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병규도 가고 세정이도 가고

꽃길을 두고 왜 그럴까요...

애초에 세정 양에게 손잡고 말고 할 선택의 여지가 있을까요? 그리고 아이돌판에 MC몽이 이단옆차기 이름으로 작사작곡한 노래가 꽤 되어서 영향력이 꽤 큰 걸로 압니다. 

신인아이돌도 아니고 저 정도 짬이면 그 정도 선택권은 있죠,

신인이고 아니고는 중요치 않아요. 소속사에서 그런 선택권을 주냐마냐를 따져봐야지... 당장 젤리피쉬만 하더라도 그렇게 좋은 소린 못듣는 기획사이기도 하고요.

구구단이라는 팀은 성공하지 못한 팀이지만 김세정은 회사 입장에서도 꽤 오랜 시간 큰 돈을 벌어다주고 있는 연예인입니다.

회사에서 함부로 못해요.

가수들이나 배우나 한 곡 또는 한 작품만 성공해도 그 다음 작품부터는 거의 모든 선택권을 연예인 쪽에서 갖는 게 일반적입니다.

김세정이 FA도 아니고...
돈을 벌고는 있지만 기획사에 막 퍼다 나르는 것도 아니고 선택권이라는게 자기 맘대로 다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세정양이 일정 부분 성공을 하고는 있지만 노래를 가리고 그럴 처지도 아니고요. 일단 mc몽 이슈에 대해 노래를 거부할 정도로 관심이 그렇게 있을지부터가 의문인...

이효리도 아니고 세정이 짬에 지 맘대로 못합니다. 

소속사 눈치 안보고 지 맘대로 하는 연예인은 소속사에서 계약금 몇십억 주면서 경비랑 매니저 월급, 행사비만 정산하고 나머지 수익은 니가 다 먹어라 식으로 모셔오는 연예인이나 가능한거죠.  

세정이가 신인은 아니지만 재계약을 한것도 아니고 아직 첫 계약상태인데 그런 선택권은 없다고 봐야죠

조병규는 아직 진행중이죠.
선택은 소속사에서 해도 홍보까지는...

뭔가 확정된 것처럼 글을 써놓으셔서.....
그리고 김세정 같이 소속사가 있는 젊은 연예인들이 소속사에서 시키는 걸 거부하기는 어려운 것이 뻔하죠.

아직까지 거절할만한 짬밥이 아니지 않을까요? 

예전에 저도 노래는 좋아했었고,
성격이 좋은걸까요.

전에 글쓴 적이 있긴 한데, 솔직히 저는 치과 친구 보면 정말 짜증납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꽤 좋아하던 노래들은 따로 모아뒀는데, 거기에 '너에게 쓰는 편지'라던가 '죽을만큼 아파서' 그리고 뭐 한 두 개 더 있습니다. 멜로디나 가사가 꽤 마음에 들었거든요. (오히려 제일 별로인게 랩부분 목소리. ㅋㅋ 근데 이게 정작 치과친구라는 건 안비밀)

근데 저런 일이 터지면서부터 그 노래들이 나오면 더 이상 그 아련한 추억이나 기억보다는 '내가 이걸 들어도 되나...', '아, 치과 치료...' 이런 생각 먼저 떠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이유 때문에 타인에게 무형의 감각적 행복을 주는 예술가들은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예술이 나오는 배경이 이해할 수 없는 사고방식인 경우도 있고...

그쳐...거절할 짬이

안되죠.

게다가 이단지랄옆차리가 아이돌판에 뿌려놓은 패악들이 워낙 많으니.

김세정 양 소속사가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인 걸로 압니다. 작곡가 황세준이 설립한 기획사죠.

세정이니까 이번 노래는 안듣는 정도까지는 양보해 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눈감고 지나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