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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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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빽판의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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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8
2021-04-20 13:47:28


날이 좋아서 동네 산책? 나갔다
그냥 책만 사들고 왔네요.
지은이가 너무나 반가운
절판소장님...
예전애 몇번 만나뵌적이 있네요.
닭집에서 일할때
햄버거 주문도 해주셔서 배달도
직접 갔던 기억이...ㅎ
여하튼 책이 엄청 무겁네요.


님의 서명
아들아...밥만하냐? 반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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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4-20 13:50:49

팝송? 음악관련 책인가요?

WR
2021-04-20 13:52:06

네...50년대부터 불법으로 찍어댄 빽판에 관한 이야기와 그로인한 음반산업 등등 이야기네요.

1
2021-04-20 13:51:53

당시 빽판들이 흑백표지가 많지 않았나요?

WR
2021-04-20 13:52:36

90년대 후반엔 칼라도 많았어요.ㅎ

1
2021-04-20 15:05:13

그걸 준라이센스라 했던것 같네요. 말도안되는 작명.
학생때는 빽판 많이도 샀네요. 지금은 다 폐기하고 정상구매한 LP만 좀 남겼는데.
이 글 보니 또 턴테이블 뽐뿌가 오네요. 책지름 뽐뿌와 함께.

1
Updated at 2021-04-20 13:53:55

낯익은 자켓이 많이 보이네요.

어제 댓글로 달았던 바카라도 보이고

아래쪽에 헐벗은 여자 그림은 산타 에스메랄다 아닌가요?

한 면이 Don't let me be misunderstood 한 곡으로 채워졌던... ㅎㅎ

WR
2021-04-20 13:56:44

맞아요.^^

1
2021-04-20 14:01:28

빽판은 사는것보다 사러 가는 길에 '학생~ 좋은거 있어!' 하며 붙잡는 사람들때문에 힘들었죠.

WR
2021-04-20 14:06:18
4
Updated at 2021-04-20 14:29:58

며칠전에 창고에서 발견한 딥 퍼플과 레인보우 빽판입니다~ 원래 단색인데 색이 더 바래져서 이제 글자도 희미하네요.

WR
1
2021-04-20 14:16:14

지...진짜가 나타닜다!!!!!

1
2021-04-20 14:38:34

오오. 추억이 모락모락입니다.

WR
2021-04-20 14:50:07
1
2021-04-20 15:06:27

Deep Purple의 라이브 앨범 'Made in Japan' 반갑네요. 'Child in Time'을 처음 이 음반에서 들었을 때의 충격이란.. 덕분에 추억 돋네요.

1
2021-04-20 15:20:52

80년대 중반까지는 Child in time이 금지곡이라 이 명반을 빽판으로 밖에 들을수 없었죠~

1
2021-04-20 15:15:54

오호! 저희집 창고에서 20년 갇혀있는 애들과 목록이 비슷하네요. 특히 Last concert in Japan은....

쳐박어둬서 다 휘었을거 같습니다.

Updated at 2021-04-21 10:09:31

레인보우 온 스테이지는 Kill The King(왕을 죽여라!니 대통령에 대한 불경죄?)이 금지곡이라 빽판으로만 들을수 있었죠. 하여튼 저 시대에는 금지곡들이 엄청 많았죠~

2021-04-20 14:45:26

하도 검열로 짤리는 곡들이 많아서 라이센스로 나온 음반도 빽판으로 사기도 했죠. 

WR
2021-04-20 14:50:23

맞아요..^^
1
Updated at 2021-04-20 15:00:22

80년대 빽판 1장에 5백원 정도 했는데, 지금 2-3천원에 거래가 되더군요. 

세상 정말 요지경입니다. 

1
2021-04-20 15:12:12

희끄무래한 녹색으로 인쇄된 자켓이 일반적이였던 걸로 기억나네요. 돈도 없었지만, 당시에는 워낙 금지곡 때문에 발매가 안되거나 되더라도 라이센스 음반이 난도질된 경우가 많아 음질이 나빠도 빽판만 듣던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80년대 초 퀸 멤버 2명이 내한 했을때는 자기들 greatest Hits 라이센스 앨범을 보고 노래들이 너무 달라서 자기들 음반이 아닌 줄 알았다는 소문도 있었고, Thin Lizzy 마지막 라이브 앨범은 두장 짜리를 한장으로 편집하고(허락을 받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지갑을 생각해서 엑기스만 모았다는 말도 안되는 해설지도 있었지요.   

2021-04-20 16:08:00

딱 제 취향인 책인데, 두께도 만만치 않고 가격도 후덜덜하네요. 그래도, 살 것 같다는.

WR
2021-04-20 16:29:15
1
Updated at 2021-04-20 16:12:37

초판으로 사셨으면 포스타도 받으셨을 껍니다.... 그리고 증보판은 초판보다 사진들이 조금 더 실렸죠.. 
제 점빵에서도 몇장 거시기 해서.. 제 이름도 저 책에 살짜기 들어가 있습니다. ^^
그리고 디피 회원이기도 한 핑크판스님이 책의 편집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들었습니다. 

WR
2021-04-20 16:29:59

초판은 아닙니다.^^

1
2021-04-20 16:18:00

청계천박물관에서 전시회 열리던 날 절판소장님 뵈었던 기억이 나네요. 

https://gonggam.korea.kr/newsView.do?newsId=01I8SyjWwDGJM000

WR
2021-04-20 16:30:13
1
2021-04-20 16:29:06

그 옛날 사 모았던 그 많던 빽판들..

아부지가 불싸지르셔서 한번에 다 없어졌더랬죠..

중고딩 시절 천안에 빽판 팔던 레코드 가게 하나 있어서 꽤나 단골이었는데 말이죠..

추억 돋습니다..ㅋ 

1
2021-04-20 16:59:08

빽판의 가치는 오직 두가지,
군부정권의 무자비한 검열에 삭제된 곡들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과 500~700원 정도의 싼 가격으로 가난한 7~80년대의 음악 애호가들이 저렴하게 음악에 대한 허기를 달랠 수 있다는 거죠.
그 외에 가치는 없다고 봅니다.
얼마전 당근에서 빽판을 감성이니 뭐니 하며 몇천원 씩 받고 팔던 걸 보고 참 어처구니가 없었네요.

WR
2021-04-20 17: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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