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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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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이화에 월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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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4 07:52:13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이 삼경(三更)인 제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ㅣ야 알랴마난

다정(多情)도 병(病)인 양(樣)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봄이 오니

이제 매회ㅏ를 시작으로 벚꽃도 피고

복사꽃도 피고 이화도 필거라는....

 

이화

배꽃이 비면 정말 시조처럼 

달 밝은 밤이면 눈이 온듯 빛이 나는.....

 

성환에 배과수원들이 많이 있는데 

배꽃이 필때면 구경 가고 싶은 생각만....

 

동생 시댁도 배과수원을 해서 구경가려고 한다면 

그냥 가묜 되겠지만....눈치를 안주어도 문치가 보이는....

 

배꽃이 필떄면 꽃 찍는다(시진 찍는거 말고)고

배꽃에 일일히 꽃가루를 붓칠해 수정을 해주어애 하는데 

지역에 배과수원이 몰려있다보니 배꽃이 피면 사람을 사서 작업하는데 

여기 저기 사람을 필요로 하니 인력난이 있어 

 구경가기 죄송스러운

 

배꽃이 피기 시작하면 일시에 피고 

꽃가루 받이하는 날짜는 고작 3~4일 안에 마무리 해야하는....

 

 

 

 

 

님의 서명
- 처절하게 혼자 놀기
- 잡초처럼 강하게 꽃처럼 아름다운 삶
- 인생 삽질중 오늘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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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3-04 10:06:58
      사시(四時)
          도연명(陶淵明)
春水滿四澤(춘수만사택)
夏雲多奇峯(하운다기봉)
秋月揚明輝(추월양명휘) 
冬嶺秀孤松(동령수고송)

봄 물은 사방의 못에 가득하고
여름 구름은 기이한 봉우리에 가득하네.
가을 달은 밝은 빛을 드날리고
겨울 산엔 외로운 소나무가 빼어나도다.

2021-03-04 11:42:14

창경궁 함인정 안에 이 시가 걸려있더군요. 

2021-03-04 10:11:32

저 시를 50대인 지금도 외우고 있는데 왜일까요?ㅠㅠ
더불어, 두터비 파리물고 ~~ 이것도 외우고요.^^

Updated at 2021-03-04 12:51:12

전전반측이었던가?


저는 지금도 기억하는 한시가..

 

우헐장제초색다(하니)

송군남포동비가(라)

대동강수하시진(고)

별루년년첨록파(라

2021-03-04 12:55:15

雨歇長堤草色多(우헐장제초색다)

비 갠 긴 강둑에 풀빛 푸른데

送君南浦動悲歌(송군남포동비가)
남포로 님 보내는 구슬픈 노래 

大同江水何時盡(대동강수하시진)

언제나 마르려나, 대동강 푸른 물

別淚年年添綠波(별루년년첨록파)

해마다 이별 눈물 보태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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