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1년 전으로 돌아간 줄.....

이건 뭐 닥터 스트레이지도 아니고.....

 

시간의 반복? 이동?

 

 

 

 아침 국 거리로 콩나물 한봉지 사러 시장에 깄는데 

모레가 보름이라고 부럼을 산처럼 쌓아 놓았습니다.

 

땅콩 하고 호두가 가게마다 쌓여있고

평소에 견과를 팔지 않는 가게들 까지도 부럼을 쌓아 놓있네요.

 

 예전에는 보름이면 잡곡밥도 해 놓고

나물도 이것 자갓 준비하고 

귀밝ㄱ;ㅣ술도 한잔 하고 했을 건데 

이제는 그런거 없습니다.

 

할 사람도 없지만 보름 다음날이 할머니 제서라 

그냥 제사 준비하는 걸로....

 

그런데 보름을 떠니서.....

 

동생 배 괴수원에 배나무 말고도

감나무와 호두나무도 몇그루 심어져 있습니다.

가을이면 감(대봉감) 한접씩은 가져오는데 

작년에는 장마때문에 별로 없다고 조금만 가져왔는데 

 

가감 말고도 호두도 기져오는데 

직년에도 호두를 가져와 몇일을 호두까기인형이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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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올해도 까야 합니다.

 

작년보다 더 많네요......

호두 한번 끼ㅏ고나면 손가락 끝이 다 찢어지고

손 아귀도 아프고 삭신이 쑤신다는.....

 

정말 단순노동에 같은 자세로 하루종일 앉아서 까다보니.......

 

 

 

 이왕 이리된거.....

 

차한잔에 팔아볼까요?

 

 

내 더위 사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