴 것은 피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형이 달라 페이지수 인플레가 있지만 두꺼워도 읽을수록 줄어드는게 안타까웠던 책은 단연 왕좌의 게임이었습니다.

706 (496 + 496 + 496 = 1488) The magic mountain - Thomas Mann
마의 산이 길긴 길군요 ㅎㅎ 그래봤자......

835 ( 520 + 564 = 1084) A Game of Thrones - George R.R. Martin 번역판 페이지수로 보니 밀도가 토마스 만보다는 확실히 떨어지는군요. 무게로 달아 구매하는 헌책방에서는 마의 산이 더 가치있다는 결론(팩폭 응?)

969 A Clash of Kings

1177 A Storm of Swords

1061 A Feast for Crows

1125 A Dance with Dragons

재밌는 순서가 5>4>3>2>1 이었는데 읽으실 분들 분명히 경고합니다. ㅎㅎ 재밌다고요.

The Winds of Winter 언제 나오냐고요ㅠㅠ

A Dream of Spring 일단 6권부터 나와야 말이죠.

엄청난 분량이지만 소개해줘도 욕먹지 않을 그런 책 있으신지요?^^


님의 서명
인생의 한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해야 하고, 하늘을 바라보아야 하며, 노래하고 춤추고 시를 써야 하고, 고통 받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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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1-02-24 06:37:13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라는 소설이 적어도 두께만으로는 저 리스트에 넣어볼만 하겠군요
두께에 압도되 읽어볼 엄두가 안나 영화로 나온것만 한번 봤는데 코드가 달라서 그런지 뭘 봤는지 기억도 잘 안나네요

WR
Updated at 2021-02-24 06:46:19

193페이지(영문판 기준 1편)인데요? 아마 시리즈 5권 합본 말씀하시는것 같아요. 요것도 1000페이지 넘으니 나중으로 미루게 되더군요.

2021-02-24 07:24:48

단행본으로 나온건 베개로도 좀 부담스러울 두께더군요

2021-02-24 08:33:07

전 절반정도 읽다가 책장에 고이 모셔뒀습니다.

워낙 두꺼워 들고다닐 수 없어 집에서만 읽다고비 진도도 안 나가더라구요...

WR
2021-02-24 06:39:38

안 읽은 것 중 리스트에 있는 731페이지, 891페이지의 Ilium, Olympos - 댄 시몬즈 작품이 있네요. 먼 훗날에 읽을려구요.

2021-02-24 06:50:12

장미의 이름 상하 합본?
원래 한권으로 이른데 길어서 상 하르 나눴을꺼에요.
읽기 힘들더라구요.

WR
2021-02-24 06:54:14

영문 기준 536페이지인데요. 길지 않은 것 같아도 결코 만만찮은 책이죠. 근 미래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2021-02-24 06:52:13

전 로마제국 쇠망사...

총6권에 4,000p가 넘어가는 분량(+엄청난 양의 주석 등)이라 몇달을 붙잡고 보고 있습니다.

WR
Updated at 2021-02-24 08:49:36

이건 제 리스트 맨 뒤에.. 읽지 않을지도 몰라요. 영문판 1,2,3권이 692 + 1024 + 1360 = 3076이네요.

1
2021-02-24 06:58:35

30년전 쯤 읽었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상중하를 정신없이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WR
Updated at 2021-02-24 07:03:52

1037페이지네요. 왕좌의 게임 제4권 분량인데, 영화와 별개로 텍스트의 매력이 있는지 알아봐야겠어요.

1
2021-02-24 07:05:48

레미제라블, 전쟁과 평화 중 어느것이 더 두꺼운지는 모르겠지만 두 권 다 기억에 깊이 남는 소설이었습니다.

WR
1
2021-02-24 07:13:06

1463, 1393페이지로 막상막하네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수월하게 읽히면 길이 순서대로 도전해야겠습니다.

2021-02-24 07:58:26

레미제라블은 조금 지루한 부분이 조금 있었지만 아주 좋게 읽었고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술술 읽혔습니다. 영화를 아주 많이 봐서 다 아는 이야기 였지만요. 전쟁과 평화 도전!!!!

Updated at 2021-02-24 07:09:53

전 나니아연대기요.
반지의제왕같은 경우는 책읽기가 참 힘들었는데
나니아 연대기는 책이 훨~~~씬 좋았습니다.

WR
2021-02-24 07:22:45

판타지 계열은 재밌는데 영화로 대부분 접했고 텍스트로 봐야할 뭔가 플러스가 있어야 할텐데 무슨 의무감을 따진다면 톨킨(1216페이지)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니아 연대기는 7권 완간이면 왕좌의 게임 6권 출판 기원 삼아 도전해볼까요?

Updated at 2021-02-24 07:10:37

스티븐 킹의 It이 떠오르네요.. 그의 작품들이 대체로 길죠. Dark Tower 시리즈나 The Stand 같은 것들도 그렇고요.
로버트 러들럼의 The Bourne Supremacy와 The Bourne Ultimatum도 긴 편이었습니다.

WR
2021-02-24 07:29:44

1116페이지 무지막지하게 두껍더군요. 영화를 먼저 봤어서 두께에 겁먹지 않고 패스했네요.
좀 더 빨리 읽게 되면 피터 스완슨류의 스릴러에서 탈피해서 스티븐 킹 소설도 읽어보고 싶네요. 로버트 러들럼은 각 688, 725페이지네요. 길지만 이에 비하면 왕좌의 게임 시리즈가 정말 긴편이었군요.

2021-02-24 07:15:45

듄 연대기 읽고있는 중입니다. 4300페이지네요...ㅠ.ㅜ

WR
2021-02-24 07:35:00

661 + 337 + 609 + 587 + 669 +624 = 3487 이게 요즘 핫해서 자꾸 끌리네요.
스티븐 핑커 읽으면서 평행으로 나니아 아니면 듄 고려해봐야겠네요.

WR
Updated at 2021-02-24 09:11:24

듄 알아보다가 리뷰에서 읽었는데 듄을 왕좌의 게임의 우주판이라고 한다면 서부 소재로는 이 작품을 꼽는다더군요.
Lonesome Dove 4부작 - Larry McMurtry(미번역)
960 + 547 + 464 + 716 = 2687페이지

2021-02-24 07:16:11

단권이라면 쇼와 육군...을 들 수 있습니다. ^^ 1136 페이지네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6134614

WR
2021-02-24 07:40:17

쇼와 육군 이거 재밌겠는데요. 알라딘에 리스트업했어요. 복수(?)차원으로 위 사진 같은 책이 찾아졌어서 알려드려요. ㅎㅎ

2021-02-24 07:42:12
 추천 감사합니다^^

 

네 재미있습니다. 일본의 뻘짓을 꽤 근거있고 설득력있게 풀어나가는... 뻘짓에 대해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과정이 좋았어요.

WR
2021-02-24 08:34:54

막 그러니까 지네끼리 합리화하고 그랬겠죠. 영화 도라!도라!도라!,(구판)미드웨이 보면 나오듯이 비장하게 ㅎㅎ

2021-02-24 07:18:41

우리본성의 선한천사.. 이년째 들었다 놓았다 하는중 입니다.

WR
2021-02-24 07:40:55

ㅋㅋㅋ 저도 빈서판 들었다 놓고 이러고 있어요.

1
2021-02-24 07:23:59

물리적인 두께와는 별개로...

움베르토 에코 저 이윤기 역...'전날의 섬'이 심적으로 젤 두껍게 느껴졌었네요...

읽어도 읽어도...언제나 그 자리...그리곤...결국엔 포기...

WR
2021-02-24 07:44:03

영문판이 528페이지. 하지만 무섭습니다. 장마의 이름을 읽어내면 에코의 다른 책 그때 생각해보려구요.

2021-02-24 07:28:26

읽은 것 중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가 젤 두껍고, 사둔 책중에 몇 년이 지나도 몇 번의 시도를 했지만 한 권이상을 못 넘기고 있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가 있습니다. 이 책은 아마도 평생 못읽지 않을까하네요.

2021-02-24 07:34:24

찬찬히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장면을 상상하면서 읽어내려가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소설입니다... 이 책을 빼먹었네요...^^

WR
2021-02-24 07:47:51

각 964, 4211페이지네요. 압도적으로 프루스트가 길어도 매력(?) 터지는데요!?

2021-02-27 10:05:27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이 책에 대한 책들도 광장히 많습니다. 그 중에 알랭드 보통의 책을 읽어보고 아~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했어요.

WR
2021-02-27 10:24:34

이거군요.
http://m.yes24.com/Goods/Detail/1508504

작업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이래야 하는데 위와 같이 하다간 독거노인 예약입니다.^^

2021-02-24 07:33:29

얇은책도 잘 안읽습니다..

WR
3
2021-02-24 07:50:32

디피 다 읽으시면서, 어쩌면 얇은 책보다 디피가 유익할 수도 있습니다.

2021-02-24 08:58:48

급 부끄.. ^^;

2021-02-24 07:47:42

시리즈물은 토지
단권이라면 히틀러평전...
강렬했던 장편은 까라마조프 형제들 입니다

WR
2021-02-24 07:55:14

토지는 5년째(ㅠㅠ) 읽고 있고 나머지는 각 864, 782페이지네요. 도스토예프스키는 지금이라도 읽고 싶습니다.

2021-02-24 07:49:36

김용의 무협지 천룡팔부도 길어요

WR
Updated at 2021-02-24 08:48:21

김용은 반복독서 페이지 수로 쳐야죠. 세계최장입나다.

Updated at 2021-02-24 07:55:02

서재에 있는것 책들중 학술서나 교과서 말고 일반책중에 두꺼운것 아홉권 정도 빼봤습니다. 언급하신 책도 몇권 있네요~ 총균쇠와 사피엔스도 있는데 이 책들보단 얇아보여 안넣었습니다~

WR
2021-02-24 08:12:49

이 한장의 명반 저 책은 옆에 두고 싶네요. 자이니치정신사는 독보적인 느낌인데 윤건차 이 분 대단해 보입니다.

2021-02-24 12:05:05

"늙은 천재는 없어요. 내가 늘 하는 말이지요. 젊어서 천재소리 듣는 사람, 계속 노력하면 되지만 중간에 매너리즘에 빠지는 게 안타까운 거지. 늙어서는 노력이 있을 뿐이에요. 위대한 지휘자들도 결국 죽는 날까지 노력한 사람들인 겁니다."

 

작고하신 안동림 선생께서 남기신 말씀입니다^^ 영문과 교수이셨는데 장자나 벽암록도 번역하셨죠. 제게도 이 한장의 명반이 있긴 한데, 한번 훑어보고는 다시 잘 안보게 되더군요. 약간 주정주의(emotionalism)를 선호하시는 듯, 21세기에 보기에는 추천이 좀 고루해보입니다^^;; 물론 푸르트뱅글러나 브루노 발터, 그리고 오래된 LP판과 모노녹음은 oldies but goodies이긴 하지만요!  

WR
1
2021-02-24 13:50:53

책이 연식이 있으니 녹음기술이 발전한 요즘하고 차이가 좀 있긴 하죠. 주정 ㅋㅋ 맞는 표현입니다.

2021-02-24 14:47:57

푸르트뱅글러의 지휘야말로 주정스러웠죠ㅋㅋ (conducting in a drunken and disorderly!) 실제로 푸옹께서 술을 즐기셨는지 여부는 그의 전기를 읽었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Updated at 2021-02-27 23:12:27

자이니치..는 재일동포의 문학사를 주제로 하였지만 정치사에 가깝습니다. 조총련의 성립 및 민단과의 대립등이 이해되더군요. 하여튼 대단한 책입니다.

2021-02-24 09:12:34

고지도의 비밀
지도에도 관심이 있는데 책두께가 만만치 않네요

2021-02-27 23:14:56

고지도에 관심이 많아 샀는데 내용이 방대해서 일부만 읽었네요~

2021-02-28 18:17:28

조선 초기에 이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라는 세계지도가 있었다죠
그런데 17세기들어 중국으로부터 곤여만국전도 곤여전도 양의현람도 등의 세계지도가 또 들어와서 조선의 학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던데 도대체 어떤 지도였을지 궁금해지더군요 그래서 고지도 관련 책은 찜리스트에만 넣어두고 있습니다
고지도의 비밀은 벌써 절판되었네요

2021-02-24 07:57:10

대명이라고 일본소설인데
도꾸가와이에야스 일대기입니다
30년전에 읽은 책인데 글씨도 작고
20권짜리인데 로마인이야기보다 길고
로마제국쇠망사보다 깁니다
우리집 책장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토지가 20권이던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Updated at 2021-02-24 08:27:39

혹시 대명이 아니라 대망 아닌가요?
참고로 동서문화사에서 출판한거면 그거 해적판이고요, 소설 도쿠가와 이에야스, 토요토미 히데요시, 사카모토 료마라는 무려 3개의 작품을 대망이라는 이름아래 묶어버렸죠...

2021-02-24 09:58:04

도쿠카와 이에야스, 사카모토 료마 정발된거 읽었던 적이 있네요...

 

일본식 이름 때문에...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2021-02-27 08:15:36

대망 맞습니다

동서문화사에서 출판한 거 맞습니다

그런 이력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이십 몇 년전에 읽었은데 나이 먹으니 오락가락 하네요

2021-02-27 12:46:19

그런데 뭐 어쩔 수 없었다 싶어요. 그때는 일본 문화개방 전이라... 지금은 정식으로 계약한 다른 출판사의 작품이 나와 있어요!

WR
2021-02-24 08:25:37

중학교때 빌려 읽다가 다 못 읽었죠. 토지보다 길거예요.

2021-02-24 10:02:19

도쿠가와이에야스 이게 32권인가 될 겁니다. 제가 보관중인 책인데 당시 출간이 늦어져서 다 읽고 또 기다렸다 사고 사고 한 기억이 있네요. 나름 일본 문화를 엿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책이었는데 재미도 있습니다.  

Updated at 2021-02-24 08:05:21

제가 읽은 책 중에는 레이먼드 커즈와일의 ‘특이점이 온다’가 제일 두꺼운 책이군요. (1199페이지)

세종국립도서관에서 빌렸는데, 서고에 있던 거라 사서가 가져다 준 것을 보고 제일 처음 한 말이 ‘와 엄청 두껍네요’였습니다.

‘다들 놀라세요’라던 사서의 말이 더 기억나네요.

WR
2021-02-24 08:29:32

영문은 652페이지네요. 결코 짧다고 할 수 없는 길이입니다.

1
Updated at 2021-02-24 09:48:57

Ken Follett의 The Kingsbridge Series 와 The Century Trilogy. 지금 Edge of Eternity 막 시작했는데, 지금 보니 The Kingsbrige Series 마지막 권이 남았네요. 각각 삼부작인 줄 알고 시작했는데, 현재로는 사부작, 삼부작.

WR
2021-02-24 08:21:32

센츄리 3부작 985+ 940 + 1103 = 3028 요건 킨들에 있는데 시작이 자꾸 늦춰지네요.

킹스브릿지 2부작은 976 + 1014 = 1990페이지인데 책도 드라마도 강추합니다. 판데믹을 미리 경험했었죠.

1
2021-02-24 10:03:26

드라마 봤습니다. 보통은 됩디다. 책으로 돌아가면 Thomas Becket 이야기 까지 하는 The Pillars of the Earth 와 Fall of Giants 였습니다. 나머지도 좋은데, 속편이어서 그런지 재탕같은 느낌도 좀 있었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아지 2권 남았지만.

WR
2021-02-24 14:13:06

킹스브리지 시리즈가 프리퀄과 씨퀄을 냈군요. 

The Evening and the Morning 913페이지

A Column of Fire 916페이지

고민되게 평점도 괜찮네요. 센추리 3부작과 시대가 다르니 이것부터 봐야겠네요.  몰랐었는데 소개 감사합니다!


2021-02-24 08:10:51

터보C정복 1271쪽.

일명 베게라 불린 책이죠.

실제로 베게로 쓰기도....

WR
2021-02-24 08:15:09

저도 베게 아니 모니터 받침으로ㅠㅠ

2021-02-24 08:25:08

저는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요....찾아보니 1324페이지네요...

WR
2021-02-24 08:31:06

783페이지 ㅎㅎ 프루스트를 성공적으로 읽을 수 있다면 넘어가 보겠습니다. ㅎㅎ

Updated at 2021-02-24 08:37:52

5학년 아들녀석이 읽은 영문 책인데 두꺼운 책이 557페이지, 497페이지네요
학교에 가지고 가서도 읽더니 독후감도 써 왔더군요!!

WR
Updated at 2021-02-24 12:47:46

영화로도 유명한 퍼시 잭슨 시리즈군요.
아들이 좋아하던 팬드래곤 10권 시리즈 생각납니다.

2021-02-24 09:09:13

시리즈물로 태백산맥 아리랑이요.
레미제라블도 있고요.

WR
2021-02-24 09:12:33

긴 호흡의 책들을 많이 보셨군요.

2021-02-24 09:25:42

옥편? -_-

WR
2021-02-24 09:35:52

제목만 읽고 댓글 다시면 대략 낭패입니다.^^

2
Updated at 2021-02-24 10:29:28

 제가 읽은 것 중에서는 단권으로 가장 두꺼운 것이 이것이었습니다. 1050정도의 페이지 숫자에 비해 좀 두껍게 나온 것 같습니다.

(사진은 다른 분 것 입니다)

WR
2021-02-24 10:28:18

496페이지군요. 제가 읽은 리뷰가 중상 정도네요(3.76/5, 82명 참여). 실용적이라는 평입니다. 

2021-02-24 12:07:38

저도 이 책을 가지고 있는데 꽤 재밌게 읽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기억에 괴벨스는 원래 소설가가 되고 싶어했었죠;;

WR
Updated at 2021-02-24 12:54:55

괴벨스 일기(총 3권)가 괜찮아 보이네요. 39년부터 45년까지 썼어요. 괴벨스의 소설(미카엘)은 망인 것 같아요.

2021-02-24 10:00:07

 다 읽진 않았지만

가지고 있는것 중에 가장 두꺼운건 위에서도 나왔지만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네요.

그다음은 '나니아 연대기'입니다 ㅎㅎ

WR
2021-02-24 10:29:11

나니아는 다 보셨을 것 같아요.

2021-02-24 10:13:10

 무겁고 두껍기로는 전공서적만한게 없....  전공서적 안볼줄 알았는데 지금도 끼고 삽니다. ㅜㅜ 

소설은 아무리 두꺼워도 겁안나는데 전공서적은 펼치는순간 잠이쏟아집니다. 

WR
2021-02-24 10:30:10

교재는 제외해야죠.

1
2021-02-24 10:24:20

두 달하고도 20일 걸렸지요

WR
2021-02-24 10:31:24

언젠가는 다 읽고 말꼬얌!

2021-02-24 10:29:35

아마도 성서가 제일 쪽수가 많았을 것 같네요. 중간 중간 나왔던 얘기 또 나오고 해서 지겹기도 하고...
맨 앞하고 맨 뒤가 그나마 재밌고 예수 나오는 부분도 좀 재밌더군요.

WR
2021-02-24 10:32:02

팔만대장경이 길지도요. 성경은 제외인데요. 반칙입니다.

2021-02-24 10:43:23

제일 첫줄을 놓쳤군요.
반칙 죄송합니다 ^^;
성서 빼면 죽기전에 봐야할 영화 1001이 제이 두껍네요 (이건 백과사전류인가요?)
그런 책 아니라면 단권으로는 소설 핑거스미스인듯해요.
800페이지가 넘었던 것 같네요.

WR
2021-02-24 10:49:42

아유 죄송까지는요, 위에도 반칙하신 분들 즐비합니다. 위에 노래, 앨범책 올리신 분 또 있습니다. 이런 건 읽는 게 아니라 찾기 위해 보는거죠. 요즘 같은 때는 유튜브하고 찰떡궁합입니다.

 

핑거스미스는 드라마로 봤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책은 안 읽었는데 영문판이 592페이지네요. 

2021-02-24 11:38:27

신경과학책이 두툼해요. 신판 나오면서 좀 얇아졌지만...

WR
2021-02-24 12:20:02

번역이 더 잘 돼서일까요?

2021-02-24 12:14:18

한때, 스티븐 핑커의 두꺼운 책들을 좋아했었는데요!^^ 빈 서판은 재미있어서 두번 읽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소견으로는 스티븐 핑커의 대중적?인 최고작이 아닐까 싶네요. 빈 서판보다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How the mind works)'가 조금은 어렵게 읽힐텐데, 이 쪽이 더 작품성(?)이 있는 것도 같고요^^;; 이제는 이 책들의 내용은 다 잊어버리고 '마음' 편히 살고 있습니다만ㅎㅎ

WR
1
Updated at 2021-02-24 12:31:07

왜 읽나 싶은데 재미 있으니 봐야죠^^

시간의 지도,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를 읽을 때도 거의 다 읽어서 전체 줄기가 보일 때 쯤이 되어서야 뭔가 느껴지더군요. 빈 서판도 목차를 보니 기대가 됩니다.

1
2021-02-24 13:25:32

제게 모든 읽을만한 책들은 '인간'과 '존재'의 신비에 대한 탐구로 귀결되더군요^^ 철저히? 서구화된 요즘 한국에서는 양육이 천성보다 주목받는 듯 합니다만, 제가 알기로는 우리의 DNA에 남아있는 동북아 사상에서는 '성정'이라는 개념이 있듯이 타고난 것을 더 중시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명백한 결정론이라기 보다는 타고난 것이라도 조금씩 고쳐나갈 수 있다는 정도로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타고난 팔자가 한 인간의 삶에서 높은 가능성이겠지만 확률적으로 100%는 아니겠죠, 그래서 현생에서 좋은 업을 쌓으면 내생에서 더 낫게 태어날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제게 '왜 읽는가'라는 질문은 등반가에게 '왜 오르는가'라는 질문과 유사합니다, 산이 있으니까 오르듯이 책이 있으니까 읽는 것 뿐이라고나 할까요?^^;; 결국 언젠가 님의 '인간'과 '존재'에 대한 탐구도 다시 '나'로 돌아가게되겠죠. 언제가 되어도 풀 수 없는 문제가 아닐까요, '나'는 왜 '나'로서, '비존재'가 아니라 '존재'로서 이 세계를 만나야 했을까, 고갱 식으로는 '우린 어디서 왔으며 무엇이고 어디로 가는가'이겠죠^^

WR
1
Updated at 2021-02-24 13:42:17

 최근에 크리슈나무르티의 자기로부터의 혁명을 완독했습니다. 다시 '두려움에 관하여'를 읽고 있긴 한데 전자가 크리슈나무르티가 인간세계에서의 최선의 노력이라는 느낌입니다. 그가 열반을 미루고 현세에 설법을 하고 떠나간 아라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이후의 제가 아는 한 대개가 크리슈나무르티의 반복이며 해설이며 가공입니다 라고 느낍니다. 그는 인간의 고민을 같이 해 준 '드러낸 은자'라는 생각입니다.  

 

또한 같이 읽고 있는 비트겐슈타인을 보면 그의 속세에 대한 거창한 규범체계에 대한 틀은 결국 '절대자'에 대한 확증에의 갈구 아니었을까요? 라는 의문을 갖게 만들더군요. 크리스챠니즘에 대한 돌려까기가 그의 논리의 배경 아닐까 하는 심심풀이 생각도 해봅니다. 

 

교묘하게 중첩되면서 만나지는 않는 두 거인의 생각을 책으로 읽는다는 벅찬 느낌, 아직까지는 이런 생각할 때가 좋습니다.

 

1
2021-02-24 14:35:22

어쩌면 같은 것을 두고 다른 방식으로 설명하고 계실지도요?^^;; 어쩌면 모든 거인들의 사유들은 결국 '하나'로 돌아가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봅니다, 다만 이 세계에서는 그 '하나'의 신비를 알려줄 언어가 없을 뿐인지도요^^;; 도, 무, 공, 아트만 이런 것들도 여전히 개념에 갇혀 있으니까요;;

WR
2021-02-24 14:39:18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침묵이나 이름 지어진 것은 그 틀에 이미 갇혔다는 설명을 보면, 두 사람이 만난다 해도 눈짓만 교환했을 것 같아요^^
'난 당신이 아는 걸 압니다~~' ㅎㅎ

Updated at 2021-02-24 13:55:32

전 대학때 읽은 쟝 크리스토프 세로 쓰기 같네요. 두꺼운 책 인데 페이지 마다 아래 위로 해서 각각 세로 쓰기로 총 3권 으로 기억 나네요.

WR
Updated at 2021-02-24 14:01:54

10권 합본이 1582페이지네요. 한권으로 치면 진짜 엄청난 분량이네요. 영문판이 구하기가 쉽지 않은가 봅니다. 

1. L'Aube ("Dawn", 1904)

2. Le Matin ("Morning", 1904)

3. L'Adolescent ("Youth", 1904)

4. La Révolte ("Revolt", 1905)

5. La Foire sur la place ("The Marketplace", 1908)

6. Antoinette (1908)

7. Dans la maison ("The House", 1908)

8. Les Amies ("Love and Friendship", 1910)

9. Le Buisson ardent ("The Burning Bush", 1911)

10. La Nouvelle Journée ("The New Dawn", 1912)

2021-02-24 14:54:41

시리즈나 페이지수로는 너무 후보군도 많고 쟁쟁한 도서들이 많아서 잘 모르겠고

물리적 두께 원탑으론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합본

인 것 같습니다.

WR
2021-02-24 15:02:01

제가 가지고 있는 영문판은 분권을 케이스에 넣어둔 모습인데 대략 비슷합니다. 단권으로 저렇게 제본하다니 두께가 엄청나네요. 스티븐 킹의 IT 영문판 페이퍼백 제본도 엄청 두꺼운데 사진 찾아보니 '은하수'보다 살짝 얇네요.

2021-02-24 18:01:43

전 토지 입니다. 12권인가? 됐던거 같네요

Updated at 2021-02-24 19:52:56

 장자크루소 에밀- 반 읽다 포기했습니다. 

칸트 순수이성비판 - 물리적 두께는 얼마 안되지만,  책한장이 다르책 한권읽는것 만큼이나 고역입니다. 머릿말 하고, 중간 발췌해서 5페이지 정도 읽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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