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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난 낚이지 않았으.........
 
  960
2021-03-01 13:33:28
굴러다니는 과자를 포착하고는
오랜만에 좀 먹어볼까 싶어 개봉을 하려는데
이게 먼지 쎄~~ 한 느낌이...
개봉선을 따라 뜯으려는데 이게 먼가 이상한 느낌이 드는...
그래서 뜯으려다 순간 멈칫 하고는 생각에 빠집니다.
어라~~?!?!?!?!?
아무리 봐도 누가 봐도 이쪽으로 뜯으라는 얘긴데...
과연 진짜 이쪽이 맞는 건가...
 

 


반대쪽을 보니 뜯으려 했던 곳과는 분명 다르게 돼있는데...
자~ 이거를 만들 때 분명 저쪽으로 뜯으라는 의도로 개봉선을 만들었을텐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걸려들 거 같단 말이죠~
왜 이렇게 개봉을 하면서 생각을 하게 만들었을까...
과연 내 고민이 맞는 걸까...
혹시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저쪽을 당겨서 뜯으면 분명 칼선이 있는 곳곳 마다 뜯겨질텐데...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는 건가...?!
분명 저쪽에 손잡이스러운 칼선이 있는데...?!




싸늘하다~!!
과자를 개봉하려는 내 보습을 지켜보며
곧 과자를 먹을 수 있겠다는 어머니와 조카들의 기대에 찬 눈빛이 내 손에 박힌다...
이쪽으로 뜯는 거야~~ 라며 개봉해 주길 바라는 듯한 개봉선과
이건 아닌 거 같애~ 라며 순간 멈칫한 내 손길이 부딪혀
잠깐의 정적과 긴장감이 흐른다...
하지만 난 그래도 상식적으로 개봉을 해 보리라~
이게 아니라고 저쪽으로 개봉하라고 유도를 했을지라도 난~!!
내 생각을 믿어 보리라...
이상한 개봉선이 아무리 날 유혹해도 
곧 과자를 먹을 수 있겠다는 기대로 가득차 내 손을 재촉하는 저 눈빛에도
침착하게 내 손은 흔들리지 않아야 할 것이다~!
왜냐면 저 유혹의 칼선 보다 내 생각이 빠르기 때문이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내 손은 밑장을 빼듯 자연스레 반대쪽을 당겨
당연하다는 듯 뜯는다...
물론 속으로는 이쪽이 아니면 어쩌지라는 생각은 잠깐 스치지만
이내 나를 믿어야 한다는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다~!
하지만 혹시 모를 일이다...
"어~?! 저쪽을 뜯는 거 아니야~?"라며 누군가 치고 들어온다면
"장난이야~~" 혹은 "나도 알고 있었어~~" 라는 댓구를 염두해야 한다~
하지만 "아니야~ 이쪽이 맞아~~!!!!" 라며 자신감 있게 받아칠 오함마같은 뚝심도 필요하다~!
손모가지가 날아갈 수 있... 아니 손이 민망할 수도 있다...
태연한 척 당연하다는 듯 당겨진 반대쪽을 잡고... ... 뜯기 시작한다...




역시 내 생각이 맞았어~!!
이쪽으로 개봉하는 게 맞는 거였어~!!
역시 내 생각과 손은 날 바라보는 눈들 보다는 빨랐다~~!
그런데 잠깐...
왜 개봉선을 저렇게 만들어놨지...??
개봉하면서 열받아 광분하는 걸 노린 걸까...?
과자를 맛있게 먹게 해야 하는데 왜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하게 했을까...
개봉에 빡쳐 당떨어지게 한 다음 더 맛있에 과자를 탐닉하게 하려는 목적일까...?
"난 다 먹을 수 있어~!! 난 그럴 수 있어~~~!!!"
흠..................
아니면 소비자들의 아이큐를 테스트해 보려는 수작인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왜 저런 비상식적인 칼선으로 소비자를 혼란에 빠뜨리는 것일까...?
개봉된 상자에서 과자를 꺼내 나눠주면서 다시금 생각에 빠진다.

 
 


왜 저딴식으로 개봉선을 만들어 놨을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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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3-01 13:38:20

 .............과자 뜯은걸로 영화한편 만들기세.............

WR
2021-03-01 13:49:28
1
2021-03-01 13:40:33

저랑 똑같은 고민 하셨군요

저두 뜯다가 어? 어? 어? 하다가 그냥 찟어발겼습니다

WR
Updated at 2021-03-01 15:48:06

헛~~!! 저랑 같은...

 찌찌뽕~!!!

 

 

암튼 좀 터프하게 끝내셨군요~ ㅋㅋㅋ

1
2021-03-01 15:17:35

차마 뽕의 주체를 제 입으로는..

WR
2021-03-01 15: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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