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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한반도 역대 최악의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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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01
2021-02-26 18:11:28


전쟁 전쟁 반정 전쟁에 대기근까지 겪은 극소수의 사람은
그때까지 살아남은게 다행일까요? 저주일까요?


님의 서명
잃은 것과 남은 것 사이, 그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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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3
2021-02-26 18:14:05

저분들 앞에서는 항상 지금 세대가 힘들다고 말 못할 듯...

3
2021-02-26 18:15:39

 그래서 대한민국이 순수 한민족 혈통이라 보기 어렵죠. 남자들 씨가 말랐는데.. 몽골과 우리는 형제죠. 

3
Updated at 2021-02-26 18:20:30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DNA검사를 보면 생각외로 몽골과 관련이 높지 않다고 하더군요.

당연히 순수 한민족 혈통은 아니구요. 그런 민족이 있기는 할지...?

2
2021-02-26 18:17:02

iMF 금융위기 코로나 이런건 비교도 안되는....

3
2021-02-26 18:18:04

 헬고려군요 

WR
1
2021-02-26 18:36:49

저기에는 없지만 고려말 왜구가 대량으로 침입했던 시기도 만만찮죠. 위에선 여진 아래에선 왜구

1
2021-02-26 18:37:14

1위는 몽골 침입으로 끝나지 않고(고려말의 왜구 및 홍건적의 난까지) 조선 개창기까지 휴유증이 있었다는 면에서 약 200여년 동안 민중들이 고난을 겪었다고 봅니다.

2위와 3위는 바뀌는게 맞다고 봅니다. 특히 임진왜란으로 인한 기존 시스템의 붕괴와 학살,기근, 전염병 등으로 인한 민중들의 수난은 두번의 대기근보다 훨씬 컸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21-02-26 21:35:19
지금 생각으로는 전쟁으로 인한 민중의 고초가 대기근보다 클 거 같은데
사실 임진왜란 시기 민초들의 고초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이게 당시 일본군의 마인드는 일반 백성들은 어차피 정복하면 세금낼 자원이기 때문에
굳이 해치기 보다는 보존(?)을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걔네들은 일본에서 전쟁할 때도 전투는 무사들끼리 하고
농사짓는 백성들은 어지간하면 건드리지 않았다고...
그래서 민초들이 임진왜란 초기에는 일본군에 대해서 그리 반감이 크지 않았다고 하죠.

조선백성들의 반감이 커진 것은 일본군이 자기들 하던대로 세금을 걷기 시작하면서인데
당시 조선은 10%인가 20% 정도를 세금으로 낸 반면에 일본은 거의 50%를 세금으로 내는 구조라
(정확한 세율은 기억으로 쓰는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암튼 엄청 다른 세율...)
조선 백성들이 황당해 했다고 하죠. 자연스레 의병으로...
 
그리고 대기근은 지금 생각하면 뭐 대단한가 싶기도 하겠지만
정말 당시 대기근은 전지구적인 재난이었죠.
그때 지구 평균 온도가 1도 떨어지는 소빙하기여서
조선뿐 아니라 여러 곳이 난리였습니다.
중국에서는 명청 교체가 일어난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고
유럽의 30년 전쟁, 마녀사냥등 여러가지 사회 혼란의 간접적인 원인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당시 조선, 일본 등에서는 너무 굶다가 식인을 하는 사례가 여럿 보고 되기도 했죠.
6
Updated at 2021-02-26 22:17:25

임진왜란과 관련해 일본군이 관대했다는 설이 종종 보이는데 이 설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출처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가)

먼저 일본의 사무라이들이 일본내에서 농민들 쥐어짜던(죽을수도 살수도 없을만큼 수탈. 자칭 태평시대라고 일컬어지는 에도시대에도 수천건의 농민봉기인 잇키가 발생 ) 방식을 조선 농민에게는 관대했을까요? 물론 시기나 지역별로 차이는 있었지만 대체로 수탈의 대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봅니다.

둘째 임란 초기기록들(지역의 사대부나 관리가 쓴 글)을 보면 당시 조선의 피지배층인 일부 조선인들의 일본군에 대한 협조 기록을 볼수 있습니다. 일본군에 협조하여 적극적으로 부역활동을 하긴 합니다만 초창기만 그러하기도 하지만 대다수는 대체로 일본군이 조선인과 전혀 다른 족(종족)이 침략해왔다고 생각했기에 피난이나 도망갑니다. 조선초까지 았었던 왜구의 침입과 삼포왜란의 기억들도 조선 민중에게는 일본군에 대한 공포를 자극했을겁니다. 특히 경상도 지역은 말입니다.

셋째 임란이 지나간 지역의 지역사(경상도) 연구를 본적 있는데 인구가 대폭줄었는데 그 인구 구성마저도 원주민 못지않게 이주민의 비율이 높을만큼 농촌사회가 변동(해체)이 심했다는 곱니다. 원인이 무옷이든 임란의 결과가 엄청났다는 겁니다. 전쟁이 끼치는 악영향 즉 대규모 사망(인구감소), 농업생산력의 근본인 토지망실(에 따른 기근과 대규모 아사, 영양부족에 따른 전염병 만연), 국가 시스템의 붕괴와 향촌사회의 붕괴 등이 모두 임진왜란의 진행과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17세기 후반에 일어난 대기근은 말씀하산대로 전세계적인 현상인데다 양란이후 조선이 회복되는 와중에 일어난 사건이라 임란과 비교하기에는 영향이 작았다고 봅니다.

2021-03-07 13:32:49

님 말대로 일본군이 자기들 하던대로 조선 농민들을 짜기 시작해서 농민들이 반일본으로 돌아섰다는 얘기인데요? 그리고 그런 역사기록은 적지 않게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한번 찾아보세요.

1
Updated at 2021-02-26 18:40:33

그래~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살기 좋은 때는 지금!

1
2021-02-26 20:17:37

가끔 1955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가 가장 축복받은 세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외세침입, 우리들끼리 한바탕 등등 거의 쉼없이 전쟁은 우리들과 함께 했었는데,

최근 6~70년동안은 괜희 주변국 타령만 했지 결국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으니까...... 

1
2021-02-26 20:21:38

전쟁을 격어보지 않은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죠. 어휴.

4
2021-02-26 20:57:28 (223.*.*.225)

어떻게 보면 한국인 자체가 없어져도 이상할게
없는 역사인데 지금껏 살아서 존속하는 것 보면
정말 단합 잘되고 강한 민족 같아요.

1
2021-02-27 11:23:19

예전엔 우리가 수난의 민족인 것처럼 교육을 받았는데, 실제론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역사상 상당히 평화로운 지역입니다.

 

한국이 민족적 자주성을 가지고 5천년을 버틴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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