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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사는게 참으로 힘들고 빡신일이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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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20 06:32:40

다른 나라에 여행가보면 확실하게 느낄수 있는 부분인데요..

한국인들만큼 빡시게 사는 나라를 제가 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프랑스,영국,독일,스웨덴,미국,중국,멕시코,홍콩,UAE 정도 다녀온거 같은데

그 어떤 나라도 우리나라만큼 '빨리빨리'에 미친나라는 없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저도 이미 한국 문화에 길들여져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뭔가 조금 미진한 시설이라던가 오래된 건물이라던가 이런거 있어도..

혹은 살다가 조금 부족한 부분이나 오래된 부분이 있어도 해외에서는 그냥 놔두는데

우리는 그런거 못참잖아요? 남들과 비교하면서 하루빨리 새걸로 바꾸고 새건물 새워야 직성이 풀리죠..

 

(솔직히 저는 새로생긴 서울역도 마음에 안들어요..특색도 하나도 없고..) 

 

근데 그렇게 살다보니 정작 일말고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게 뭔지..어떤상황에서 제일 행복한지는

잘 모르고 사는거 같아요..그러다보니 일과 삶이 분리가 안되고, 자꾸 일이 삶의 영역에 침범하고..

 

예전에 멕시코 시장에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거기 상인분들은 빨리 돈벌어서 여기를 탈출해야지!

지금은 힘들어도 이 악물고 참아서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말년에는 좋은곳에서 여유롭게 살아야지!

이런 생각보다는 그냥 시장이 하나의 자기 삶의 터전이고 즐기면서 일하자..이런 마인드로 장사하시더라구요..근데 우리나라는 그게 안되는거 같아요..

 

그래서..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그냥 느긋한 나라에서 태어나야 하는데 잘못태어난거 같아요..

저는 옆집 누구는 얼마를 벌고..이런거 비교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소소한 일거리 하나있으면

그냥 느긋하게 그일 하면서 저녁에는 공원에 바람쐬러가고..이정도만 되도 만족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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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2
2021-04-20 06:28:44

어느 나라에서 살던 어디서 살던 누구와 살던 나의 성격과 성향과 가치관이 어떻든 다 저마다의 고충과 아픔은 존재하는것 같아요..

7
Updated at 2021-04-20 06:34:51 (183.*.*.62)

 한국인들의 유전자에 능력치가 너무 높아서 그래요 이 좁은 땅에 3/2가 산 인 곳에서 능력치 높은 사람들끼리 부쩍부쩍거리며 살기 힘들죠 대륙으로 뻗어 나가야 하는데 그렇게 못하도록 막는 세력들이 존재하니 더 각박하게 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멕시코는 마약 카르텔 때문에 더욱 더 살기 힘든 곳이죠

WR
3
Updated at 2021-04-20 06:41:04

저는 대통령이 사는 궁전이 있는 히스토리코 센토르에 머물렀었거든요 (멕시코 시티)

근데 멕시코가 세계에서 근로시간 제일 길다고 해서 우리나라만큼 야근 많이 하는줄 알았는데

7시쯤 되면 가게들 다 문닫고 집에 가더군요..회사도 우리나라만큼 야근을 많이 하는거 같지는 않고..

 

그래서 그때 깨달았습니다.

역시 빡센걸로는 우리나라가 짱이란걸..

2
2021-04-20 10:12:38

유럽여행 갔을때 5-6시 되니 대부분 문닫고 집에 가더라고요

일행이랑 한국인들이 대신 밤새 뼈빠지게 일해서 여기와서 돈써주네 농담했네요 ㅎㅎ

WR
2021-04-20 13:32:55

저도 프랑스에 처음갔을때 거의 9시까지 해가 않져서 처음엔 너무 아름다워서

이은미의 '기억속으로'들으면서 막 돌아다녔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에 백야 현상 있었으면 사장들이 야근 더 시킬수 있어서

엄청 좋아했을거 같다는 생각하니 소름이..

3
Updated at 2021-04-20 06:35:01

그만큼 장점도 있지만.
특히 더 스트레스가 많을수밖에 없는 사회같아요

WR
2021-04-20 13:40:32

장점도 명확하죠..미국에서는 운전면허증 받는데도 몇주가 걸린다고 하고, 행정처리 정말 엄청 느리다고 하니까요..우리나라는 며칠안에 여권나오고 운전면허증 나오고..

 

근데 단점도 극명하죠..다들 삶을 버텨내면서 살죠..즐길수가 없어요 

6
Updated at 2021-04-20 10:10:58

기본적인 보통의 삶을 유지하기에도 해야 할게 너무 많죠.

그거 겨우겨우 하느라 정작 자신은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고,

경제적인 측면을 떠나서, 제 눈에는 도무지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 보이질 않네요.

현실에서는 불가능 하거나 너무 벽이 높아서,  그저 자조하는 모습은 많이 보긴했지만 말이죠.

 

21
2021-04-20 06:46:42

이 아무것도 없고 작은 나라가 경제 10위권이 된건 순전히 두배로 일하는 국민들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끼리 치여사니 경쟁도 심하고 치열해질수 밖에 없죠.

이젠 규모가 커져 성장도 둔화될테고 사회도 바뀌어 각자 삶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겁니다. 울타리 안의 성공이냐, 울타리 밖의 자유냐.

WR
9
2021-04-20 06:51:17

맞아요..근데 삶의 질적인 부분에 신경쓰지않고 지금처럼 성장 성장만을 외쳐대면 사람들이 더이상 못버틸거 같아요..(그렇게 한다고 더 성장할수 있을거 같지도 않구요)

 

벌써 OCED국가들중에 자살율 최고에 출생률 최하인데..

7
Updated at 2021-04-20 07:51:59

점차 플랫폼의 지배하에 놓이는 걸 보면 이제 국민이란건 생산의 주체가 아니라 소비의 주체로 변해가는 중인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잘하면 로봇과 AI 기반의 풍요로운 삶이 열리는 거고, 잘못해서 사람들이 더 열악한 노예가 되면 사회가 붕괴 될거라고 봅니다. 결국 가진자들의 탐욕이 어디서 멈출지가 관건. 이미 한계치에 왔으니까요.

1
Updated at 2021-04-20 06:51:59

저도 그래서 미국으로 도망....

5
2021-04-20 07:03:04

사실 한국이 무한경쟁사회 미국의 하위호환이자 열화버전이라서...

8
2021-04-20 07:16:28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은 2년 남짓의 생활을 미국에서 해보니, 한국은 재미있는 지옥이고 미국은 재미없는 천국이다란 말이 와 닿더라구요. 

 

물론 이 안에도 더 치열하게 사는 삶들이 많다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래도 전 한국이 맞는것 같습니다.  

2021-04-20 09:47:39

그말이 딱 맞는듯 합니다.

18
Updated at 2021-04-20 07:26:08

정말이지 삶의 스트레스 지수 측정하면 전세계 단연 탑일 것 같아요.
주거환경 역시 소득수준 대비 최하위일겁니다. 편리한줄은 알겠지만 정신병원이 늘서 서있는 것 같은 한국의 아파트도 정말 보고만 있어도 숨막혀요.
삶의 개성이란게 존재하는지 모르겠어요.
편리함만 추구하다가 다 똑같은 복제품이 되어버린 것같아요.

2021-04-20 08:31:16

주거환경 최악은 홍콩이 떡하니...

WR
2021-04-20 13:44:24

홍콩이야 워낙 작은나라에 인구가 많고 대륙에서도 계속 인간들이 밀고 들어오니까 그런건데..

근데 모르겠습니다.

 

거기는 주거환경이 안좋기는 한데 우리나라처럼 비교를 하거나 하지를 않고,

또 우리나라처럼 정사각형에 딱딱 모든걸 각맞춰 살아야 만족을 하는 민족은 우리밖에 없다고 보기에..

2021-04-20 09:07:12

요즘 신축 단지들은 제 눈에 다 좋아 보이던데. 신축 단지에 목메는 이유는 답답하고 낡은 주거 환경으로부터 하나의 탈출구를 제공함에도 있을겁니다.

15
2021-04-20 07:19:42

그 미친 레이스에 참가안하면 됩니다.

남들 처럼 한다고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고 결국 묵숨 끊어질때 까지 달리는 인생만 살다가는거죠.

2021-04-20 15:36:30

혼자만 사는게 아니니까요?
일단 가족도 저와 같은 생각을 강요할 순 없으니까요.
쉽지 않네요

2021-04-20 15:39:18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어떤 삶이건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12
2021-04-20 07:29:46

종종 한국의 인터넷 속도의 빠름, 모든게 디지털화되서 빠른 처리 등을 두고 다른 나라는 얼마나 낙후되었나 우리가 이제 그들을 앞섰다 자찬하는거보면 낯간지럽고 뭐 그렇습니다. 그런게 꼭 선진국의 지표는 아닐텐데 그런거만 따지면 한국은 최고선진국인데 과연 다른 부분들도 선진국인가하면 흐음...

6
2021-04-20 07:31:07

한국 사람들은 여유가 없는 게 아니라 소신과 다양성이 부족한 것 같아요. 남들이 절벽 아래로 뛰어내리는 걸 보더라도 다리 근육이 움찔거리는 사람들이죠.

1
2021-04-20 07:33:30

새로생긴 건물은 for 롯데죠...

저 건물을 통째로 누가 임대하는지 생각해본다면...

7
Updated at 2021-04-20 09:44:53
어떤분 사연을 들으니 자영업에 벌이도 좋고 가족도 있고 부족함없이 사는데
죽고싶다, 정확히는 딱히 살고싶은 마음이 강하지 않고 죽은 사람보면
참 편안해보이고 부럽다고 하더군요.
 
정신과의사 말하길 삶을 열심히 살고 쾌활해보이는데 검사해보면 심각한 우울증이 있는
분들도 있고 그 수가 생각보다 많다더군요.
 
우리가 바쁘게 사는 환경이 공허함을 가중시키고 굳이 자살이 아니더라도 사는 의미를
상실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그 사연주인공 마음이 공감이 가더군요.
12
2021-04-20 07:47:00

자살률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게
예전부터 현재까지 이나라가
얼마나
살기 힘든지를 말해주죠

6
2021-04-20 07:51:38

글쎄요...

길거리에서 증오범죄로 폭행당하거나

총맞아 죽을 확률이 높은 나라에 사는 저로써는 요즘들어 한국이 천국이라고 느껴집니다.

모든 건 다 상대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15
2021-04-20 08:12:04

여기도 총만없을뿐이지
폭행범죄는 장난아니에요
부러워안하셔도 돼요 천국은 결코 아니니...

18
2021-04-20 07:52:06

전 해외 휴양지에 2년 살았었는데 유럽인들 휴양하는것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하루종일 책보며 앉아만 있는다든지(밥은 언제 먹는지 궁금해서 한참 관찰한적도), 보기좋은 노부부가 해변식당에 앉아 4시간 이상 카드게임을 하시는거보고 제가 주인 눈치를 봤더랬죠. 그 모습들 보면서 저도 많이 바뀌었고요. 그런데 한국인들은 자연만 있는 휴양지에 와서도 엄청 바빠요.유럽인들처럼 한곳에 가만히 있는 모습 한번도 못봤습니다^^

7
Updated at 2021-04-20 09:07:27

결국 돈이지요. 

몇 달 동안 여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유럽인들과 본전 생각나지 않게 다 돌아보고 빨리 돌아가서 하루라도 더 벌어야하는 한국인들의 차이...

WR
7
Updated at 2021-04-20 09:41:20

저도 에펠탑 갔을때 느낀게 한국인들은 마음에 여유가 없어요.
에펠탑 가고 샹제리제 거리도 가고 모나리자도 봐야하고..사진찍어서 sns에도 올려야 하고..

근데 유러피안들은 그냥 에펠탑이 보이는 잔디밭에 누워있더군요..
저도 그래서 옆에 잔디밭에 누워있다 왔어요..ㅎㅎ
모나리자는 못봤지만 인생에 참으로 여유로웠던 기억이었죠

8
2021-04-20 07:57:56

 우리삶이 힘든 가장 큰 이유는 상대적 박탈감때문이라고 봅니다. 하루게 다르게 가격이 치솟는 아파트, 주식 등 숫자로 각인된 지표로 너무나 쉽게 비교(당)하고 그 수치로 평가되는 세상...거기에 세계 최고수준의 디지털 환경이 속도를 보태고...우리 삶은 마치 매트릭스의 세계관이 투영된듯한  디지털의 세상이죠. 음악을 좋아해서 풀 진공관시스템으로 꾸민 저한테는 AV뿐만 아니라 삶 역시 아날로그가 좋습니다. 

5
2021-04-20 10:03:46

동의합니다, 기본 생활수준은 한국이 평균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끊임없이 나보다 더 많이 가진 사람을 비교하고 계속 더 가지려고 하다보니

언제나 나는 누군가에 비해 가난하고 불행한거죠. 이재용이 되어도 빌게이츠보단 가난하니까요. 

 

그게 한국이 빨리 발전한 원동력이 되었겠지만 만족하고 쉴틈이 없이 계속 뛰어야하니 불행하죠

거기에 오는 스트레스나 자신의 노력을 자기보다

한개 덜가진 사람들에게 갑질하는 걸로 보상받으려고까지 하니....

WR
4
2021-04-20 10:19:21

그게 천민 자본주의인거 같은데 딱 우리 모습이네요.

평생 왕이 존재하는 신분제에 살다가 7-80년만에 아무 철학없이 자본주의를 받아들이려니

이렇게 된거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전히 눈에 보이지 않는 계급도 존재하는거 같구요.

2021-04-20 11:29:27

부동산이나 주식, 복권등으로 졸지에 부자된 어떤 사람은 한없는(?)갑질로 으스대기도 하죠. ㅠㅠ

2
2021-04-20 08:17:38

새로 지은지 얼마 안되는 서울역 조차도 지하화하겠다는게 오세훈 공약이죠.

10
Updated at 2021-04-20 08:21:52

휴가를 길게 쓸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가까운 곳은 나들이 가려해도 (길 밀려서)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더 많고

쉼을 가질수가 없어요.

하루 이틀 쉰다고 해봐야 할수 있는게 (게임을 하든, 영화를 보든) 모니터 들여다 보는일 뿐. 

 

그러다 보니 돈주고 뭔가를 사서 만족을 얻으려 하고,

빚내서 샀으니 또 일많이 해야하고....돌고돌고돌고~~~ ㅋㅋㅋ

 

참 사는게 XX 같습니다. T_T

5
2021-04-20 08:32:33

호주에 있는 어느 마트에서 계산을 하는데 캐셔거 너무 느릿느릿 계산하길래 대신 일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었는데 다른 사람들을 보니 그냥 원래 그렇게 일하는거더군요... 느긋하게 일하고 싶었는데 막상 해외에 나가면 또 적응을 못 할 것 같고 -_-;

2021-04-20 08:33:41

내가 한 군대생활이 가장 힘들다더니.
제가 특이하게 군생활을 해서 천국부터 지옥까지 다 겪어봤는데 다 장단점이 있더군요.

6
2021-04-20 08:39:09

삶이 힘들고 행복하지 못하다보니 자꾸 다른 나라, 다른 사람 흉볼거리 찾고 남 욕하며 그런데서나 상대적 위안을 찾는듯한 모습들도 많이 봅니다

13
Updated at 2021-04-20 08:43:23

 행복지수 탑3안에 드는 과테말라에서 사는 사람으로서 이 나라 사람들을 오랫동안 지켜본 바로는 행복은 삶의 질과 꼭 비례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자신과 가족들이 함께 스페인 축구보면서 저렇게 행복해하는 걸 보면 마음가짐의 문제인 것 같아요. 몇 년 전에 가본 푸에르토 리코 사람들은 맥주 마시고 음악을 들으면서 길거리에서 춤을 추는 데 너무 행복해보이더군요. 그 사람들이 집이 좋은 게 있는 지, 차가 벤츠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 보였어요. 삶을 대하는 태도이죠. 우리나라는 너무 퍽퍽하게 살긴 해요. 저도 나중에는 한국 돌아가서 살 것이긴 하지만 여기서 느긋하게 살던 태도로 돌아가서도 살 수 있을까에는 의문이 듭니다. 결국 한국에 적응해서 살게 되겠죠. 

WR
3
Updated at 2021-04-20 09:44:21

저도 멕시코에서 비슷한걸 느꼈어요..
확실히 중남미에서만 느껴지는 특유의 행복감이 있죠..

삶을 대하는..돈이 없어도 느껴지는 행복감
매일매일 스스로를 옥죄는 한국에서는 절대 느낄수 없는것들과 삶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

9
Updated at 2021-04-20 08:47:01

사람을 갈아마셔서 발전시키고 유지하던 역사가

아직도 답습중이죠.

 

갈아마셔야만 이익이 발생한다면 그 것은  접어야되는데

어차피 본인을 갈아마시지는 않으니 계속 갈아마시고... 갈아마셔지는 사람들은 소비된 후 대체되고

계속되는 악순환..

 

하루 하루 왜사는지도 모르겠고 재미도 없고 우울하고 분노만 차오르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일 것 같아요..

 

2
2021-04-20 08:50:40

잠깐 경험한 호주
섬머타임 이용해서 퇴근길에 바로 바닷가에
나가서 해변에서 햇빛 좀 쬐고 집으로 가는 가더군요
참 여유로와 보이는 일면에 근무시간 중에는
빡시게 일하더라고요
2000년대 초반이었는데 일주일에 5일 일하고
2일 쉬는 게 억울하다고 4일 일하고
3일 일했으면 좋겠다는 하소연도 들었고요...

뭐든지 상대적인 것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 있는 상황에 충분히 만족할 수 있으면
그걸로도 좋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9
Updated at 2021-04-20 08:56:52

가만히 있고 싶은데 쉬고 싶은데....그러면 도태되고 쓰러지게 되더군요....남들보다 앞서나가고 싶은게 아닌데 남들만큼 걷지않으면 잡아먹히거나 쓰러져 굶어죽으니 문제인거죠....
쉬는 날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 잤다고 자책하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가 흔치는 않을것 같습니다...

3
2021-04-20 09:55:51

격하게 동감
쉬는날 뭔가 안하면 뒷쳐지는 기분
그러나 뭘해도 월요병은 찾아오죠

15
2021-04-20 09:01:36

미국의 사업가가 멕시코의 한 어촌마을을 찾았다가 작은 배에 고기 몇 마리를 잡아서 오는 어부에게 묻는다.
"하루에 얼마나 일합니까?"
"아침에 잠깐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습니다"
"왜 아침에만 고기를 잡습니까? 좀 더 늦게까지 고기잡이를 하면 물고기를 많이 잡을텐데요."
"그렇게 많이 잡으면 어떻게 됩니까?"
"물고기를 내다 팔아 더 큰 배를 살 수 있지요. 큰 배를 사면 더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고 그러면 더 많은 돈을 벌어서 큰 선박회사도 운영할 수 있지요."
"그러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까요?"
"한 20~30년 걸리지 않을까요?
"그런 다음에는 어떻게 하죠?"
"어떻게 하긴요. 한가한 시골 마을로 휴양도 다니면서 놀면 되죠. 맥주도 마시고 낮잠도 자면서 말이죠."
"그래요? 그런데 나는 지금 그걸 다 하고 있는 걸요."

---------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명진 지음) 중에서 .

WR
2021-04-20 09:46:06

제가 멕시코에서 느낀것도 비슷해요^^

3
Updated at 2021-04-20 11:04:35

아침 6시부터 출근길이 막히고,
밤 11시가 넘어서도 퇴근길이 막히는 나라.
12시 넘어까지 손님들로 붐비는 유흥가 (코로나 이전).
횡단보도를 뛰어서 건너는 나라.
버스,전철 타려고 뛰는 나라.

이런 나라 또 없을 겁니다.
이렇게 일해서 남들이 2~3년에 이룰 일들을 1년에 이루는 나라.

그나마 주5일 근무가 정착된 것만 해도 큰 진척이라고 봅니다.
물론 아직 주6일 일하는 직업도 많긴 하죠.
(택시기사, 자영업자, 건설노동자, 택배기사 등)

1
2021-04-20 09:25:33

우리는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땅에 태어났으니..

1
2021-04-20 09:42:40 (182.*.*.64)

자신이 있는곳에서 적응하고 만족하는 기준이 다르니 어느나라가 좋다 싫다는 상황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유튜버는 미국이 자기랑 맞다고 미국생활 브이로그 올리며 한국 안돌아간다고 말하더니 코로나로 직장잃고 결국 귀국해서 직장구하더군요.

3
2021-04-20 09:45:20

쿠팡에서 택배노동자가 1년 동안 5명 넘게 과로사했다면서요. 우체국 집배원 과로사도 상당히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다른 선진국도 이런지 궁금해요.

6
2021-04-20 10:08:58

빨리빨리, 남과 끊임없이 비교하며 잘살고자 하는 욕망들이 전쟁폐허에서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을 이루게된거에 대해서는 인정해야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들이 오히려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조금씩 바뀌고있죠. 그래서 요즘 젊은 세대들이 소확행이나 경쟁보다는 자기 삶을 즐기고 자기 삶에 집중하게된게 기성 세대들 입장에서는 배부른 소리고 젊은 놈이 저리 욕심이 없나 생각될수있지만 저는 오히려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WR
2021-04-20 13:53:26

사실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이 자원한톨 안나오는 나라에서 세계 10위권까지 갔으면

이제 양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성장이 필요하죠..그렇지 않으면 다들 미쳐버릴거에요..

 

최고의 자살율, 최저의 출산율이 모든걸 말해준다고 생각해요

1
2021-04-20 11:15:08

한국 주거 면적도 통상과 다른게, 소유로만 제한할 경우 일본보다 좁습니다.

임대나 일본이 뭣 같은거지 소유는 일본이 더 넓어요.

1
2021-04-20 12:03:59

베트남에 산 지 3년차입니다.

아직도 빨리빨리를 못잊어서 답답해 죽을 것 같지만

조금씩 여유로워지기는 합니다.

하지만 여기는 핸드폰과 인터넷만 있는 80~90년대 한국이기 때문에

헬조선의 일장일단은 있는 것 같다고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2021-04-20 14:29:09

어디건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다만 치열하게 사는 것을 포기 하면 대충 살기도 쉽지 않은 것이 우리나라 같긴해요.

국가의 대부분이 서울 혹은 수도권 그리고 대도시에 살다보면 치열하지 않게 살기란 힘들죠.

우선 집값부터 어마어마 하니.....

그럼에도 비교 하지 않으면 대충 먹고 살수도 있는데.... 사람이 어디 그런가요....주변도 나를 다른 사람과 비교 하고 나자신도 끝없이 비교 하면서 살죠.

 

WR
2021-04-20 14:55:22

그렇긴한데 비교를 시작하는 순간 모두 불행해지죠..

비교를 하기 시작하면 승자는 상위 10%뿐이고 나머지 90%는 모두 패자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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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16:00:26

상위 10프로 라는 것이 자산기준 8-9억 정도일거고 소득기준으로 7000-8000만원 수준인거 같습니다.

이런 정도면 비교 하면 불행하죠.

비교 하기 시작하면 뭐 맨위에 있는 한사람만 행복해 지는것인데.....세상이 끝없이 비교를 강요 하는 것 같습니다

2021-04-20 15:56:41

독일2년 파리 1년 호주2년 있었는데 저는 한국보다 편안하고 살기좋은 나라 느껴보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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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15:59:49

글에 동감합니다. 일로 인해서 해외에서 5년 정도 거주하다 돌아 왔는데, 한국만큼 실제 삶의 질은 좋지만, 정신적으로 힘든 곳은 드물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사람들의 마인드셋과 문화가 상당히 큰 작용을 하는데, 그런 말을 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몰리고 오직 외부탓, 집값탓, 정치탓만 하는 정서도 한 몫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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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20 21:50:25

 결혼 안 하고 안분지족하면서 혼자 살면 됩니다. :)

아니면 확률상 좀 어렵지만 본인과 비슷한 주의를 가진 상대를 만나서 같이 살든가. 

아이는 대안학교나 홈스쿨교육으로...또는 안 낳든가...SNS 다 끊고. 

2021-04-20 21:13:11

멋진 말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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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22:33:02

지난 1년간 업무카톡을 하루 150통 받으며 야근을 밥먹듯하니 3년은 더 늙은 느낌입니다. 카톡... 이거 없어져야 하든가 하루 몇통으로 제한 좀 했으면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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