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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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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45세인데 만사에 점점 감흥이 떨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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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3-02 09:32:31

넷플릭스에서 핫한 신작 같은 것도 별로 재미가 없고

게임도 예전 같으면 죽어라고 어려워도 도전했을텐데 <세키로>라는 게임 어찌어찌 끌고 왔다가 사자 원숭이란 놈한테 계속 죽으니 더 하기가 싫으네요.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도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거나, 아무것도 아닌 거 같은 사소한 것에서 재미를 찾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시 100편 외우기, 해외 4대 마라톤 뛰기 같은

혹은 루리웹이라는 사이트 보면 없만갤이라고 해서 시중에 없으면 그냥 만들어 버리더라구요.

자신만의 커스텀 게임기를 만드는 금손도 계시고 .. 3d 프린터 같은 걸로 이거저거 만들고..

 

다만 저는 무슨 새로운 걸 배우거나 만드는 게 단순히 귀찮네요.. 

문제는 단순히 나이가 아니라 에너지 레벨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 싶은데 ..

 

이번 3.1절에도 푹 쉬는 게 아니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애랑 하루종일 붙어있다보니 일하는 것 보다 더 지치더라구요..

눈뜨면 아빠 오늘은 뭐하고 놀까요? 그래서 인형 친구들이 뭐라고 했데요? 부터 시작해서, 조금만 제가 개인적인 시간 보내려고 해도, 아빠 그럼 전 뭐해요? 하고 놓아주지를 않으니 ㅜㅜ  

이제 6살이라 너무너무 예쁘고 평생 효도 다 하는 시기인데도, 너무 하루종일 붙어 있으니 ..

 

여튼 이대로 그냥 시들시들 정신적으로 할배가 되는 거 아닌가 싶어 좀 슬프네요.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반등이 가능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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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3-02 09:33:53

제점수는요..............ㅎㅎ

 

진단 드리겠습니다. vr(퀘스트2)를 사세요.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WR
Updated at 2021-03-02 09:43:24

한동안 tridef 3d랑 3d 프로젝터 이용해서 스카이림의 대륙을 횡단하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나 모르겠네요 ㅎㅎ 사실은 ps5 VR 나오면 사려고 하고 있었거든요. 

 

둘째 재우고 나면 10시 반인데, 걍 피곤해서 저도 자게 되더라구요. 

 

혹은 프로젝터 켜는 것도 귀찮아서 그냥 인터넷이나 하다가 잠들고..

WR
2021-03-02 10:45:51

아직 좀 시기상조인 거 같아서 기다리고 있어요 ㅎㅎ

바하7도 vr은 커녕 일반으로도 진행을 못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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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3-02 09:39:26

겨우가 아니라 원래 우리 나이대가 그럴 (뭘해도 시큰둥할) 시기입니다. -_- (참고로 74 호랭입니다.)

전 건프라 10년 넘게 끊었다가 다시 시작했는데 치매 예방(?)에 좋다고 느껴지더군요. ^^

WR
2021-03-02 09:41:43

실제로 그럴 나이겠죠? 40 초반에 레고 모듈러 한참 모았는데, 둘쨰가 파괴왕이 되면서 레고나 건프라 쪽은 못 건드리겠네요 ㅡㅡ 블루레이나 플로피 디스크 모아놓은 것도 다 부숴놓고 ㅜㅜ

2021-03-02 09:41:20

정상입니다 ㅎㅎ
은퇴하고 한 일년동안 푹 쉬고 싶네요

WR
2021-03-02 09:42:19

달리는 열차에서 뛰어내리면 다시는 못 올라탈까봐 못 내려놓고 있네요 ㅜㅜ

2021-03-02 09:43:26

영화는 정말 재미 없어졌어요 

WR
2021-03-02 09:51:16

너무 채널이나 컨텐츠가 많아져서 그런 걸까요? 

2
2021-03-02 09:45:12

제가 아이가 셋인데,
이제 막내가 11살 되니 아빠랑 잘 놓아주지도 않습니다.

 

6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시기 입니다. 
잘 놀아주세요. (다시 한번 그 나이 때로 다시 가고 싶어요... 단 하루만... ㅋ)

 

 

저는,
진지하게 운동을 추천 드립니다. 
(전 헬스를 시작한지 2년 정도 된듯 합니다.)

^^

WR
2021-03-02 09:52:37

정말 머리로는 늘 그렇게 생각하는데, 이게 2시간 지나면 방전 되더라구요.

웨이트랑 마라톤은 8년째 깨작깨작 하고 있기는 합니다 ㅜㅜ

주3회 웨이트 + 주3회 러닝. 

그나마 운동 때문에 체력 유지가 되는 거 같아요. 

2021-03-02 09:53:32

고수님 앞에서 주름 잡았군요.

 

화이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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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2 09:48:23

 디피에 70을 눈앞에 두었다는 분의 글을 본적이 있으니 60대 이상도 많을 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90이 목전인데.....70대만 되어도 팔팔했었던 때로 기억하시죠.

이런 기준으로 보면 45은 죄송하지만 한참 뽀시래기 같을 나이가 아닐까 싶네요.

제경험은 40 - 50대는 그 이전 나이보다 노화를 경험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노인도 아니고 여전히 활동적이고 그 이전 나이보다 훨씬 재미있었다고 여겨지는 나잇대 같습니다.

잠시 주춤은 해도 좀 지나면 다시 발랄한 45으로 돌아 오실것 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은 그냥 좀 휴식이 필요 할뿐이죠. 

WR
2021-03-02 09:53:37

60까지는 청년이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육체적 노화는 확실히 한해한해 다른데, 정신적으로 먼저 늙어버리는 거 같아요. 

2021-03-02 09:51:03

그런 시기(저점)가 적어도 5번은 더 오실듯요
그 이야기는 고점도 5번..
잠시 그럴때가 있습니다 아이는 금방금방 크죠 머지않아 아빠엄마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을 나이가 올거구요 그 때가 되면 그 전에 더 놀아주지 못한 후회가 오기도 하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노는것도 귀찮아질 경우 다음번 고점이 올때 놀거리 미리 준비하기도 합니다 뭔가 배워놓는다거나 총알 재워놨다가 지른다거나~
머지않아 고점이 다시 찿아올거에요

WR
2021-03-02 10:05:37

네 매일매일 애가 아빠 찾을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을 즐기자 하는데, 

집에 가서 놀아주다 보면 몸 따로 머리 따로네요. 

계속 역할 놀이 인형 놀이 하다보면 '아 아빠 좀 쉬자'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ㅜㅜ 

2021-03-02 10:50:14

그럼요 오죽하면 육아노동이라고 하겠습니까
화이팅입니다

Updated at 2021-03-02 09:57:10

 아침 부터 눈에띠는 글이네요. 저와 비슷한 나이시고, 첫째 고1 둘째 중1 막내가 아들이 7살 입니다. 주말에도 하루종일 심심해 아빠 놀아줘 놀아줘~~~  약 1년전 인왕에서 보스에서 계속 죽으니까 더이상 게임도 하기 싫더라고요... 욕심은 있는데 애가 자고나서 하고 싶은 마음도 안생기고 뭔가를 하기에는 회사일에 치여서 아이에게 치여서... 하루하루가 버티기네요... 술을 즐겨 먹자니 더 망가져 버릴것 같고.... 뭐든 의욕이 예전 만큼 크지 않네요...뭐든 만사 귀찮고 회사일도 점점 벅차네요...ㅠㅠ 

WR
Updated at 2021-03-02 10:09:33

네 마음으로는 정말 하루종일 애랑 놀아주자, 이것도 한때다 싶은데 정말 체력이 ㅜㅜ

예전에는 주 7회 술마셨는데, 요즘에는 2~3일은 안 마시려고 합니다. 

상황이 누구보다 좋은 데도 내가 너무 징징대는 거 아닌가, 정신 좀 차리자 싶은데

같은 상황이면 너무 쉽게 퍼지고 사소한 거에 예민해지더라구요.. 그냥 만사 귀찮고 의욕도 없고 한 게 결국은 에너지 고갈의 형태가 아닐까 싶은 ..  

2021-03-02 09:54:11

정상입니다.

다들 그러지 않나요.^^;

WR
1
2021-03-02 10:10:39

코로나 땜시 더 그런가 싶기도 해요. 예전에는 그래도 일주일에 하루 이틀은 저혼자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거의 퇴근 후나 주말에는 종일 붙어있다시피 하니..

2021-03-02 10:01:51

체력이 떨어져서 그럴껍니다
운동하며 에너지를 채우면 흥미가 생기는 일들이 생기더군요 ㅎ

WR
2021-03-02 10:21:36

주3회 웨이트하고, 주3회 러닝하는데도 에너지가 더 안 늘어나네요 ㅜㅜ

2021-03-02 10:07:34

저는 30대초반에 그러던데요. 그래서 일만했던 기억이 ㅋ

WR
2021-03-02 10:22:24

하긴 30대에도 그렇게 에너제틱하게 지냈던 거 같지는 않아요 ㅎㅎ

다만 그때는 첫째랑 엄청 많이 놀아줬던 기억이 나는군요.

Updated at 2021-03-02 10:10:46 (211.*.*.174)

힘들어서 그러실 수도 있어요. 3,40대가 한창 바쁠 나이잖아요. 부모님, 자녀 챙기랴 돈벌랴..
이 시기가 조금 지나면 뭐라도 배우고 싶은 생각 드실 거예요.
술을 줄이시면 에너지가 좀 더 세이브될겁니다.

WR
2021-03-02 10:23:13

아 그게 정상이려나요 ㅡㅡ; 뭔가 새로운 걸 할 때는 에너지가 필요한데, 일단 귀찮다는 생각이.

 

2021-03-02 10:10:12

 나이도 나이지만... 

직장생활에 육아에... 둘 다 쉬운 일들이 아닌지라 

어찌보면 지금 상황이 당연한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미 풀 전력을 다 쓰고 있는데 

거기에 뭔가 또 흥미를 가지라고 강요를 하면 

몸이 반란을 일으키지 않을까 싶어요. 

WR
2021-03-02 10:44:34

아무래도 그렇겠죠? 의지도 소모품이라는 얘기가 요즘엔 이해 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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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2 10:16:14

애들때문에 힘들수 있겠지만 제 솔루션은 '나이가 들수록 가급적 밖으로 도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저도 어릴때부터 집에서 뭔가를 하는 것을 좋아했고(사실 우리 DP아재들이라면 많이 그랬을 듯), 영화면 영화, 음악이면 음악, 게임이면 게임 사실 집에서도 엄청 재밌게 놀았죠. 그런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집에 있으면 활력이 점점 떨어지고 그나마 밖에서 뭔가를 하면 여러모로 좀 생활에 활력도 생기고 좋습니다.

다들 말씀하시는 운동은 두말할 것 없이 좋다고 생각되지만 궂이 운동만 하지 않더라도, 누군가를 만난다거나(코로나때문에 제약이 있지만 제한된 범위에서 가능한 부분이 많음), 아님 영화를 보더라도 혼자서라도 극장에 가서(코로나라도 마스크끼고 음식물 섭취 안하면 마스크 벗을 일이 없다고 생각됨)보는등등 가급적 밖에서 뭔가를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제 주변을 보면(제가 50대니 50대가 가장 많습니다) 40대에서 조금 더 지나면 일마치고 집에와서 저녁먹고 TV보다가 일찍 잠자리에 드는, 주말에는 하루종일 TV보다가 일찍 잠자리에 드는 전형적인 중장년층의 생활패턴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WR
2021-03-02 10:29:35

맞아요. 좀 다른 자극을 주어야 하는 거 같습니다. 작년 재작년만 해도 날씨 좋을 때는 많이 놀았는데 말이죠. 그나마 주말에는 15~30키로 정도 야외에서 달리면서 광합성을 해주기는 하는데 .. 좀 공연도 보고 전시회도 가고 늘 같은 활동이 아니라 조금씩 야외 활동도 병행해얄 거 같아요. 

2021-03-02 10:19:48

애기랑 시간 날 때 많이 놀아주세요.. 좀 크면 애가 아빠랑 덜 놀게 되면 좀 서럽더라구요 ㅠㅠ

WR
2021-03-02 10:30:26

네 글치 않아도 행복한 마음으로 이 시간을 즐기려고는 합니다.

이미 첫째 크면서 한참 이쁠 시기가 다시 오지 않을 걸 알기에..

2021-03-02 10:52:19

제 딸들도 이제는 방에 못들어오게 합니다. 맨날 절 뒤찮게 하던게 엇그제 같은데...
제 품은 이제 떠난거죠. 나중에 결혼하게되면 더 보기 힘들겠죠. 금새 찾아오니 지금 많이 놀아주세요. 인생 별거 없더라고요.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소중한 시간들을 찾아보세요. 곧 방법을 찾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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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2 10:19:49

제 아들 10살인데요. 이제 같이 놀아요. 같이 게임하고, 같이 공부하고, 같이 등산 가고, 같이 영화 보러 가고, 같이 음식점 가고 등등. 제가 피곤하면 “아빠, 잠시 들어가서 잘게, 그동안 게임하고 있다가 한 시간 뒤에 깨워줘...” 하면 그렇게 합니다. :) 그런 재미가 곧 오더라고요.

제가 최근 5년간 집중하는 건 음악 듣기와 운동인데, 꾸준히 하신다니 더욱 전진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운동하면서 변화하는 몸을 스스로 보는것이 정말 뿌듯합니다. 주변에서도 그러고요.

WR
Updated at 2021-03-02 12:34:15

훈련량은 살짝 더 늘어나는데, 기록은 그냥 정체중이네요 ..

아이가 커서 아빠를 안 찾게 되면 살짝 섭섭할 거 같은데, 첫째를 보면 같이 영화를 보거나 보드게임을 하거나 다른 활동이 생기더라구요.  

어쨋거나 지금이 가장 예쁠 때 같아요 .. 자고 일어나면 바로 아빠 찾고, 집에 오면 제일 먼저 반겨주고. 

2021-03-02 10:20:53

영화 -> 음악 -> 프라 -> PS4 -> 레고 -> 스위치 -> 만화 -> 영화 -> 음악 무한 반복 중입니다. 

지금은 마딧세이 파워문 모으면서 Plenue 에 KEF 헤드폰 물려서 음악 듣네요. 

 

청년 시절에는 시간도 돈도 부족해서 하고 싶은거 많이 못했는데 

중년이 되니 시간도 돈도 여유가 생겼지만 예전만큼 하고 싶은게 없네요.

의무감에 취미생활 하는 느낌이랄까. ㅠㅠ

WR
2021-03-02 10:40:36

확실히 어렸을 때 못하던 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경제적인 여유가 생겼는데, 흥미가 그렇게 일지가 않으니 좀 슬프더라구요. 

취미는 조금씩 흥미가 옮겨가는 거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루틴을 밟고 있네요 ㅎㅎ

레고 모듈러 좀 건드리다가, 스위치에 한참 빠져서 지내다가 .. 

Updated at 2021-03-02 10:22:07

제가 딱 그럴때...나이도 딱 그 무렵이네요...

낚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실내 취미 다 접었습니다 (블루레이 레고 피규어 등등)

WR
2021-03-02 10:42:21

오.. 낚시. 저는 일단 주말에 2~3시간씩 달리고 마시는 거 빼고는 아직 하루종일 저 혼자만의 시간은 못 가지네요. 보통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고 그러면 조금 더 내 시간이 나더라구요. 

2021-03-02 12:43:05

초등학교 고학력 되면 시간이 나는게 아니라 남아돕니다 애들이 안놀아줘서요 ^^

취미 가져야 함니다

2021-03-02 10:25:05

74년생이고 7살 아들이 있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하고싶은 것도 없고 재미도 없고 그랬습니다. 아마도 코로나 때문에 사람도 못 만나고 그러다보니 더 우울해 졌던 것 같은데 지금은 주말 주택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조그만 땅을 사고 작은 집 하나 지어서 텃밭 가꾸고 마당도 가꿀 생각에 요즘 계속 공부, 검색중인데 그러다보니 또 활기가 생기네요.
뭔가 새로운 일, 취미 같은걸 만들어 보세요. 한창 나이십니다~~^^

WR
2021-03-02 10:43:47

아 맞아요. 매번 하던 거 말고 정말 흥미를 가질만한 취미를 발견하는 게 중요하더라구요.

주말 농장이나 이런 애들이랑 같이 하는 것도 좋겠네요. 

Updated at 2021-03-02 10:47:40

제가 연식은 좀 더 되지만 솔로입니다.
대댓글을 보니 평소 운동도 꾸준히 하시고 술도 즐기시네요.
전 건강때문에 즐기건 술도 끊고, 깨작대던 런닝도 요즘 떼먹고 집에 들어가면 어버버하다 잠만 자기 일쑤입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하나, '부럽습니다'. ㅎㅎ

WR
2021-03-02 10:54:13

이게 다 장단점이 있는 거 같아요 ㅎㅎ 

저보다 두 살 많은 동기형은 애들과 집안 일에 치어(?) 사는 저를 부러워하고,

저는 또 자유로운 형을 부러워하구요. 

 

2021-03-02 11:10:59

저도 요즘 그러고 있습니다. 한 1년 넘은거 같은데

애들은 중딩 초딩 고학년이라 지들끼리 잘 놀고

음악,영화,게임등등 제가 지금까지 즐기던 그런 것들이 제게 점점 무뎌 집니다.

 

새로운 취미 생활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땡기는 일이 없습니다.

주말에 혼자서  드라이브를 즐겼는데 이마저도 점점 지겨워 지는 상황입니다.

가끔 왜 사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

어려운 시기 잘 견뎌 보게요.

WR
2021-03-02 11:15:57

음 애들이 다 커도 만사가 좀 시들하신가 보네요 ㅡㅡ

의외로 굉장히 열정적으로 살아오신 분들도 갑자기 권태기에 빠지시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2021-03-02 11:20:13

회사에서 일 잘하고 

집에서 살림도 많이 도와 줍니다.

겨우 2~3년전까지 주말에  할 일 다하고 밤 열시이후 혼자 음악,게임,영화 등으로 날 샐 정도로 

나름 열정적으로 내 생활 즐겼던 사람인데

어쩌다 이렇게 바뀌었나 모르겠습니다.

WR
2021-03-02 11:57:13

저도 술을 마시면 10시 이후로 제가 하고 싶은 거 하는데,

안 마시면 걍 애랑 같이 10시 반에 자버립니다 ㅜㅜ

특히 코로나로 인해서 생활 패턴이 단조로워진 게 큰 거 같아요..

Updated at 2021-03-02 11:45:23

저도 비슷합니다. 삶의 재미랄게 뭐 있을가 싶네요.

그냥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 뿐이죠.

사람 만나는 것도 이제는 스트레스고 자꾸 혼자 땅굴을 파고 들어가는 기분입니다.

심지어 독거노인으로 늙어가고 있는데도 연애같은건 꿈도 안꿉니다.

그저 걸그룹 덕질 좀 하면서 하루하루 보냅니다.

 

참고로, 윗 댓글처럼 최근에 오큘러스 퀘스트2 들이고 나서 덕질이 더욱 즐거워 졌습니다.ㅋㅋㅋ

공연장 앞자리에서 즐기는 느낌이랄까? VR로 보면 진짜 연예인은 연예인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냥 화면으로만 보면 못느끼는 그런 느낌. 다만, VR 콘텐츠가 적은게 아쉽... 

(vr광고가 되어버린 망한 댓글...)

WR
2021-03-02 11:56:12

오 뽐뿌가 좀 오네요. 3d 컨텐츠 특히 3d 게임에 대한 기대가 큰데, 어느 순간부터 점점 시장에서 사라지더라구요 ㅡㅡ; 특히 게임은 일부 실험적인 타이틀 빼고 메이저 타이틀에서 3d 지원을 안 해주다보니 아쉽더군요.   

2021-03-02 13:55:26

ㅎㅎㅎ 웃으면 안되는데
인형놀이란 글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
아마도 따님?
전 아들램이랑 노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차리리 인형놀이는 그냥저냥 재밌게 할 수도 있는데
로봇으로 싸움놀이 하고 ㅠㅠ 변신, 합체며...
레고 하나하나 이름 붙여서 저한테 외우게 시키고 ㅠㅠ
너무 힘들었어요ㅎㅎㅎ
윗 분들 말씀대로 정말 딱 하루만 다섯살 울 아들 만나고 싶어요. 지나고 나니 너무 후회되는 소중한 시간이더라구요.

WR
Updated at 2021-03-02 14:09:47

지나고 보면 행복한 시간인 걸 아는데, 일단 지금은 극한 직업이네요 ㅎㅎ

'그래서 친구들이 뭐라고 했데요?' 하면 목성에 가서 나무 괴물을 물리치고, 화성에 가서 거대 괴물 100마리가 나타나고 .. 세 명이 힘을 합쳐서 물리쳤는데 어쩌고 저쩌고 .. 단편 소설 한 권씩 쓰는 거 같네요 ㅎㅎ 얘기가 전혀 삼천포로 빠지는 건 물론이구요.  

1교시는 미술 시간이라 색칠 놀이하고, 2교시는 음악 시간이라 악기 치고, 3교시는 수학 시간이라 문제집 풀고 등등 매일 레파토리를 바꿔야 되니 없는 창의력을 마구 쥐어짜내야 되는군요. 

사내 아이라면 또 몸으로 놀아주느라 녹초될 거 같은데, 이건 주로 입이 엄청 바쁘네요. 

2021-03-02 15:43:13

올해 5살 된 딸래미 키우는데 윗분들 말씀 잘 새겨서
힘들어도 잘 놀아주겠습니다 ㅎㅎ

WR
2021-03-02 16:21:02

네 저 역시 다짐해봅니다. 제발 오늘은 잘 때까지 온전하게 아이랑 놀아주기를 ㅎㅎ

2021-03-02 15:53:05

저역시 그래요  코로나때문에 집에만있어서인가해서 1우러부터 한달에 한번씩 여행중인데요

한번갔다오면 활력이 생기네요...

몇일전에도 혼자 부산갔다왔어요...

 

WR
2021-03-02 16:21:27

아 콧바람도 좀 쏘여야 되는데 말이죠 ㅜㅜ 혼자만의 시간이 너무 없네요. 

2021-03-02 19:20:20

저는 그 나이때도 그렇지만 지금까지 쭈욱 살아오면서 그런 기분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가만 이유를 생각하니 불안정한 직장, 직업 때문에 늘 위기의식과 불안을 달고 살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그 만큼 생활에 여유가 있으신 것이니 그냥 즐기세요. 그 것도 인간자체님의 큰 복이랍니다.

WR
2021-03-02 19:21:33

배부른 소리인 거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ㅜㅜ 당장 코앞에 일이 닥치면 이런 일은 생각을 못 하는데 ..

다만 경제적으로 좀 힘들었을 때나, 여유가 생겼을 때나 불안이나 고민의 총량은 비슷한 거 같아요 ㅎㅎ

2021-03-02 23:06:03

운동, 감사, 지적 호기심이 이제 막 50살인 유재석을 늘 대스타로 유지하는 원동력이라 합니다. 저와 거리가 멀지만, 노력해요. ~^^~

WR
2021-03-03 09:32:07

역시 유재석! 깨작깨작 하는 운동 빼고는 저랑 거리가 멀군요 ㅎㅎ

2021-03-03 08:44:24

비슷한 나이대에 비슷한 아이들이 있고 비슷한 경험도 좀 한거같네요.

지금은 간만에 취향에 맞는 재밌는 게임 시작해서 그거 하느랴고 정신없고 좋은데 이 게임 접으면 또 

비슷하게 될거같아요.

너무 우울한거 너무 어려운건 보기 싫은데 막상 아무생각없이 볼수 있는 영화나 드라마는 또 왜이렇게 유치한지... 나이 먹어서 그런가;;;

WR
2021-03-03 09:33:28

그러게요. 넷플릭스 증후군이라고 오늘 뭐할지 고르다가 잠깐 앞부분 깔짝대고 끄게 되더라구요.

게임도 얼른 집에 가서 다음 부분을 진행하고 싶은 설램이 있을 때는 참 삶에 생기가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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