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면 먹으면서 소리내서 먹는 유행은 언제 시작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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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6 17:04:52 (218.*.*.51)
한국은 원래 음식을 먹으면서 소리를 내지 않는게 "예의"죠.
그런데 유난히 요즘은 면을 먹을때 소리를 크게 내는게 "힙한"게 된 모양입니다.
"면치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면을 먹을때 방송에서 출연자들이 너나 할것없이 "후루루룩!"하는 소리를 누가 더 크게 내나,
방송사는 그 소리를 어떻게 더 과장되게 잘 살리느냐를 기준으로 방송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주변에서 같이 먹는데 면을 그렇게 먹는 사람은 보지 못해서
실제 어떨지 모르겠는데 방송에서 그걸 보는건 조금 거슬립니다.
그 강조된 소리도 별로고
"이래야 면 좀 먹을 줄 아는 소리듣지!"하는 태도로 막 과시적으로 면을 입으로 휙 빨아들이는 모습을 보면
주변으로 국물 엄청 튀겠는데...라는 생각만 듭니다.
그리고
애초 저 행동은 일본의 문화 아닌가요?
한국과 달리 일본은 면을 먹을때 소리를 내면서 먹는게 그들의 문화이자 우리와의 차이라고 배워왔었죠.
저게 왜 갑자기 유행이 된건지
왜 힙하게 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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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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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옷이나 얼굴에 국물 튈까봐 면치기 같이 후루룩 빨아들이며 먹지 않습니다.
남들이 후루룩 쩝쩝하며 먹는 소리도 그다지 달갑지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