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단편집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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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3-03 00:47:45
지난 2014년에 현대문학에서 내놓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단편집을 지난 2월 28일에 주문하고 그 책이 3월 2일 어제 도착해서 읽고 있습니다.
미지에 대한 공포를 그려내는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은 정말 흥미진진하네요.
<랜돌프 카터의 진술> <에리히 잔의 연주> <시체를 되살리는 허버트 웨스트> <벽 속의 쥐들> 등의 네 편의 단편들까지 읽었습니다.
흥미로운 지점은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에서 대화 내용은 없고 서술(나레이션)의 내용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군요. 스티븐 킹은 러브크래프트를 두고 "아마도 러브크래프트 본인도 자신이 대화체 내용을 쓰는데 소질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은근 까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몰입도는 괜찮았네요.
<시체를 되살리는 허버트 웨스트>는 좀비 문학을 보는 것 같네요. 광기에 사로잡힌 친구를 바라보는 화자의 관점에서 서술하는 내용이 으스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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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nimator (19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