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또 강추, 유시민의 생각들 (교보문고 랜선 북토크)
이전 글에서 돌베개 출판사의 랜선 북토크를 강력 추천했었죠.
돌베개에서는 페미니스트를 대담자로 내세웠었죠. 그 패널이 행사 말미에 말하기를 날카로운 질문을 노렸지만 아무래도 말린 것 같다는 우스개를 했었는데 정말 유시민의 속생각들을 많이 들을 수 있는 방송이어서 강추했었습니다.
교보문고에서도 같은 취지로 행사를 했는데 여긴 발랄한 사회자가 나와서 전문적인 이야기 보다는 줌으로통신하는 대화방의 독자들과의 소통을 위주로 방송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유시민 작가님의 독무대였다는 감상이고요.
놀라운 점은
1. 유시민은 게시판에 쓰이는 " ㄷㄷㄷ"의 의미를 몰랐다는 사실
-> 많은 것을 유추하게 만드는 정말 충격적인 사실입니다. 지하철 요금이나 상가 월세를 모르는 정치적으로 치명적인 약점들이 과거와 최근 정치인들에게서 보였지만 ㄷㄷㄷ 을 모른다는 사실 하나로 새삼 모든 인터넷의 밈을 꿰려하는 자신을 반성하게 했습니다. ㅎㄷㄷㄷ
2. 유시민은 이북리더를 사용하지 않는다.
-> 메모용 포스트잇 사용에 대해서 이야기하다 불거진 이북리더기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 취향은 존중이지만 포스트잇 사용과 대척점에 있는 편의성을 말씀하시더라구요.ㅠㅠ 아재요~~
인상 깊은 장면을 짧게 쓰면
1. 자식에 대한 가치관 주입 교육의 폐해
2. 민족주의의 폐해
줄이느라 의미가 변했을 수 있으니 직접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역시 이번에도 강력 추천합니다.
유시민과의 랜선 만남! 실시간 Q&A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나의 한국 현대사'를 넘어 함께 써 내려갈 우리의 역사를 위하여
https://youtu.be/_VUoXqbNCV4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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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에버노트 에버노트 하는데 전 메모하고 노트가 좋더라구요.
그 과정에서 대략적으로 한 번 기억하고, 어디 있는지 찾기 쉬워서요.
디지털 메모는 편한만큼 뭘 저장했는지 잊어버리기가 딱 좋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