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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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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의 봄을 느끼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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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21:25:06

아침 일찍 아내와 함께 굴포천을 돌고 진짜 오랫만에 인천대공원을 갔습니다.
인천대공원에 들어가 늘 가는 수목원으로 들어가니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서라운드로 정신없게 만드네요.

그 동안 동네에서만 보던 새와 달리 오색 딱따구리, 쇠딱따구리, 노랑턱멧새 등과 함께 봄을 알리는 복수초, 노루귀, 산수유, 히어리 등을 보는데 눈과 귀가 즐겁더군요.

약 두시간 돌고 분수대 앞 벤치에서 집에서 만든 술빵과 커피로 간단히 요기하고 귀가 했네요.
제대로 느낀 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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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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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21:34:53

인천대공원 참 멋진 곳이죠!

사진 넘 이뿌네요. 

WR
2021-03-07 21:39:22

예. 위락시설이 없는 것이 더 편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21-03-07 21:47:00

새는 귀엽고

꽃은 아름답습니다.

 

봄 기운을 멋지게 담으셨습니다.

WR
2021-03-07 21:49:47

요새 아내와 함께 새찍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1
2021-03-07 21:55:55

꽃등인 양 창 앞에 한 그루 솟아오른
살구꽃 연분홍 그늘 가지 새로
작은 멧새 하나 찾아와 무심히 놀다가나니
적막한 겨우내 들녘 끝 어디 메서
작은 깃 얽고 다리 오그리고 지내다가
이 보오얀 봄길을 찾아 문안하여 나왔느뇨
앉았다 떠난 그자리에 여운 남아
뉘도 모를 한때를 아쉽게도 한들거리나니
꽃가지 그늘에서 그늘로 이어진 끝없이 작은 길이여...

낮에 가족들과 뒷산 운동삼아 산책하는데 이 시가 떠오르더군요.
국어 1학기는 3월과 봄을 주제로 한 시들이 많았던 게 생각납니다.

진달래 사태진 골에 돌돌돌 물 흐르는 소리
제법 귀를 쫑긋 듣고 섰던 노루란 놈
열쩍게 껑충 뛰달아 봄이 깜짝 놀란다.

이 시도 봄이면 자주 생각나네요.
성인이 된 이후에 시를 안 읽어선가.
30ㅡ40년 전의 교과서 시들이 자리를 비켜주지 않네요.

WR
2021-03-07 22:02:19

너무 좋은 시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의 시에도 보이듯 우리 사는 곳의 새들은 다 작고 앙증맞아서 더 예쁜 것 같습니다.
거기다 동그랗고 새까만 눈이 햇빛에 반사될 때의 모습은 너무도 예쁩니다.
오늘 수목원 둘러보는 내내 시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21-03-07 22:18:16

수방사라 그 근처서 훈련 받았고 저 공원에서 행군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이른 새벽 오픈하기 전에..

WR
2021-03-07 22:37:13

군생활을 근처에서 하시고 공원에서 행군을 하셨으면 좋은 기억은 아니시겠네요
하지만 이제 완전히 바뀐곳이니 시간되실 때 가시면 좋은 시간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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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22:34:21

제가 갔던 곳은 인천대공원이 아니었나봐요 ㅠ. 사진 잘 봤습니다 ^^

WR
2021-03-07 22:37:59

시간을 갖고 수목원부터 돌아보세요. 조용하니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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