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치아 맨끝에 있는 사랑니 4개를 뺐더니..
저는 사랑니 4개가 어금니 맨 끝쪽에 전부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과 달리 사랑니가 잇몸속에 뜬금없이 자란게 아닌 어금니처럼 아주 반듯하게 나 있어서 치과의사가 아니면 그냥 어금니로 생각할 정도로 잘 자라나 있었죠.
그런데 사랑니 한개가 충치로 인해 하나는 4년전에 뺐습니다. 그후 1년반전에 또 하나가 충치에 걸려 신경치료하거나 빼야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또 하나를 빼면 위아래 양쪽 치아가 와꾸가 안맞는 상황이 생겨버리니 의사에게 2주의 텀을 두고 멀쩡한 사랑니를 포함해서 나머지 3개를 다 빼도 되냐고 물었더니 음식먹는데 아무 지장 없으니 빼고 싶으면 빼주겠다고 해서 2주의 텀을 두고 하나씩 다 뺐습니다..
다 빼고나니 시간이 지나면서 잇몸과 치아에 변화가 생기더군요..
저의 치아가 약간 돌출형입니다.
한국인이면 일반적으로 치아가 돌출형이긴 하죠. 저는 일반적인 돌출형에서 쬐금 더 튀어나온 수준인데 거울을 보면 이것에 대해 컴플렉스가 있긴 했었습니다..
그런데 1년이 조금 지난 시점에 보니 돌출했던 치아가 거의 들어가 있더군요..
자를 코끝과 턱사이에 대고 있으면 사랑니 빼기전엔 입술이 자에 닿으면서 몇미리정도 입술이 넘어가는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닿을락 말락하는 수준까지 입이 들어가 있더군요..
얘기를 들어보니 사랑니를 전부 빼면 치아 빈자리에 잇몸과 치아가 점차 이동할수 있는데 이게 완전히 이동 정착하는데 적개는 2년 많게는 3년이 걸리는 경우가 있다고..
보통 돌출형 치아 때문에 500만원 이상 주고 2~3년을 와이어를 이용해 억지로 차아를 댕기면서 교정치료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랑니는 교정치료처럼 치아를 뺀 자리를 매꿀필요가 없기때문에 자연스럽게 돌출형치아가 해소되는 경우가 있다고..
1년반정도 지난 지금도 조금씩 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조금만 더 들어가면 완벽해질듯한 느낌이 드는데
진짜 좋은건 자연스럽게 들어가니 일반 교정차료처럼 볼살이 빠져 늙어보인다거나 교정치료전보다 얼굴이 이상하게 보이는등 후유증 없이 자연스럽게 들어간다는거
그리고 그래서 갈수록 더 잘 생겨지고 있다는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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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도 구런 케이스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