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박학기씨 운동하나요?

박학기 씨 운동 엄청 하고... 싸움도 잘 하기로 유명하죠.

윤형주의 재래 라고들.

장필순의 제비꽃 듣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ㅎㅎ

지상파 방송에서
함춘호 기타에 장필순 목소리로
"제비꽃"을 듣다니...
너무 좋았습니다.

음악감상을 하시라니까요...!!!

운동병(?) 취미병(?)은 어쩔 수 없는 듯...

제작자께 여쭤봤더니, 내일 음원으로 나옵답니다. 기쁘네요! ♡♡♡

예전에 제가 진행을 보는 행사에 박학기씨가 초대가수로 왔어요. 보통 초대가수와는 질문 등을 미리 합을 맞추는데 제가 매니져에게 '박학기씨에게 어떤 질문을 드릴까요?" 하고 여쭈어 보니 "쟤는 그냥 놔두세요. 혼자 잘 떠들어요" 하시던 생각이 납니다. ^^ 그때만 해도 "향기로운 추억"으로 너무 감미로운 노래로 대히트를 치던 시절이라 다소곳하고 얌전하실 것 같았는데 의외라서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녜 결국 제가 그냥 소개만 하고 빠지고 혼자서 정말 잘 이야기 하시더군요. 저도 어디 가면 한 말빨 하는데 위협감을 느꼈을 정도니까요. ^^

동시대 노래들인지 정말 오늘 방송이 최고였네요. 집에 있는 동아기획 음반들 다시 들어보고 싶네요.  공연도 유일하게 자주 갔던 가수분들이네요. 특히 김현철 공연 2002년 월드컵 개막 몇일 안남겨두고  프랑스와의 친선 경기가 열리는 날 경희대 평화의 홀인가요? 거기서 실시간으로 공연보고 경기 소식듣고 하던 추억이. ㅋ 

코로나 발병 전 모학원 주최 고교입시설명회한다고 역삼동 j여고 강당에 간 적이 있었어요. 제가 같은 재단 여중을 나왔는데 중딩시절 그 강당엔 졸업, 입학식은 물론 박학기씨 초청해서 노래도 듣고, 환타지아 영화감상, 연극단 초청해서 연극 관람하던 곳이었어요. 지금은 상상도 못 할 일이 되어버린 것 같아 너무 아쉽고 돈 때문에 그런 추억과 낭만이 다 사라져 갔다는 게 슬펐어요. 그러면서 나 또한 학부모가 되어 입시설명회 따라다니는 현실이 웃프더라구요. 제 기억엔 그 강당에서 아름다운 세상 박학기씨가 기타치며 노래부르고, 학생들은 떼창 부르던게 아직도 생생하네요.
어린 아들 키울 때 뽀로로에서 이 노래 듣고도 깜짝 놀란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