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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요새 사는게 뭔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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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40
2021-02-25 17:51:32 (117.*.*.219)

전 직장에서 제가 몇년을 배려해 주고..콩이라도 하나 더 먹이려고 했던 사람들이 막상 제가 위기 상황에 몰렸을 때 나 몰라라 하고 모른 척하는 꼴을 본 뒤론..
아예 상처 받을 일을 만들지 않으려고..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을려고 합니다..
삶도 무기력해졌구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그들을 이해할수있을까요?
아니면 제가 원래 못나서 그런일을 당했던 걸까요..
요새 무기력해져서 글 남겨 봅니다.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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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2-25 17:55:29

오래 만나고 믿어왔던 연인에게 배신 당한 뒤 후유증이 커서 전 이제 평생 누구도 안믿고 살아요. 친구도 연인도 동료도 필요 없네요. 누굴 믿을 수 있을까 싶어요.

WR
2021-02-25 18:01:16 (117.*.*.219)

좋은 저녁 되세요..감사합니다.

1
2021-02-25 17:55:49

직장내 연을 두지 마시고. 가족들만 생각하세요. 그리고 다른 취미나 활동도 찾아보며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시구요..

때론 나를 위한 선물을 한 두개쯤 하는 것도
큰 위로와 힘이 될겁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버리세여.
필요에 의해서만 찾고 이용하고 그러세요.
그래야 상처 덜 받거든요

WR
2021-02-25 18:01:51 (117.*.*.219)

그래야 했었나 봐요..애초에..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1-02-25 17:57:11
비밀글입니다.
WR
2021-02-25 18:05:00 (124.*.*.178)

너무 늦게알았어요..감사합니다..

2021-02-25 17:57:15

직장은 퇴사하면 그만이고

지일 아니면 그만이고 

적당한 관계만 유지하면 그만입니다.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잊어버리세요.

WR
2021-02-25 18:04:36 (124.*.*.178)

재취업 축하드려요!! 바쁘시죠?

2021-02-25 18:11:58

꾸역 꾸역 버티고 있습니다만
힘드네요

1
2021-02-25 17:57:45

어쩌면 열심히 사셨기에, 상처가 더 큰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 상황을 이어가면 더 힘들어지실테니 힘 얻으세요. 이미 힘든 상황인데, '힘내!!!'라고 하는 것이 그닥 의미가 없다는 얘기도 전에 댓글로 단 적이 있지만, 그럼에도 이런 소박한 '응원'은 '살아가는 힘'이 되더라구요.

WR
2021-02-25 18:15:50 (124.*.*.178)

위로 감사합니다..좋은 저녁드세요..

2021-02-25 17:58:27 (115.*.*.192)

뭐 그런일은 흔하죠.

예전에 공무원들과 3년정도 같이 일할 기회가 생겼는데

그때 서로 편하게 지내고 서로 일에 있어서도 편리를 봐주었는데 막상 문제가 생기니 나몰라라 하더군요.

(물론 그사람들은 직장이 걸린 일이라서 그럴수 있다고 생각이 들더라도, 정말 방어하는데 도움을 주지 않더군요. )

 

그냥 많은 사람들은 위기에 봉착하면 도움을 주기보다는 불똥이 튈까봐 몸을 사리는 것이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2
2021-02-25 18:00:51

가족 아닌 사람들에게 가족애를 원하시면 안 되죠. 그냥 쿨하게 받아들이시고 본인도 앞으로 직장사람들하곤 선 긋는 게 좋습니다. 사무적으로 도움은 주고받되 먼저 나서서 도와준다고 절대 알아주지 않습니다.

1
2021-02-25 18:02:02

 학교 다닐때 제 자취방에 술먹다가 차 끊긴놈, 야간작업하고 잘때 없는놈 등등 다 재워주고 자취방을 동기들 합숙소로 쓰일 정도로 편의 봐줬는데, 정작 자취방 계약이 끝나고 아직 그 지역에 좀더 머물러야 할 상황이 왔을때 도움을 요청하니 도와주는놈 하나 없더이다....나중에 알고보니 나같은 사람을 호구라고 부르던....ㅡ,.ㅡ

일상에서 적당한 무관심도 필요한 법이에요....다 나같을수 없으니...

1
2021-02-25 18:03:38

위추드립니다.
가족외 누구도 믿지 말아야죠.
굳이 정 줄 필요도 없고요.
쿨하게 잊어버리세요.

1
2021-02-25 18:06:46

사회친구, 학교친구, 가까운 지인들 어려울때는 다 모른척 합니다. 

가족만 챙기세요. 

2021-02-25 18:12:42

노동자들 끼리 각자도생...

저도 나이가 드니 글쓴님처럼 회의감들어서 요즘은 동료들일에도 되도록 개입안하고 살고 있습니다. 

2021-02-25 18:17:14

힘내십시오!

WR
2021-02-25 19:50:04 (182.*.*.31)

감사합니다..올리시는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1
2021-02-25 18:19:58

직장생활이라는게...냉혹하지만 목적이 서로 돈을 벌기위해서 모였다는겁니다. 그냥 그 목적에 충실하시구요. 회사밖에서 가족이나 다른 지인들에게 잘해 주세요.

2021-02-25 18:21:40

에고... 실망감이 크셨겠어요. 저도 여러 번 겪었드랬습니다. 그럴 때마다 역시나 가족이 최고구나, 하는 생각만이 ^^

WR
2021-02-25 18:52:36 (117.*.*.225)

백퍼 공감됩니다..감사합니다 ^^

2021-02-25 18:22:11 (211.*.*.61)
WR
2021-02-25 18:29:37 (124.*.*.178)
1
2021-02-25 18:25:13

다들 먹여주고 챙겨줄땐 뭐든지 할 것 같았지만

내가 힘들땐 다들 모른체 하더라구요

 

그 뒤로 저도 그네들처럼 모른체 했더니 사람이 그리 살면 안된다고

게거품을 물길래...

과거일 안꺼내는 제가 그땐 빡쳐서 한번 내질렀더니 더 비굴해져선...

에혀...

 

사는게 어려운건 영악해야할 타이밍을 잘 못찾아서 그런거 같기도 해요... 

WR
2021-02-25 18:29:04 (124.*.*.178)

재취업 축하드립니다!!!

2
2021-02-25 18:36:11

저는 직장관계에서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실망감도 적은것 같습니다.그냥 돈벌기 위해서 만나는 관계에요.

2
2021-02-25 18:37:38

직장내 인간관계는 연관되는 업무가 사라지면 같이 사라지더군요.
같이 일을 하는 동안의 친분관계는 그냥 신기루 같습니다.

2021-02-25 18:38:42

"콩이라도 하나 더 먹이려고 했던" 이 문구 참 공감되네요.

돈 없을때 밥값 커피값 담배까지 챙겨 줬는데 제가 수입없고 그 새끼(과격한 표현 죄송합니다만 그 새끼라는 표현은 예우입니다)가 14년전 기준으로 월수입 500인데 밥을 얻어 먹고 가더군요.

눈도장만 찍은 사람들 경조사는 다 참석하면서 지들이 졸라 순수한 영혼인줄 알고 있는 자뻑들이었습니다.
웃긴게 준만큼 못받아도 좋고 축하해 주러 간답니다.
풉!.. 오~ 그러셔(뭐래.. 이 병신들이).

지금 친구들 다 정리하고 6년째인데 나름 괜찮습니다.

WR
2021-02-25 20:37:01 (182.*.*.31)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1
2021-02-25 18:59:23

리처드 도킨스의 1[이기적 유전자]를 아직 안보셨다면 권합니다.

세상사를 그저 담담하게 바라보게 되더군요

물론 이것만 읽어서는 부족한데 2[확장된 표현형]이 가장 어렵습니다. 3[눈먼 시계공]까지 읽어보시고

4[조상이야기]까지 읽어보시면 저와 같은 생각이 들지 않을까싶어 외람되지만 남겨봅니다. 

2021-02-25 19:42:23

왠지 죄다 읽어보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나네요.

근데 리처드 도킨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이름인데..

WR
2021-02-25 19:51:49 (182.*.*.31)

좋은 말씀 해주셔서.감사합니다 ^^

2021-02-25 19:50:50

어렸을때는 가족만이 전부라던 부모님이 참 이기적이고 정없어보였는데 커보니 정말 가족만이 전부더라구요.. 이 사실을 깨닫는데 참 오래걸렸습니다ㅜ 힘내십쇼!

2021-02-25 19:56:26

세상 사는 것이 참 그렇죠.

잠깐 왔다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큰 정은 주지 않는 것이 좋을지도... 

2021-02-25 23:24:17

그렇게 세상 배워나가는거죠.
앞으로는 적당한 거리두고 지내시길....

2021-02-25 23:41:06

그냥...
그들도 나름 사연이 있겠지....
그렇게 생각 하세요.
사람들 나름 각자 입장은 또 다르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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