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홈트] 제자리 뛰기 나쁘지 않네요.
바깥공기는 안 좋고,
헬스장은 불안하고
마스크 끼고 운동하는 건 더더욱 싫고
홈트나 해보자 생각했습니다.
지인들 중에 사이클이나 로잉머신을 들이는 친구도 있는데
각자 자기에 맞는 걸 고르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서있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되도록 많이 걷는 것으로 홈트 방향을 정했습니다.
원래 구상했던 그림은 대충 이런 거였습니다.
'싸구려 러닝머신 하나 놓고 매일 영화나 한 편씩 보면서 걷자. 유산소'.
근데 막상 실내에 러닝머신을 들여놓을 생각을 하니 공간을 차지하는 게 맘에 걸렸습니다.
이럴 게 아니라 어차피 한 장소에서 걷는 거, 일단 제자리 뛰기부터 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부족할 것 같으면 나중에 주문해도 늦지 않으니.
그나저나 제자리 뛰기, 제자리 걷기가 운동이 되려나.궁금해지더군요.
그래서 운동앱에 '실내 걷기'로 설정해두고 매일 제자리 뛰기 걷기를 해봤습니다.
영화 한편이 보통 1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 되니
그 시간동안 제자리 걷기나 뛰기를 하면 이정도의 칼로리와 운동효과가 나옵니다.
땀도 꽤 나네요.
러닝머신은 모터로 트랙을 밀어줘서 무념무상으로 다리만 움직이면 되지만
제자리 뛰기-걷기는 내 힘으로 내 몸의 근육을 능동적으로 움직여줘야 되기 때문에
러닝머신에 비해 힘도 좀 들고 스스로의 의지가 많이 요구되는 편입니다.
그래도 하다보니 나름 적응도 되고 근래 잘 안보게 되던 영화도 매일 한 편씩 보게 되서 좋네요..
두꺼운 매트 2~3만원만 투자하면 누구나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꽤 괜찮은 홈트방법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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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퍼 일주일 하고 밑에 집에서 항의 들어와서
러닝머쉰 같은건 꿈도 못꿀거 같아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