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한국에서 사는게 참으로 힘들고 빡신일이긴 해요..
다른 나라에 여행가보면 확실하게 느낄수 있는 부분인데요..
한국인들만큼 빡시게 사는 나라를 제가 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프랑스,영국,독일,스웨덴,미국,중국,멕시코,홍콩,UAE 정도 다녀온거 같은데
그 어떤 나라도 우리나라만큼 '빨리빨리'에 미친나라는 없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저도 이미 한국 문화에 길들여져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뭔가 조금 미진한 시설이라던가 오래된 건물이라던가 이런거 있어도..
혹은 살다가 조금 부족한 부분이나 오래된 부분이 있어도 해외에서는 그냥 놔두는데
우리는 그런거 못참잖아요? 남들과 비교하면서 하루빨리 새걸로 바꾸고 새건물 새워야 직성이 풀리죠..
(솔직히 저는 새로생긴 서울역도 마음에 안들어요..특색도 하나도 없고..)
근데 그렇게 살다보니 정작 일말고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게 뭔지..어떤상황에서 제일 행복한지는
잘 모르고 사는거 같아요..그러다보니 일과 삶이 분리가 안되고, 자꾸 일이 삶의 영역에 침범하고..
예전에 멕시코 시장에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거기 상인분들은 빨리 돈벌어서 여기를 탈출해야지!
지금은 힘들어도 이 악물고 참아서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말년에는 좋은곳에서 여유롭게 살아야지!
이런 생각보다는 그냥 시장이 하나의 자기 삶의 터전이고 즐기면서 일하자..이런 마인드로 장사하시더라구요..근데 우리나라는 그게 안되는거 같아요..
그래서..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그냥 느긋한 나라에서 태어나야 하는데 잘못태어난거 같아요..
저는 옆집 누구는 얼마를 벌고..이런거 비교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소소한 일거리 하나있으면
그냥 느긋하게 그일 하면서 저녁에는 공원에 바람쐬러가고..이정도만 되도 만족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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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에서 살던 어디서 살던 누구와 살던 나의 성격과 성향과 가치관이 어떻든 다 저마다의 고충과 아픔은 존재하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