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아내에게 신경질을 낸 후.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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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4 21:36:20
어제 별일 아닌데 아내에게 전화로
따지듯이 묻고 그런 투로 말을 해버렸습니다.
그런 의도 아니었는데
제가 화를 낸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이번에는 아내에게 항의(?) 전화가 왔습니다.
어이가 없었나 봅니다.
화가 났나 봅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생각하니
후회되었습니다.
아내에게 아래와 같이 문자를 보냈습니다.
"신경질 내서 미안하고 xx는 xx했고 xx는 xx했어."
(xx는 지극히 가정사라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어쩌다 언쟁이 있은 후
미안하다고 사과의 말을 한 적은 있어도
문자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
.
.
.
.
.
.
아내의 마음이 바로 풀렸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느낌까지 듭니다.
앞으로는 문자로 사과해야 하나 봅니다...
에효...
부부 생활 및 사과 관련 잡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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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는 반품했고 구찌는 주문했어 라서 사모님 화가 풀리셨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