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외국인[특히 미국인]들도 스몰 토크를 어색해 하는군요
어떤 외국인 여성분이 한국이 좋은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말을 한걸 봤습니다.
한국에 처음 와서 엘리베이터에 한국 남성분과 단둘이 탄 경우가 있었는데 매우 긴장을 했답니다
간단하게 미국처럼 인사라도 해야하나 하고 말이죠 그걸 스몰 토크 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한국남성은 본인에게 관심이 1도 없이 무심하더라는군요.
그래서 참 마음이 편했다(?) 라고 합니다.
외국여행을 하다보면 저 역시 가장 어색한게 모르는 외국인들이 모닝인사를 해오는 경우입니다
차라리 그런 경우는 우리가 다 아는 국민영어 파인 앤유 로 얼마든지 해결 가능하지만
저쪽에서 인사를 안하는 경우 내가 먼저 해야되나 안해도 되나 뭐 그런 고민을 쓸데없이 하게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특히 엘리베이터 안에서 말입니다. 저 같이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인 경우
더 당황스러울텐데요...이게 현지인들도 꽤 어색하고 싫어하는 분들이 계신다는게 신기했어요
일단 외국(미국)에서는 산책을 한다거나 엘리베이터에서 단둘만 있다거나 하게되면
스몰 토크를 하는게 무슨 매너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스몰 토크를 안하면
괜히 매너가 없는 사람인것 같은 느낌을 받지나 않을까 해서 일부러 하이...혹은 헬로우 하는 식으로
가볍게 스몰 토크를 한다는군요.
그러니까 모르는 사람일지언정 그렇게 마주치거나 그런 경우에는 간단하게 인삿말을 주고받는게
매너라고 생각하고 있다는것이죠. 말은 맞는데 그런걸 못하는 사람 혹은 하기 싫은 사람도 분명있겠죠
전 실제로 마주치는 경우에는 대부분 인삿말을 걸어오던지 혹은 제가 먼저 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거든요. 미국사람이라 하더라도 다 하지 않습니다.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마주칠 땐 간단히 웃어준다거나 목인사정도는 괜찮다고 봅니다.
오히려 그게 더 낫지 않나 싶을때도 있거든요. 미국인들 경우처럼 인삿말을 해도 좋구요
그런데 이걸 일부러 억지로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좀 이상했습니다...^^
그런말을 안하면 매너 없는 사람으로 보일까봐 불편해서라도 일부러라도 한다....는거죠
그런 인삿말을 안하면 그런 인상을 받을수 있다라는건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제법 된다는 말이겠죠.
역시 다른 나라의 문화는 언제 경험해봐도 특이하고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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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그런 스몰톡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히 외국에 혼자서 여행하면 무지 심심할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 누가 말 걸어주면 참 반갑더군요. 같은 여행자들끼리는 그러다가 한동안 길동무도 되기도 하구요.
다만 어디나 이상한 사람은 있으니 그 와중에도 조심하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