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네이버웹툰에 명작이랄만한 작품은 뭐가 있을까요?
어제 어느 분이 해외에서 웹툰을 보는데 추천을 해달라는 글을 올리셔서...
지난 기억을 모아모아 리스트를 만들어 봤습니다.
(글 맨 아래 - 개인적인 평점을 남겼는데 지극히 주관적이라... 쓸모는 없습니다.)
어렸을 적 드래곤볼이 갓 나올 때부터 만화를 보았으니..
만화인생만 30년이 다 되어가고... 웬만한 만화와 웹툰은 다 섭렵한 지라...
나름대로 이 만화가 잘 만들어졌는지.. 알아보는 눈은 있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만화를 구성하는 요소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보면 작화, 이야기 구성,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
이 세 가지가 얼만큼 잘 되었는가에 따라 그 작품이 명작인지 아니면..
그냥 그렇게 스쳐지나가는 작품인지 나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깊이와 울림이..
명작과 명작이 아닌 작품을 가른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예를 들자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분명 기술적인 측면에서 부정할 수 없는 성취를 이뤘지만..
시네마 파라디소나 1917과 같은 명작이라고 하긴 어려운 것과 같은 맥락이겠습니다.
각설하고,
제 개인적으로 네이버 웹툰에서 인상깊게 본 작품은
하이브, 비질란테, 치즈인더트랩, 신과 함께 이 정도인 것 같네요.
특히 휴머니즘과 사회비판, 그리고 만화로서의 재미, 인상적인 결말까지..
비질란테라는 작품은 정의가 제도권 내에서만 실종된 한국을
이보다 더 잘 그려낼 수 있을까 싶은 작품이었지요.
리스트를 작성하다보니..
확실히 현학적이랄까, 있어보이려고 하는 듯 보이는 작품들은 배제되고
어두운 것보다는 아무래도 긍정적인 면이 그래도 있는 작품을 좋아하다 보니
배드앤딩이랄까 무겁기만 한 만화들은 빠지거나,
평이 후하지를 못했던 것 같네요.
여러분들이 보셨던 작품 중에 이 작품이 참 좋았다 싶은 웹툰은 뭐가 있을까요?
p.s.
다음을 비롯한 다른 플랫폼으로 이야기를 확장하면..
머리가 복잡해져 네이버로만 일단 한정해보았습니다.
[완결]
하이브 + 개장수 ★★★★☆
비질란테 ★★★★★
송곳 ★★★★☆
오늘도 사랑스럽개(로맨스) ★★★☆
나노리스트 ★★★☆
치즈인더트랩(로맨스) ★★★★☆
쌉니다천리마마트 ★★★☆
이말년서유기 ★★★★
스위트홈 ★★★☆
신과함께 ★★★★☆
죽은마법사의도시 ★★★☆
사이드킥 + 퍼스트미션 ★★★☆
빙탕후루 ★★★☆
옆집친구(로맨스) ★★★
악마와계약연애(로맨스) ★★★☆
오!주예수여(로맨스) ★★★★
[연재중]
1. 월요일
장씨세가 호위무사 ★★★☆
아는 여자애(로맨스) ★★★
2. 화요일
사신소년 ★★★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
은주의 방 ★★★☆
바른연애길잡이 (로맨스) ★★★
오피스누나이야기 (볼까 생각 중입니다. 엠팍서 연재되던 그거 맞습니다.)
3. 수요일
전지적독자시점 ★★★
고수 ★★★☆
4. 목요일
이두나! (로맨스) ★★★☆
화이트블러드 ★★★
트롤트랩 ★★★
쿠베라 ★★★☆
5. 금요일
데드퀸 ★★★☆
난약 ★★★
6. 토요일
프리드로우 ★★★☆
호랑이형님 ★★★★☆
7. 일요일
도망자 ★★★☆
이번 생도 잘 부탁해(로맨스) ★★★★
마법스크롤 상인 지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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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웹툰 중엔 10년 전에 연재됐던 이말년시리즈가 최고입니다. 스트리머 침착맨도 좋지만 역시 만화가 이말년이 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