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50년대부터 불법으로 찍어댄 빽판에 관한 이야기와 그로인한 음반산업 등등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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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13:51:53
당시 빽판들이 흑백표지가 많지 않았나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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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13:52:36
90년대 후반엔 칼라도 많았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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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15:05:13
그걸 준라이센스라 했던것 같네요. 말도안되는 작명. 학생때는 빽판 많이도 샀네요. 지금은 다 폐기하고 정상구매한 LP만 좀 남겼는데. 이 글 보니 또 턴테이블 뽐뿌가 오네요. 책지름 뽐뿌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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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20 13:53:55
낯익은 자켓이 많이 보이네요.
어제 댓글로 달았던 바카라도 보이고
아래쪽에 헐벗은 여자 그림은 산타 에스메랄다 아닌가요?
한 면이 Don't let me be misunderstood 한 곡으로 채워졌던... ㅎㅎ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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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13:56:44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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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14:01:28
빽판은 사는것보다 사러 가는 길에 '학생~ 좋은거 있어!' 하며 붙잡는 사람들때문에 힘들었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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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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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20 14:29:58
며칠전에 창고에서 발견한 딥 퍼플과 레인보우 빽판입니다~ 원래 단색인데 색이 더 바래져서 이제 글자도 희미하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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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14:16:14
지...진짜가 나타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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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14:38:34
오오. 추억이 모락모락입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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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14: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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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15:06:27
Deep Purple의 라이브 앨범 'Made in Japan' 반갑네요. 'Child in Time'을 처음 이 음반에서 들었을 때의 충격이란.. 덕분에 추억 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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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15:20:52
80년대 중반까지는 Child in time이 금지곡이라 이 명반을 빽판으로 밖에 들을수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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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15:15:54
오호! 저희집 창고에서 20년 갇혀있는 애들과 목록이 비슷하네요. 특히 Last concert in Japan은....
쳐박어둬서 다 휘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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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21 10:09:31
레인보우 온 스테이지는 Kill The King(왕을 죽여라!니 대통령에 대한 불경죄?)이 금지곡이라 빽판으로만 들을수 있었죠. 하여튼 저 시대에는 금지곡들이 엄청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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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14:45:26
하도 검열로 짤리는 곡들이 많아서 라이센스로 나온 음반도 빽판으로 사기도 했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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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14:50:23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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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20 15:00:22
80년대 빽판 1장에 5백원 정도 했는데, 지금 2-3천원에 거래가 되더군요.
세상 정말 요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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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15:12:12
희끄무래한 녹색으로 인쇄된 자켓이 일반적이였던 걸로 기억나네요. 돈도 없었지만, 당시에는 워낙 금지곡 때문에 발매가 안되거나 되더라도 라이센스 음반이 난도질된 경우가 많아 음질이 나빠도 빽판만 듣던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80년대 초 퀸 멤버 2명이 내한 했을때는 자기들 greatest Hits 라이센스 앨범을 보고 노래들이 너무 달라서 자기들 음반이 아닌 줄 알았다는 소문도 있었고, Thin Lizzy 마지막 라이브 앨범은 두장 짜리를 한장으로 편집하고(허락을 받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지갑을 생각해서 엑기스만 모았다는 말도 안되는 해설지도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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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16:08:00
딱 제 취향인 책인데, 두께도 만만치 않고 가격도 후덜덜하네요. 그래도, 살 것 같다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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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16: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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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20 16:12:37
초판으로 사셨으면 포스타도 받으셨을 껍니다.... 그리고 증보판은 초판보다 사진들이 조금 더 실렸죠.. 제 점빵에서도 몇장 거시기 해서.. 제 이름도 저 책에 살짜기 들어가 있습니다. ^^ 그리고 디피 회원이기도 한 핑크판스님이 책의 편집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들었습니다.
빽판의 가치는 오직 두가지, 군부정권의 무자비한 검열에 삭제된 곡들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과 500~700원 정도의 싼 가격으로 가난한 7~80년대의 음악 애호가들이 저렴하게 음악에 대한 허기를 달랠 수 있다는 거죠. 그 외에 가치는 없다고 봅니다. 얼마전 당근에서 빽판을 감성이니 뭐니 하며 몇천원 씩 받고 팔던 걸 보고 참 어처구니가 없었네요.
팝송? 음악관련 책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