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구운 김

 
5
  592
2021-03-05 23:00:42

편스토랑에서 류수양이 집에서 직접 김 굽는게 나오네요

지금이야 시장에만 가면 조미김이라고 다 구워서 파는데 

어릴때는 집에사 직접 다 구워 먹었죠.

 

저희집도 

어머니께서 직접 들기름 바르고 

소금 뿌려 구워 먹었던 기억이 

 

마른김 한톳 사다가 

그냥 구워서 따끈한 밥에 양념간장 살짝 찍어 먹어도 맛있구

찹쌀물 발라서 말린다음 기름에 튀져주시던 김부각도 생각나고

들기름 바르고 소금 뿌려 구워먹어도 멋았는대

제일 맛있었던것이....

 

마른김에 들기름 바르고 소금 뿌려 구워서 자르다보면

쟁반에 소금과 들기름 그리고 김부스러기가 딸아지는데

그 쟁반에 밥을 밤톨 크기로 떨어뜨려서 굴려서 주먹밥 처럼 해서 먹었던 

그게 제일 맛나던 기억.........

 

 

 

 

 

 

 

 

님의 서명
- 처절하게 혼자 놀기
- 잡초처럼 강하게 꽃처럼 아름다운 삶
- 인생 삽질중 오늘 뭐하지?
5
Comments
2021-03-05 23:10:49

아~~추억 돋아여~~

2021-03-05 23:12:45

사실 저도 가장 먹고 싶은 것이 어머님께서 구워주던 김입니다.
들기름 바르고 거기에 고운 소금 척척 뿌리시고 재놓으신 다음 연탄불에 석쇠로 구운 김 맛은 아직도 못있겠네요.

마트나 시장에서 파는 김은 절대 나올 수 없는 어머님의 김맛... 싸이먼님 때문에 다시 생각나네요.

2021-03-05 23:45:46

어제부터 달래장에다가 김 싸 먹고 있어요. 국을 한 숟가락도 안 먹을 정도로 김만 먹고 있습니다. 

2021-03-06 00:30:36

구운 김..

보드카에 먹어도 맛있죠~

2021-03-06 00:41:33

어머니가 집에서 직접 구운 김 호일에 포잘해서 도시락에 넣어주시면 점심시간전에 김은 다 없어졌죠.. 그립네요 그 때가.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