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우리나라도 군대가는걸 제비뽑기로 정하면 어떨까요..?
^^..농담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군대를 가는 나라가 있다는군요.
태국이 제비뽑기를 해서 군대를 간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태국은 남자들이 입영대상자가 되면 병무청 같은 곳에서 부른답니다.
그렇게 입영대상자들을 불러모은뒤에 통같은곳에 손을 넣든지 뭐 어떻게 하든지간에
카드를 하나 뽑으라고 한답니다
그래서 카드를 뽑아서 그 카드색이 검은색이면 면제 빨간색이면 입영확정 이라고 하는군요.
이거 뭐 진짜 간이 벌렁벌렁 하겠는데요....^^
하긴 우리나라가 그런식으면 간이 벌렁벌렁 할지 몰라도 태국같은곳은 오히려 가고싶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무조건 그렇게 다하는게 아니고 지원으로 인원을 충당할 수 없는 지역에서만 시행한다고 합니다
어느 지역에 얼마만큼의 병력이 필요한데 그만한 수의 인원이 지원을 하지 않으면
그 지역 입영대상자들에게 신검영장을 발부하고 그렇게 신검을 통과한 인원에게
제비뽑기를 실시한다는 거죠.
더 재미있는건 필요한 인원이 충당될 정도의 확률로 재비뽑기를 실시하는데
예를 들어 50명이 필요한 인원인데 신검을 통과해서 제비뽑기를 하러 온 입영대상자들이 200명이라면
검은색은 150장 빨간색은 50장 이렇게 넣어둔답니다.
그런데 제비뽑기 초반에 50개의 빨간색이 다 나오면 그날은 판을 접는답니다.
따라서 제비뽑기를 하지 않고도 면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군요.
태국은 필요한 병력 대부분이 충당이 되기때문에 제비뽑기를 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일반직장인들 급여와 군인들 급여가 비슷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해서 그렇다는군요. 하지만 급여는 많을지언정 부사관등으로 진급할 기회는 어렵고
군인 복지도 그렇게 썩 좋지는 않다고 합니다.
지원병의 복무기간은 2년인데 고졸은 1년, 대졸은 6개월만 근무해도 전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태국은 징병제와 모병제를 혼합한듯한 형식으로 병력을 충당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렇지..제비뽑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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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경험 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