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2마트 - 피코크 오뎅식당 부대찌개

네, 맞아요. 저 사진 찍을때까진 정말 기대가 컸어요. ㅎㅎㅎ ;;

네, 저 부대찌개는 라면사리 대신 당면이 들어있어요. 허영만 식객에 예전에는 라면이 없었으니 그냥 먹고 나중에 라면을 추가합시다? 이런 대사가 있었던거 같기도 합니다.

아.. 그러고 보니 제가 처음 의정부식 올렸을때 다음에는 오뎅식당 버전을 먹어보라는 추천 댓글이 있었습니다. 그 회원님 댓글로는 비슷하게 재현했다고 하셨어요. 그 댓글을 기억하고 제가 오늘 산거 같습니다.

미르님 지난 글에 오뎅식당부대찌개 맛 재현도 관련해서 댓글단 이입니다.

오뎅식당 많이 다녀봤고, 또 오뎅식당에서 포장도 많이 해다 먹어본 입장에서

오뎅식당에서 먹는 오리지널 맛 재현도 측면에서 밀키트로서 훌륭합니다.

오뎅식당 부대찌개가 일반적인 송탄식을 비롯한 프랜차이즈 부대찌개의 진하고 걸쭉한 국물맛이

아닌, 그렇다고 김치찌개 스럽지도 않은 맑은듯 칼칼한 국물맛인데 밀키트도 잘 살렸습니다.

치즈나 베이크드빈스 등 걸쭉한 재료 넣는 송탄식에 익숙한 분들은 좀 밍밍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오뎅식당 오리지널 레시피 재현에는 성공한 밀키트 입니다. 저는 강추 아이템입니다.

저 알미늄 용기 주는 것도 작지만 좋은 배려인 것이, 부대찌개나 전골류 음식을 저런 넓고 얕은

냄비에서 끓이는 것과 가정용 찌개냄비 좀 더 움푹하고 깊은 용기에서 끓이면 맛이 좀 달라집니다.

깊은 그릇에 끓이면 밑에 들어간 당면이나 부재료 등이 불어터지면서 맛이 미묘하게 달라지거든요.

원가상승 요인임에도 알미늄 용기 제공한 것은 라면냄비처럼 깊은 그릇에 끓여먹은 소비자들이

뭔가 맛이 다르다고 할만한 요인을 원천 차단하고 오리지널 맛을 내도록 한 것이라고 봅니다.

오뎅식당도 그렇지만 문산에 삼거리부대찌개도 국물맛이 유니크하더라구요~
기름진데 맑은 느낌이랄까요.
부대찌개 좋아하시고 안가보셨면 함 추천드립니다~^^

예 집이 일산 쪽이라 문산 삼거리 부대찌개도 가끔 다녔습니다.

정미식당과 함께 문산 부대찌개의 양대산맥이죠.

문산 부대찌개는 특이하게 일명 모닝사리 라고 불리우는 소고기 패티같은 것이

별미죠. 게다가 쑥갓도 듬뿍 들어서 시원한 맛이.... 

정미가 모닝사리를 듬뿍 주기는 하는데 좀 더 매워서 전 삼거리 부대찌개가 취향이요.

하하하~ 부대찌개는 햄이죠.

어제는 그냥 그랬는데 오늘은 맛있네요. 두번째 끓이니 부대전골처럼 살짝 졸여지니까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