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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온라인 게임안 컨텐츠를 돈주고 구매하는 심리에 대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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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6 21:58:56

안녕하세요.

 

요즘 핫한 확률형 아이템 도박(?) 이야기를 보다, 문득 궁금해져서 발제해봅니다.

 

저도 소싯적엔 게임에 참 빠져 살았는데요...

제가 처음 접한 과금형(?)게임은...

이거였습니다. (스샷은 순정(?)상태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게임 북미판은 게임 진행중에 아이템이 단 하나도 나오지 않습니다.

목숨도 1기입니다. 에너지 채워주는 것도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게임안에는 상점이 있는데, 그 상점에서 쓸 수 있는 돈 아이템이 게임 진행중에 나오질 않습니다.

 

지금은 귀차니즘에 쩔어사는 평범한 중년 아재이지만, 당시엔 호기심 왕성했던 꼬꼬마였던 저는 문득 기발한(?) 발상을 해냈습니다.

'혹시 진짜 돈을 넣고 올라가는 크리딧으로 상점에서 구매를 할 수 있는게 아닐까?' 하고요. (당시 상식으론 개발자가 싸다구 맞을 정신나간 개념이었죠...)

 

실험해봤습니다. 아니면 다 죽고 한판 더하지 뭐...란 마음으로요. 하루에 쓸 수 있는 크리딧이 1 있을까 말까 했던 시절이었는데 참 대담했던거 같습니다.

 

결과는 가설을 세운 그대로였고, 크리딧이 증발하면서 상점에서 선택한 아이템이나 캐릭터, 라이프 등이 추가되는 시스템이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문제는 돈주고 산 캐릭이나 아이템이 하나같이 쓸모없는 것들이었다는 것이었죠.

특히 첫판에 구매할 수 있는 덩치 큰 캐릭터는 뭐가 좋은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단점 투성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머리 굵어지고 나서 해봐도 여전히 별로였던 캐릭터였습니다.

 

어쩌면 여기서 예방주사를 독하게 맞아서, 과금에 대한 저항성(?)이 생겨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두번째이자 마지막으로 했던 과금 게임은... 

드림캐스트판 판타시 스타 온라인이었습니다.

당시로서는 꽤나 드문, 컨솔 게임기로 구현된 온라인 액션 RPG였고, 막 일본어도 배우기 시작하던 입장으로선 외국 유져와 채팅도 하면서 게임도 즐기는 화목한 게임환경에 꽤나 매료되었었죠.

드캐용 LAN 어댑터까지 사서 열심히 즐겼었습니다.

이 게임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더 다양한 아이템이 나오기도 했지만... 과금은 어디까지나 월별 사용료로서 측정되었고, 따라서 서버 이용료를 내고 온라인 플레이를 즐긴다는 측면의 과금이었죠. 서버 사용료니 충분히 이해할만한 방식이었습니다.

아이템은 죽어라 파밍만 했었죠. ...작명법에 따라 특정 아이템이 나올 확률이 달라진다는 건 캐릭터를 엄청 키우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그 이후로도 게임은 지속적으로 플레이했었고, 온라인도 스타2 -> 스파4 시리즈 -> 디아블로3 오리지널까지는 플레이했었습니다만, 그 어떤 게임도 패키지 구매 비용 이후 추가비용은 일절 들지않는 녀석들 뿐이었죠.

스타는 중간에 생긴 집정관 모드라는게 비용을 들여서 강화를 해나가는 시스템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melee외에는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입장에서 애시당초 즐길 이유가 없었고요...

디아블로3은 경매장 이용을 해보긴 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게임안에서 번 돈과 획득한 아이템으로만 구매/판매를 했었습니다. 그나마 그것도 나중에 막혔지요?

 

애시당초 게임 내 아이템이란 것이 숨겨진 요소로서, 노력에 의해 획득하는 것이다...라는 인식 자체가 낡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돈을 주고 구매한, 하나의 완성된 컨텐츠 안에 내재하는 요소는 유저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점은 게임의 기본 정신(?)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요즘 게임은 설치는 무료, 진행에 있어서 아이템을 구매하여야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게끔 유도하는 요소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온라인 게임이라면 유저수도 중요한 컨텐츠의 하나일테고, 오로지 노력만으로 승부하고자 하는 고인물(?) 유저들이 설령 과금을 않더라도, 꾸준한 노력을 위해 게임상에 지속적으로 존재해주는 것만으로도 그 또한 게임의 훌륭한 컨텐츠(게다가 운영 측에서는 인위적으로 제공할래야 제공할 수 없는!)가 될테니, 게임 구매비를 받지 않더라도 게임 진행은 가능하도록 하는 것도 굳이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되고 말이에요. (8282정신을 볼때, 약간의 투자로 더 원할한 진행을 할 수 있다면 라이트하게 과금하는 유저도 많이 생길테고 말이죠...)

 

...이러한 불순한(?) 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인지, 개인적으론 게임 내 아이템에 몇백 몇천씩 쏟아부으며 게임을 플레이하고, 그를 위해 아이템을 사고 팔고, 가챠돌리고...하는 심리를 정말 잘 모르겠더군요. 

특히 그렇게 돈 들여서 레벨업시킨 캐릭터로 진행하는 게임이, 오토로 돌아간다던가 하는 모습을 보면 더더욱...

 

제일 치명적인건, 온라인 게임이 언젠가 서버종료를 했을때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는 점이랄까요.

위에 쓴 판스온은... 세이브데이터가 메모리카드에 남아있는 한 오프라인으로 돌렸을때 온라인에서 얻은 아이템도 그대로 쓸 수 있어서, 지금 해도 당시 투자(?)한 시간분의 컨탠츠는 여전히 즐길수가 있지만...

 

온라인 서버 의존 게임은, 서비스가 종료되면... 

 

이렇게 여러가지 쓰긴 했지만... 물론 건전하게(?) "게임 하나당" 패키지 게임 가격 정도안에서 (많게 잡아 10만원?) 쓰는 정도는 충분히 납득은 해요. 

다만 아이템 하나에 엄청난 돈을 때려붓고 하는 심리는... 영 잘 모르겠더라구요...

님의 서명
"이 비도 반드시 그칠거야! 그러면 푸른 하늘이 펼쳐질거야! 지금도 이 비를 뿌리고 있는 구름 저편에는, 한없이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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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21-03-06 22:08:17

게임이.아니라 싸이월드로 접근하세여.
너도 나도 모두들 싸이월드 도토리를 사서 온라인을 꾸미던 그거...
전 딱 그거와 짤짤이의 결합이 현재 온라인 과금이라 봐요.

WR
2021-03-06 23:33:56

그러고보니 싸이도 거의 돈 안썼던거 같아요.BGM인가 한두개 사보고 끝났었네요...^^;

 

...책치기랑 포커는 종종 했습죠...

3
2021-03-06 22:10:12

제가 폰 카드게임 바하무트를 하면서
처음으로 과금을 해봤습니다.
카드뽑기는 금손이라 딱히 지를게
없었는데 길드전에 뛰어들었다가
쓸데없는 경쟁심이 불타오르면서
스테미너 물약 빤다고 돈을 좀 썼지요.
그리고 그 게임은 잠깐 반짝하다가
국내 서비스를 접었습니다.
그때 제 계정의 모든 재화가 한번에
무로 돌아가는걸 경험하고는
폰게임 현질의 허망함을 깨닳았어요.

WR
2021-03-06 23:37:06

첫줄 읽고 카드게임...이라길래 넷마블 포커 같은건가...라고 생각하다,

4번째줄 읽고 드래곤볼 RPG같은건가! 라고 상상해보게 되었네요.

근데 또 검색해보니 미소녀 카드가 잔뜩 나오네요...

 

국내 서버를 접더라도 적어도 해외랑 연동되겐 해주고 접었음 좋았을텐데 말이죠. 아, 아니 어쩌면 허망하다는 깨달음을 드렸으니 그쪽이 더 나은건가요...^^;

2
Updated at 2021-03-06 22:16:03

1. 제가 지금 뿌듯한게 소위 게임사가 말하는 '결제태도'가 최악이라는 겁니다. 전 과금한적이 단 한번도 없거든요. DLC도 안사고 본편 패키지만 삽니다. 

 

2. 그 개인적으로는 이런 과금형 게임에서 무기를 강화하다가 깨지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게 몇천만원이 날아가는 거라고 하던데... 전 이게 게임내에서 특별한 무기의 개수를 조절하기 위한 장치라고 봅니다. 너나할 것 없이 돈만 퍼부으면 지존무기를 들고 다니면 재미없잖아요. 희소성이 있어야 가치가 오르는 거죠. 

 

요런 추측을 하다보니 절대 과금을 안하게 되...

 

3. 게다가 고지를 변동형 확률이며 이는 개발자도 알 수 없다... 라고 할 때는 더 싸해집니다. 이번 모 게임의 0% 아이템처럼 안나와도 개발자도 몰라요 끗~ 요러면 뭐라 못하는 구조거든요. 

 

4. 사실 기원을 뒤져보자면 전 원코인 도전해서 중간에 죽으면 안 이어서 했어요. 

예전 킹오파 97 처음 나왔을 때 원코인으로 최종보스 오로치전에서 죽었는데 주위에서 이어해! 이어해! 해도 전 안했죠. 

 

...아 그건 이어해도 오로치만 이기면 게임끝이니 의미없는 행위였구나. 

 

 

 

WR
2021-03-06 23:42:53

1. 제게 있어서 DLC = 브루드워, 군단의 심장, 공허의 유산 입죠... (그래서 디아블로 3은 확장팩을 안샀... 그리고 접었죠...)

 

2. ...돈주고 산 아이템이 확률에 걸려 깨진다구요..............?! 그럼 그걸 왜 사죵............;;; 디아블로3도 영구귀속 같은게 있었는데 말이에요... 희소성의 법칙이야 알긴 합니다만, 그럼 나이키처럼 가끔 재판(?)해서 찔끔찔끔 찍어내는 방법도 있을텐데 말이에요....

 

3. 학교 문방구 앞에서 줄길이 맞추기로 코묻은 돈 갈취하던 아저씨들이 착해보이는 수준이로군요...;

 

4.저도 컨티뉴는 잘 안했어요. 특히 스파 2할때... 캐릭터들 다 회색되어있으면, 대전해서 이겨도 도전자가 없으면 3판안에 끝나니...^^;

Updated at 2021-03-07 00:30:32

저도 왜 사는지 이해가 안돼요. 강화실패로 인해 박살이 나버립니다. 

참고로 성공확률 100% 라고 찍혀 있습니다.  
 

 

GIF 최적화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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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21-03-07 01:56:03

100% 실패한단 뜻인가요...? 아님 100% (호구획득) 성공확률...?

2021-03-07 08:31:09

성공100%아이템인데 저러는 거죠

1
Updated at 2021-03-06 22:13:37

말그대로 게임에 억대를 쏟아붓는 사람은 대부분 거의 다.. 돈이 정말 많은 사람들입니다. 주변에도 아파트 한채 들어간 사람이 있어요. 흔히 말하는 건물주죠. 지역 유지의 외아들...

WR
2021-03-06 23:44:41

게임에 억대를 들이붓는다는게 진짜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뭐 자기 돈 자기가 쓴다는데 뭐랄 수는 없겠습니다만... 경마에 억대를 쏟아부으면 그만큼 돌아올 확률이라도 높아질텐데...(게다가 보는 재미까지... 구경삼아 가봤는데 경마장에서 말보는거 보다 말 달리는거 구경하는 사람들 구경하는게 더 흥미진진하더군요...^^;)

2021-03-06 23:52:13

그 사람은 아니고 그 사람 친구이자 제 친구가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일반인이 플스사고 게임사고 블루레이 사는거 솔직히 직장인이 월급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취미 아니냐고.. 하지만 우리는 이런 게임 부담이 안된다. 그 친구는 아버지가 목장을 하셨죠. 지금 그 땅에 전부 아파트. ;;;

2
Updated at 2021-03-06 22:18:46

온라인 게임에서의 과금은 상대적인 과시욕을 충족시켜주는 것과 관련이 있습져.
온라인 게임에서 희귀하고 좋은 장비를 걸치고 있으면 돌아다니는 것만으로 차오르는 뽕맛이 있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이걸 시간과 노력을 부어서 얻어내는 패러다임이었는데 모바일 시대가 되고 게임에 시간을 계속 쓸 수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탄생한 게 가챠와 결합한 과금 모델이쥬.
이제는 돈을 쏟아부어서 남들이 선망하는 장비를 얻어내는 시대.
다르게 말하면 게임이 아니라 돈지랄의 현장이 된 거죠.

돈지랄이 하고 싶은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기는 했으나 선을 넘는 과금유도와 확률조작 이슈 덕에 그동안 적립해온 불만이 임계에 달해 터진 게 요즘의 트럭시위 사태라고 봅니다요.
돈지랄이 하고 싶은 유저들도 결국 자랑할 사람(일반 과금러 혹은 무과금러)가 없으면 떠나는 법이니 한국산 도박 게임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무척 흥미진진...

불행인지 다행인지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되는 시대에는 알바와 학교(편도 2시간 30분...) 때문에 못 했고(돈도 없었...) 돈으로 해결하는 시대에는 그럴 돈이 아까워서 안 했...
(속된 말로 화면을 터치만 하면 알아서 다 움직이는 그런 걸 게임이라고 부를 수나 있는지도 모르겠다능.)

더블 드래곤3의 현질은 지금 보면 명함도 못 내미는 웃기는 수준이죠.
(더블 드래곤3의 과금은 이렇게 과금을 해봤자 그건 오락실 업주의 수입이 되는 거지 제작사의 수입이 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랬을까 하는 의문은 아직 있습니다요.)

1
Updated at 2021-03-06 22:17:18
화면을 터치만 하면 알아서 다 움직이는 --> 때문에 모바일 게임은 딱 두개 합니다.

랑그릿사, 가디언 테일즈... 

 

오락실이야 악명높았죠... 난이도 최고... 시간 최저에 레버는 슬금슬금 풀어놓고... 

2021-03-06 22:21:01

가테는 패드도 지원해서 무척 놀랐습져.

오락실은 뭐 난이도야 이해를 하는데 레버 풀어놓고 하는 곳들은 정말 개짜증이...

Updated at 2021-03-06 22:29:41

하시는 군요... 하기사 취향에 맞으실 듯. 

그 게임은 패드 지원안되면 열받는 구간이 종종 나옵니다. 

 

여담이지만 당시 여친 주려고... 크레인 게임에서 연이어 10개를 뽑으니까 주인이 멱살잡으면서 하는 말이, 나사 풀었는데 어떻게 뽑았냐고...

2021-03-06 22:32:49

이런 게임이구나 찍먹만 해보고 언인스톨을...ㅋ

모바일치고 정말 잘 만든 게임인 건 맞는데 개인적으로는 계속해서 플레이를 할 만큼의 매력을 느끼지는 못 해서유...

1
2021-03-06 22:34:07

저도 패러디 즐기는 맛으로 가끔했어요^.^

그런데 A캐릭터 픽업에 모아놓은 젬 57000개를 퍼부어도 A만 교묘히 피해가면서 하위메타 캐릭터만 내주는 걸 보고 접을 계획입니다. 

 

역시 디스이즈코리안 스타일....

2021-03-06 22:36:22

WR
2021-03-06 23:49:41

아, 디아블로 3은 초회판 사서 날개 팍 켜고 게임하고 하긴 했어요. 확실히 그건 뽕이 좀 있긴 했어요.

 

근데 그건 보기에 멋있어서 뽕이 찬거지 능력치는 아무것도 없었잖아요...

 

옛날에 피파 96인가 할때, 엄청 연습해서 미국팀으로 상대방 브라질 이탈리아 이런거 골라도 막 이기고 그랬었거든요. 능력치의 차를 노력으로 커버하고, 그럼 거기서 오는 환희도 더 크고 그랬죠.

근데 돈 주고 사서 쎈건... 어찌보면 당연한거고, 오히려 돈 내는데도 랜덤으로 줄지 안줄지 모른다! 라고 하는건 어찌보면 사기에 가까운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면을 터치만 하면 알아서 다 움직이는 그런 걸 게임이라고 부를 수나 <- 1000% 공감하고요... (열차를 정각에서 +-2초, 정차위치 +-30cm로 운행하기 했었던 입장에선 더더우욱............)

 

 그건 오락실 업주의 수입이 되는 거지 제작사의 수입이 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랬을까 <- 그래서 테크노스 제팬이 망했나 봅니다...

2021-03-06 22:21:44

예전에 던파, 프야매 등에 현질 해봤고 특히 프야매엔 제 기준 정말 많이 쓴 백단위까지 써봤는데 결국 요즘 흔한 게임처럼 카드 뽑기가 주력인건 현질 대비 만족도가 너무 떨어져서 강한 현타와서 앞으론 가챠 시스템엔 절대 현질안한다 마음먹고 지키고 있습니다.
롤이나 배그의 스킨류 처럼 딱 정해진 아이템을 획득한다거나 추가 시나리오 해금 등 과금에 따라 누구나 같은 재화를 얻는건 괜찮은데 가챠시스템은 정말 게임의 도박화만 부르는 최악의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 프야매 돈 쓰면서 몇만원 짜리 아이템 사서 증발하는데 단 몇초, 몇십초라니 이게뭔가 했던 기억이 참 씁쓸했네요.

WR
2021-03-06 23:52:18

파워 프로야구로 치면, 파워 F 컨택 F캐릭터로 가끔 홈런나오고 그런 환희에 비할 바가 아니겠죠?^^;

스킨은 저도 괜찮은거 같아요. 정당한 가치를 지불하고 원하는 걸 얻어 사용하는거니...

 

...음 근데 몇만원 주고 산 아이템이 바로 증발하나요?! 그건 또 무슨 시스템인지.......;;

예를 들자면 피규어 개봉해서 하루 전시하고 다음날 보니 조카 찬스로 없어져있다 그런.........건가요..........?

2021-03-07 00:35:17

없어지는건 아니구요.
예를 들어 34900원짜리 랜덤 박스가 있으면 클릭하고 까면 끝이니까요ㅎ 클릭한번에 돈은 날아가는데 그안에서 만족할만한 가치는 안나오다보니 허탈하죠. 로또 샀다 당첨안되면 허무하듯 요즘 게임 현질은 거의 도박이라ㅎ 카드까는 게임이면 좋은 카드 나올 확률은 극악이니 돈 들여 카드 까는 시간은 몇초인데 나쁜 카드면 그냥 돈 증발하는 기분이에요.

WR
2021-03-07 01:56:45

아, 스티커 든 과자 사서 까보니 원하던 스티커가 아닌...그런 기분을 몇십배 더 비싸게 경험하는 셈이로군요....^^;

1
Updated at 2021-03-06 22:25:21

메타버스의 시대가 오고있습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한 사람이 두개의 소비를 하게되는 시대조

WR
2021-03-06 23:53:33

온라인으로 사도 실물이 도착한다면야...괜찮을텐데 말이에요...; (그 너무 유명해서 저같은 자도 이름은 아는 집행검인가 사면... 실물크기 집행검을 집으로 보내준다던가...)

2
Updated at 2021-03-06 22:40:42

능력치 관련 과금형식을 극혐하는 입장이라 한번도 돈쓴적이 없지만 스킨장사에는 제법 우호적입니다. 

돈을써서 능력치를 올리는건 불순한 장사속이라 욕하지만 날지도 못하는 날개하나 다는데 지갑여는 호구들은 회사욕 절대 안합니다.  캡콤이 정말 답답한게 몬헌에서 접수원 샤방하게바꿔주는 스킨만 냈어도 매출두배는 찍었을겁니다. 액티비전 지난 1년 매출의 상당수가 디아블로도 콜옵도 아닌 무료게임 워존의 스킨장사수익이었죠.  롤은 전설급이면 패키지겜 가격나오는데도 그 누구도 욕을 안합니다. 제발 자기캐도 만들어달라고 돈을 들고 줄을 서죠..(망할 라이엇....일을 하란말이다. )

 게임을 재밌게 만들면 스킨장사만으로 충분히 수익을 낼수 있음에도 욕을 사서 먹는게 국내겜들이니.....

플4를 사서 5천원주고산 타이탄폴2를 4년째 즐기고 있는데 제 프로필 사진 황금스킨에 6천원을 썼습니다.   

 

제발 유저가 기쁘게 돈을 쓰게 만드는 회사가 국내에도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WR
2021-03-06 23:57:07
몬헌에서 접수원 샤방하게바꿔주는 -> 그 유명한 빻았다...란 캐릭턴가요? PC판 스샷 루리웹에서 보니 유저들이 다 고쳐서 쓰더군요...^^;

 

저는 스타 2를 3 패키지 다 합해서 약 10년 즐겼는데... 추가 요금은 1원도 안썼.... 오리지널 주의자라서 더 그런건지도 모르겠어요...(격투게임 할때도 항상 오리지널 칼라만 고르는...)

그래도 스킨 장사같은건 충분히 있을만한 접근법이라 생각해요. 엄연히 추가요소니...

2
Updated at 2021-03-06 23:02:32

시간을 들여서라도 진짜 이해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다면

유튜브에 '중년게이머 김실장' 채널 추천합니다.

저도 오랜 콘솔 패키지형 게이머인지라 그런 류의 게임은

기본적으로 하지 않아서 잘 모르는 면이 많았는데,

이 채널 초기 영상부터 특히 리니지 관련 영상들 쭉 감상해 보면

게이머의 심리뿐 아니라 그 심리를 만들어 내고 유도하는 운영 측의 각종 심리 전략 등

전반적으로 그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쫙 이해가 되는 게

(앞으로도 저 자신이 플레이할 생각은 없지만)

지적 호기심을 채워 주는 면에서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더군요.

돈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다시, 앞으로도 저 자신이 플레이할 생각은 없지만)

'저러고 노는 것도 재미있긴 하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부분도 일부 있고요.

2021-03-06 23:06:19

저도 봅니다.비즈니스 이해에 딱이더군요

WR
2021-03-06 23:57:30

그런 걸 해설하는 분도 계시는군요. 한번 참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03-06 22:40:51

야구 관련 게임을 좋아해서 퍼펙트이닝이나 이사만루같은 게임을 즐겨 했습니다.

무과금 주의자입니다만 이사만루에는 소소하게 과금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비스 종료를 경험....

그 후로는 다시 절대 과금하지 않는 주의로 돌아갔습니다. 

WR
2021-03-06 23:58:26

서비스 종료하면 진짜 타격이 클것 같습니다.

저는 패키지 게임 산게 윈도우 버젼이 올라가면서 안돌아가게 되는것만 해도 속이 쓰리던데 말이죠...(이 경우는 에뮬레이터로 돌릴 수 있는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2021-03-07 00:24:23

과금으로 강해지는게 가능한 게임은 아예 쳐다도 안보고 있습니다.

그건 게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WR
2021-03-07 01:57:03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군요 :)

2021-03-07 00:30:31

 더블드래곤은 그래도 돈주고 산 필살기 선풍각(?)은 꽤 쓸만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WR
2021-03-07 01:58:56

선풍각이 쓸만하긴 했던거 같은데...

1 크리딧의 가치가 있었는지는...^^; (게다가 기본 캐릭터 전용이었죠 아마? 덩치 큰 캐릭터로는 안나갔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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